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미인
어디 파는지 몰라 까를로스 아저씨 아들이 데려다 줬어요
어찌나 친절(?)한지 손수 트럭뒤에 우리를 싣고 달렸다지요~
한국에선 절대 트럭 뒤에 타고 달릴수 없잖아요~ㅋㅋㅋ
돼지껍데기(Chicharon) 튀긴것두 팔구요
한쪽엔 또르띠야를 말리고 있어요
말린담에 튀겨서 팔겠지요~
아보카도(Yucatan)도 팔아요
아니 이런..그릇을 가져올걸 그랬지 뭐예요
저 뜨거운 음식을 저리 화려한 비닐봉투에 담아주다니요~
아~끔찍하기도 하여라
비닐봉투에 뜨거운 음식담아주기
고속도로 휴게실에서 뜨거운물에 숟가락을 소독해서 음식을 먹어본 경험이 있는..
까칠한 성격의 소유자라면 멕시코에 얼마간 살아보세요~
여러가지로 포기하고 살게 되는 곳이지요
그러나 한국에 돌아가면 그 버릇 다시 나와요~
왠만해서 성격 고치기 어렵잖아요~ㅎㅎㅎ
또르띠야 5페소 주고 따로 사구요~
저 순대는 1키로 60페소 줬어요~
멕시코에도 순대가 있었어요
한 5년전쯤 한번 먹어본적이 있었지요.그리곤 두번째네요
양파하고 칠레아바네로를 넣고 볶았으니 순대볶음이라고 해야 맞겠네요
우리나라 순대하곤 다르게 그냥 피만 꽉 차 있어요
일반적으로 먹는 당면순대처럼 당면도 없구 말이죠
무슨 양념을 한거 같긴 한데 잘 모르겠어요
파하고 마늘 넣었겠죠 뭐~
멕시코에선 뭐든지 다 또르띠야에 싸 먹어요
첨엔 왜 싸 먹는지 이상했는데 생각해보니 우리나라 밥과 같은 존재라지요
밥 없이 반찬만 먹을순 없듯이 원주민들도 그런가봐요~ㅎㅎㅎ
하나 싸서 먹어보니..
뭐라 말할수 없는 뭐 선지국 맛이라고 해야하나요
전 그냥 그래요~
앞으로 5년후에나 또 먹어야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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쑤니지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