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통해 사람들은 여러가지 즐거움을 제각기 느낍니다.

그 중에서 보는 즐거움과 행하는 즐거움 외에 먹는 즐거움은 여행을 즐기는 거의 모든 이에게 매우 큰 영향을 미칩니다.

때로는 먹지를 못해서 때로는 못 먹어서 여행에 지장을 주는 경우도 많지만 자신이 먹고자 하는 것을 찾아서 먹을 때는 그 즐거움은 배가 됩니다.

미식가들의 맛기행은 아니지만 여행에 필요한 에너지를 보충하고 여행의 만족감을 느끼는데는 여행 중 먹는 것의 관련 비율은 매우 높다고 생각합니다.

만찬을 저녁에 즐기는, 즉 저녁을 잘 먹어야 된다는 것은 평상시의 일상 생활상에서 그렇고 여행 중에는 아침을 잘 먹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한국에서 처럼 국 한 그릇에 따스한 쌀밥이 아닌 세계 각국의 아침은 너무도 다르고 량이나 질적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유럽 여행에서의 아침식사은 어느 나라, 어느 도시, 어느 호텔에 머무는가에 따라 차려진 내용은 천지차이입니다.

호텔식으로 특급 호텔처럼 뷔페식을 제외하고는 보통 3~4가지 빵과 쨈, 버터 그리고 5~6가지 후레이크, 2~3가지 햄에 3~4가지 치즈 그리고 요구르트와 우유가 놓여 지고 과일의 경우는 있는 곳도 없는 곳도 있는데 나오는 곳은 보통 3가지로 사과, 바나나 그리고 오렌지가 놓여 지는 것은 최상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오렌지가 가장 많이 나오는데 그 종류로는 이탈리아 시실리 오렌지가 많이 나오고 그 오렌지의 특징은 쟈몽의 단맛이 섞인 붉은색이 감도는 것입니다.

마실 것은 오렌지와 포도쥬스, 우유도 고지방우유와 저지방우유 그리고 커피가 나오는데 커피도 이탈리아로 갈 수록 에스프레소가 별도로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비지니스의 경우 할리데이인 이하는 거의 비슷합니다.

미국의 경우 할리데이인의 경우 아침에 커피는 서빙을 해주는 경우가 있는데 유럽은 거의 없습니다.

가장 나쁜 곳은 바게트빵에 우유와 커피 정도만 나오는 경우 입니다.

호텔에 따라 비용을 조금만 더 추가하면 스크렘블과 소시지 그리고 오믈렛을 먹을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엑스퍼트, 비지니스 등등으로 구분하여 자신이 원하는 것을 적절한 비용으로 먹을 수 있게 한다는 것이지요.

여행 중 점심은 페스트푸드식이 아니라면 보통 선식(에피타이져)과 본식 그리고 후식으로 나옵니다.

자유여행에서는 대개 맥도날드나 길거리의 파스타 정도를 먹는 것이 아주 간편합니다.

그렇지않고 식당에 들어가서 앉으면 일단 코스에 의한 식사가 유럽에서는 기본 입니다.

보통 선식의 경우 이탈리아에서는 거의 99%가 스파게티가 많이 나오고 독일의 경우는 스프, 오스트리아에서도 스프인데 식당에 따라 누들스프도 나오곤 합니다.

프랑스에서는 달팽이 요리를 하는 곳에 가면 선식으로 달팽이 요리가 나옵니다. 집게로 잡고 꼬챙이 같은 것으로 빼서 먹는데 잘못 잡으면 날아갑니다.

달팽이 요리가 고급이라고는 하지만 한국에서 나오는 달팽이 요리하고는 맛이 천지차이 입니다.

한국에서 나오는 달팽이 요리는 한국 사람이 먹기 좋게 간을 한 것이라는 것을 아시고 현지에는 한마리도 못 먹는 분들이 많다는 것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탈리에서 식사를 할 때에 스파게티가 많이 나오는데 스파게티는 량이 적지 않습니다.

어떤 경우는 본식보다 많은 경우가 있습니다.

베니스에서 생선요리를 먹으러 갔었는데 스파게티를 안 먹었다면 햄버거라도 사 먹어야 될,...

본식은 스테이크 많은데 독일, 오스트리아에서는 돼지고기도 많이 나옵니다.

하지만 비위에 안 맞는 분들이 많으니 꼭, 기내식 고추장이나 한국에서 가져간 고추장은 항상 휴대를 하고 다니시기 바랍니다.

돼기고기의 팩팩한 살만 사용하다보니 더욱 이상한 맛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소고기는 육즙이 어느정도 배어 나오고 맛 있습니다.

간혹 프랑스에서 새요리로 비둘기를 시켜서 먹는 분이 있는데 제가 아는 분중에 한번 시켰다가 피와 같이 흐르는 육즙에 입맛을 버리고 한점도 못 먹고 나온 분이 있습니다.

저녁 식사는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코스식으로 먹을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하지만 출장중인 비지니스맨이나 여행객들은 점심과 유사하게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지 한식당이나 중식당을 간간히 가는 것이 좋습니다.

프랑스, 오스트리아, 스위스에 가면 뽕듀라는 요리가 있어 잠시 소개합니다.

뽕듀에는 치즈뽕듀와 미트 뽕듀가 있는데 미트 뽕듀가 한국인에게 맞습니다.

고기를 기름에 익혀서 야채와 감자와 같이 먹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