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여우
어머님을 모시고 백운 저수지로 나들이를 갔어요.
자주 가는 곳이지만 갈때마다 저수지 아니 호수의 모습이 달라서 음식 맛까지 달라지는 곳이죠.
커다란 호수를 중심으로 드라이브를 즐길수 있는 길이 나있고 음식점은 정말 너무 많아요.
한식,일식,라이브카페등등...
어머님을 모시고 갔기에 특별히 잘하는 한정식 집으로 모셨어요.
호수 가장자리에는 논이 있네요.
논의 벼는 왠일인지 다 쓰러져 있어요.
저희가 찾아 간 곳은 산오름이라는 곳입니다.
이곳은 주변에 따로 농장이 있어서 직접 수확한 청정 채소를 사용으 하고 조미료도 넣지 않아서 아시는 분들의 입 소문으로 찾아 오시는 곳이랍니다.
바로 옆에는 간이 놀이 시설도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가시면 더욱 좋은 곳이고 주변은 수천평에 달한다고 해요.
내부의 전경입니다.
좌식도 있고 의자도 준비 되어 있어서 편하시게 선택 하시면 됩니다.
밥상입니다.
조기와 간장게장 그외에 밑반찬이 나오고 밥은 아주 찰진 돌솥밥이 나옵니다.
유부로 만든 주먹 고기밥
하지만 너무 달지도 않고 시지도 않은 약간은 심심한 맛이예요. 너무 달고 시고 자극적인 맛에 길들여 진 우리들에게는 약간은 생소하지만 안에는 고기 양념으로 유부를 싸서 나온 음식입니다.
삼색전
장떡이 나와서 오랜만에 먹어 보았어요.
간은 심심한 정도지만 양념장에 찍어 드시지 않아도 될정도입니다.
야채샐러드.
소스의 향이 조금 강합니다.
처음 먹어보는 맛인데 톡하고 쏘는 느낌이 들어서 식전 메뉴로는 안성마춤 같았어요.
무쌈
삼삼하게 간이 되어 있어서 그냥 한 입에 속 들어가요.
이 음식도 자극적이지 않을만큼 간이 되어서 나옵니다.
오향장육
옆에 따로 샐러드가 나와서 같이 싸서 먹으라고 하더군요.
오향장육의 냄새를 싫어 하시는 분도 야채에 곁들이면 맛나게 드실 수 있어요.
한정식집중에서 가장 손맛을 느낄수 있었던 곳이랍니다.
너무 자극적인 맛을 늘상 먹다가 밋밋한 맛을 드시면 처음에는 이상하지만 우리들이 건강해 지려면 조미료를 넣지 않는 맛으로 드셔야 한다잖아요.
이집에 갔다 오면 되도록 양념의 맛을 간단하게 해보려고 노력하지만 또 잊고 단맛 신맛 매운맛을 찾게는 되더라구요.
그래도 열심히 맛지고 좋은 음식이 인기를 끄는 것은 그만의 손맛이 있는것 같아요.
백운 호수에서는 보트를 타실 수도 있고 자동차 전용극장도 있어서 오붓한 두분의 나들에도 좋아요.
식사를 하시고 호수바람도 쐬시고 극장에서 영화도 보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라이브 카페까지 한번에 다 느낄수 있는 저희 고장의 명소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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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