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도리
방콕에서 여행중 보슬비가 내립니다.
우산을 준비하지 않았기에 좀 당황하다
눈에 익숙한 곳이 있어 들어갑니다.
오봉팽.
오봉팽의 통통 베이글을 좋아하는데
방콕에서보니 반갑더라구요.
높은 건물들 사이에 이렇게 나무숲 사이에 있는 오봉팽.
도시 속 작은 정원의 느낌이었습니다.
실내에 들어가 주문을 한 후 야외석에 자리를 잡습니다.
방콕의 오봉팽은 태국물가에 비해 저렴한 편은 아니더라구요.
단일 품목은 우리나라와 비슷하고 셋트메뉴는 아주 약간 저렴한 정도.
아이스티와 베이글샌드위치, 커피와 베이글샌드위치 이렇게 두 셋트를 주문하니
음료를 먼저 줍니다.
아이스티와 커피는 특별히 기억에 남은 만한 맛은 아니었습니다.
곧이어 나온 샌드위치.
참치샌드위치와 치킨샌드위치였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얼굴만한 베이글에 신선한 야채와 참치, 치킨이 들어있어서
간식이라기보다 한끼 식사가 되더라구요.^^
치킨샌드위치. 담백한 맛.
너무나 맛있었던 참치샌드위치.
야채도 넉넉하고 큼지막한 토마토에 참치까지.~
역시나 오봉팽의 베이글 맛도 좋고.
셋트메뉴 가격이 대략 4000원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저렴하다고 할 순 없지만 만족스러운 샌드위치였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