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을 창고로 옮겨서 건조시키는 과정

 

작년인가 갯골 생태 공원에 옛날 소금창고 사진을 이곳에 올린적이 있는데

 

문화재 지정을 앞두고 검사차 나가는날

 

그곳땅을 소유하고 있는 회사에서 새벽에 나가서 40여개나 되는 중요한 문화자료가

 

될수 있는 소금창고를 38개나 부셨다고 하네요 문화재 지정이 되면 아무래도

 

땅에 다른걸 할수 없어서 나름 술수를 쓴거같아요.

 

현재 시흥에서 이마트를 운영하고 있는 회사라는데 이마트도 체인처럼 하나봐요

 

지역주민의 이용으로 돈버는 회사에서 그런일을 저지르다니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탁본뜨기 체험도 할수 있었어요

 

제가 간날이 주말이라서...아이들이 좀 있었답니다.

 

 

전 그냥 구경을 하려고 했는데 직원분이 한번 해보세요 하셔서^^ 슬쩍 저도 한번

 

손에 깜장 먹이 묻었습니다 +_+;;;

 

 

 

 

역사자료전시관 주변이 시골풍경 스러워서 밥먹을곳이 마땅치 않았어요

 

식당이 딱 사이좋게 두곳 ㅎ 그래서 직원분께 어느집이 괜찮냐고 물어보니..

 

칼국수도 맛나고 다른집은 제육쌈이 괜찮다고하셔서

 

딱 보니 칼국수집은 엄청 허름하더라고요 허름해도 맛있는집들 있잖아요

 

좋아라 들어갔는데 이쁜 꼬맹이들이 어서오세요 안녕하세요 하더라고요

 

그래서 사람이 없다 싶었는데 꼬맹이왈 오늘은 쉬는날이예요 이러잖아요^^

 

그래서 그렇구나 다음에 와야겠구나 했더니 네~하고 대답도 어찌나 이쁘게 하던지요

 

다음에 일부러라도 한번 들려서 칼국수를 먹어봐야겠다 싶었답니다 똘망똘망한것이^^

 

인사성도 바르고요 아쉽지만 제육쌈을 먹으러 다른식당으로 옮겼어요

 

 

 

1인분치고 양도 꽤 되더라고요

 

 

 

 

식사를 마치고 배도 부르게 든든히 챙겨먹고 간곳은 영응대군묘였어요

 

 

 

시골길 같아서 걸어가며 가을햇살도 받고

 

이렇게 이쁜 억세풀도 보고요 올가을에 처음보는 억세풀이예요

 

 

 

황금색입니다 벼가 익어서~~

 

가는길도 좋은 구경이었어요

 

 

 

영응대군묘 가는길에 사당도 보고요

 

 

 

 

영응대군묘에 도착했어요

 

조선시대의 왕자 영응대군의묘예요

 

세종의 8번째 아들로 사랑을 아주 듬뿍 받았었다고해요

 

옛날엔 왕자들이 임금은 주상이나 진상으로 부르게 했다네요

 

15살전에는 근데 너무 아들을 이뻐한 나머지..

 

너는 15세 이전에 나를 아버리라고 부르고 어머니만은

 

진상으로 부름이 좋겠다 란 말을 할정도로 사랑이 각별했다고해요

 

제가 역사에 그리 박식하지 않아서;; 영응대군으로 검색하시면

 

더 재미있는 글들을 보실수 있을듯해요

 

가기전에 어느정도 정보검색을 하고 갔지만 다녀와서 찾아보니

 

다녀와서인지 다녀오기전보다 더 재미있게 보게 되더라고요

 

이렇게 간단히 둘러보고 간곳은

 

 

 

하연선생묘를 갔답니다.

 

 

하연선생묘를 가기위해 걸어가는길에 있는 하우명효자정각이예요

 

효자라 나라에서 내린 정각이라고 하네요

 

요즘에 외국에 나가 부모를 버리는 사람들도 있다는데 아이들 키우는분들은 한번쯤 데려가서

 

문화유적 얘기도 들려주고 하면 좋을듯해요..

 

하우명선생하면 어쩌면 들어보신분도 있으실텐데 호랑이가 어머니를 드리기위해 키우던

 

오리를 호랑이가 물어갔던 일화가 유명하기도하고요

 

어머니상을 손수봐서 드릴정도로 효심이 지극했다고해요 어머니 역시 아들이 차린상이

 

아니면 손을 안되었다고 하네요.

 

 

정각은 잠겨 있어서 담장 너머로 볼수 있었답니다.

 

그냥 가는길이라해도 이렇게 볼수 있어서 좋았어요

 

 

 

역시나 묘를 보기위해 올라가는길에 위치한 소산서원이예요

 

예전에 같은 카메라 동호회분이 소산서원에 갔다가 못들어갔다는 글을 올리셨는데

 

다행히 가기전에 문의를해보니 들어가서 둘러보고 사진찍는데는 지장이 없다고하네요

 

단지 내부에 사당은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서원전경이예요 이렇게 서원이나 사찰의 기둥은 원형이고

 

일반 가정의 건축양식은

 

사각이라고 합니다 서원이라 원형 기둥이었어요

 

 

 

서원옆에 이렇게 작은건물도 기둥이 사각이었답니다.

 

구분해서 보기 딱 좋은 예인거 같았어요

 

 

 

소산서원에서 사시는 분의 친절한 배려로 원래 안엔 못들어가는데 볼수 있었답니다

 

문을 열어주셨어요

 

그리고 문을 올려서 거는문의 형태를 보여주셨는데 예전에 고궁이나 옛날집보면

 

문을 눈여겨 본적이 거의 없었는데 이런 독특함이 있을줄이야...하며 마냥 신기해했답니다.

 

잘모르다보니^^ 마냥 신기한

 

 

 

소산서원을 나왔답니다

 

서원밖의 풍경도 이뻤어요

 

 

 

 

 

 

 

이곳이 하연선생묘랍니다.

 

지금올린 사진의 묘중에 가장 화려한 묘인거 같아요 주변에 석상이며 그래도 좀더 많고요

 

영의정을 지냈던 분이라....그만큼 영향력이 있었던 분이어서...그런게 아닌가 싶어요

 

 

 

 

 

 

 

묘에서 내려다본 서원의 전경이랍니다.

 

꼭 무슨 탐방이라기보다는 가을 나들이 같은 가벼운 기분으로 다녀왔어요

 

시간이 가능했으면 생금집이란

 

고전설화의 기원이 되었다는 황금닭에 얽힌 집이 있다는데

 

거긴 못들렸어요 다음에 가봐야겠어요

 

재미있는 얘기에 그냥 평범한 옛날가옥이라는데 그래도 한번가서 눈으로 보고 싶더라고요

 

좋은 나들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