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고
종과 북을 스님들이 치시던데 그소리가 어찌나 웅장하고 듣기가 좋던지요
사진에 담고 싶었지만 사람들이 많아서 멀리서 소리만 들었답니다.
옆에 할아버님은 전화기를 꺼내서 여기 종소리 들려~~ 하시며 연신
아내분인지 친구분인지 또는 가족분과 통화인지 알수 없지만 열심히 들려주시려고
핸드폰을 가져가서 소리를 담으려 하시더라고요...저도 핸드폰으로 소리를 담았답니다.
봉은사 뒷편에 대형 미륵상이랍니다. 예전에 천배하는 행사도 했는데
꼭 종교를 떠나서 한번 도전해 보고 싶기도해요~~
높은곳으로 올랐답니다 언덕위에 무서웠어요 아슬아슬
다행이 일찍 도착해서 자리를 잡아서 나름 100프로 만족은 아니지만 그래도
자리를 잡아서 좋았답니다. 야경을 찍으려고 했거든요
좁은길로...삼각대 세워놓고 해지기를 기다렸어요
요만큼은 제자리...
해가 지기 시작했답니다.
근데 아무리 기다려도 미륵상에 조명이 안들어오는거 있죠 여쭤보니....외부 연등행사때문에
무슨 문제가 있었는데 고치는 중이라고 하시던데 너무 시간이 늦어서 더 못기다리고 어두워서
미륵상이 잘 안나오긴 했지만 내려와야했어요 다음엔 평일날 언제 밤에 시간내서 가야겠어요
참 멋진데 말이예요.
절로 내려와 연등아래 붉게 물들었답니다.
별짓을 다해도...붉은빛을 좀 부드럽게 찍었으면 했는데 마음처럼 안되더라고요
눈에 보이는대로;;;; 찍혔어요 붉습니다^^
때마침
봉은사에 열린 전통등 전시회~~~~~~
아이가 지나가다 그러네요 아빠 저기 호랑이가 골프채 들고 있어요 ㅡ,.ㅡ;;;;
담배피는 호랑군이...졸지에 골프치는 호랑이가;;;;
멋진작품들이었어요
봉은사옆에 딱 붙어있는 부대찌개집에 갔답니다. 너무나 배고픔에 지쳐서;;;
점심때 던킨에서 베이클 한조각에 커피한잔 마신것이 다인 저로선 거의 폐인상태 ㅡㅜ;;;
티는 안났지만서도 배가 무지 고팠어요
푸짐한 부대찌개에........
오가는 술잔속에;;; 얘기는 사진 애기들........
그리고 지방에 행사며...축제 정보도 참 많이들 알고 계시더라고요
저보고 힘들지 않냐고 물으시던데 평소에 돌아다닐때 이정도는 기본이라 +_+흐흐흐흐흐흐
사진찍을때랑 맛난 음식 먹을때는 넘쳐나는 힘 ;;;;;;
제육볶음에...
낚지볶음까지 푸짐한 안주발;;;;;
워낙 인원이 많아서 한잔씩 돌아가면 한병이라;;;;
많이 마신거 같은 술병샷;;;; 모두 멀쩡^^
연등행사 사진도 찍고 맛난 밥도 먹고 술도 나누고요
알럽 알콜 모드였어요
도심속에서 이렇게 부천님 오신날 행사도 보고 즐거운 시간이었답니다.
꼭 이런날이 아니더라도 삼성역 지나실때 봉은사 가까우니 들려보시는것도 좋을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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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꾸보노유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