소나기당
꽤 고풍스러운 외관이 인상적입니다. 이런 스타일의 집, 무언가 내공이 느껴져 아주 선호합니다.
예전에 이 분 맛집 책이 집에 있어서 참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지금까지도 읽었던 많은 맛집 책중에 홍성유씨 맛집 책이 가장 인상깊게 남아있죠.
운치있는 정서가 느껴지는 실내. 방으로 이루어져 있고 마당에도 테이블이 몇개 있습니다.
저희는 시원한 마당 테이블로 착석!
동치미가 담겨져 있는 항아리.. 이런 항아리 보면 웬지 열어보고 싶은 욕구가 불끈 솟지만.... 이젠.. 못하죠 ^^
양파, 마늘, 고추장아찌 3종 절임세트.. 밀면과 함께 먹기 아주 좋아요.
이런 절임 종류찬을 보면 물말아서 밥에다 먹고 싶어지지요.
깔끔한 맛의 백김치. 묵은 백김치인듯 싶군요.
냉밀면 (6,000원) .. 양이 꽤 많네요.
냉면을 대표주자로,
면음식먹을 때 늘 곱배기주문을 생각하지만
이 집은 양이 많아 보통으로도 충분할듯 합니다.
살얼음이 동동... 먼저 시원한 육수부터 들이켜 봅니다..
고기, 야채 육수와 동치미가 배합된 스타일로 개운한 맛이 일품입니다. 멀리서 찾아온 보람이 있군요..
해장에도 탁월한 기능을 발휘할듯 싶구요..
특이하게 메추리알이 들어있군요..
쫄깃한 면발도 좋지만 무엇보다 육수가 제 입맛에 딱이군요.. 평양 냉면도 좋지만 이 집 냉밀면 가끔 생각날 듯 합니다.
시원한 육수를 거푸 들이키다보니 이렇게 육수가 부족한 사태가 발생, 리필 부탁드리니 한 대접 가져다 주시네요.
비빔은 양념이 그리 맵지도 않고 좋더군요.
마냥 매워 텁텁한 맛이 아닌, 살짝 매콤하면서도 달달한 맛이 강합니다.
위치 - 경기도 광주군 퇴촌면 도수리 678
031)767-9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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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우할머니
shas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