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자
아침고요수목원 가는 길목에 보면 국수호박이라고 호박을 비비면 국수처럼 호박속살이 나오는 걸로
국수처럼 파는 식당으로 유명한 곳이 있습니다.
하나는 시골밥상이고 그 건너편에는 촌가던지기가 있는데
시골밥상은 많이 소개되었고 저는 둘 다 가보았는데
촌가던지기도 기회되면 한 번 가보시기 바랍니다.
국수호박은 아주 맛있다기 보다 그냥 재미나 호기심 또는 웰빙으로 먹는 것입니다.
비빔과 물국수가 있는데 당연히 시원하게 물이 있는 걸로 드시구요
국수호박은 아삭아삭 하면서 오이나 무채같은 느낌이 듭니다. 더울때 먹으면 그만이죠.
아시다시피 '던지기'는 수제비를 말하는 거고요.
또한 여기 주인장 내외분이 너무 친절하십니다.
아침고요수목원이 입장료를 8000원으로 올리는 바람에
손님이 많이 줄었다네요.
솔직히 아침고요수목원은 산기슭에 있어 그렇지 이 정도는 가까운 공원에 가도
볼 수 있는 정도인데 너무 비싸더라구요.
게다가 봄여름철에 가야 그나마 꽃이라도 좀 더 볼 수 있습니다.
국수호박도 6월~ 9월까지가 원래 드실 수 있는 기간입니다.
10월에 간 저는 거의 마지막 남은 국수호박을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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