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독일 베를린에 거주중인 유학생 studion 입니다.

앞으로 독일의 맛집을 일주일에 한두번씩 소개 해드릴까 합니다.

당분간은 계속 베를린에서 생활할 것 같아 독일에서도 베를린의 맛집들을 찾아 글을 올리겠습니다.

 

첫번째로 소개해드릴 곳은 베를린속의 멕시칸 레스토랑, 'Frida Kahlo' 라는 곳입니다.

멕시칸 친구 말을 들어보니, 대부분의 나라들이 저녁을 성대하게 먹는데 반해

멕시코 사람들은 점심을 아주 성대하게 먹는다고 하더군요.

그 말이 생각나 저도 이 레스토랑은 점심 때 방문해보았답니다.

 

 

 

프리다칼로(Frida Kahlo) 레스토랑 외부전경 모습.

 

 

강렬한 대비가 참 멕시코스럽죠? 하하

날씨가 따뜻할때는 야외에 앉아서 음식을 즐기는 것도 꽤 좋을 것 같단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 베를린은 시기상으로는 가을이지만 벌써부터 상당히 추워져서 안으로 들어가야 했다는.

 

 

 

 

레스토랑 내부 모습입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곳이 위사진 속의 바(Bar) 인데요.

바(Bar)를 중심으로 왼쪽, 오른쪽으로 자리가 마련되있습니다.

조용한 동네에 위치하여 친구, 연인, 가족  등등 모두가 즐기기 좋은 곳이라 생각됩니다.

 

 

 

기본으로 나오는 에피타이져 브롯(Brot)과 따로 주문한 콜라입니다.

참고로, 독일에서는 빵을 Brot 이라고 합니다.

 

아, 이제 슬슬 배가 고프네... 라고 생각하는 순간 메인 음식이 나옵니다.

주문하고 오래 기달리지 않아서 참 좋았다는. 후훗

 

 

 

*칠리 콘 카르네 (Chili con Carne) 라는 메뉴입니다. (가격은 7유로 20센트)

갈은고기와 옥수수, 강낭콩 등을 레드소스와 끓인 것과 샐러드가 곁들여 나오는데

맛은 어느나라 사람에게도 잘 맞을정도로 무난하고 부드럽습니다.

에피타이저로 나온 빵을 함께 곁들여 먹으면 제격입니다.

 

 

 

*엔칠라다 주자(Enchilda Suiza) 라는 메뉴입니다. (가격은 9유로 30센트)

소스로 버무린 콩, 참치같은 맛이 나는 재료를 넣어

속을 채운 나초, 라이스, 샐러드가 곁들여 나옵니다.

맛은 한국사람이라면 느낄법한 특유의 멕시코 음식의 향이 살짝 나지만 강하진 않구요

콩의 비린내를 없애기위해 소스로 버무린 콩은 양갱맛도 살짝 나기도하고 고소하고 부드러워요.

 

 

 

나초를 잘랐을때의 모습.

한국인이라면 아마 단번에 약간의 김치참치의 맛을 느낄 것 같네요.

김치참치보다는 살짝 매콤한 향이 감돌며 훨씬 부드럽고 씹는 맛이 좋습니다.

나초의 바삭함과 부드러움이 환상의 조화를 이룹니다.

 

 

 

멕시코스럽고 약간은 스페인스러운 레스토랑의 분위기가 인상적인 프리다칼로(Frida Kahlo).

각기 다양한 멕시코 음식을 입맛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마실거리는 커피, 음료, 술도 모두 있습니다.

메뉴판이 독일어로 되어있긴 하지만 독일 사람들은 영어를 곧잘하기 때문에

메뉴에 대해서는 영어로 물어보셔도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늘 제가 갔을때 있던 분은 참 친절한 인상을 소유하셨다는. 허허

 

베를린을 여행할때 놓치지 말아야할 레스토랑 첫번째, 프리다칼로의 멕시칸 푸드!

여행오실때 놓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 찾아가는 길;

먼저 U-Bahn(독일의 지하철)을 타고, U2라인에 위치한 'Eberswalder straße' 역에서 내린다.

지하철 역에서 내려 도보로 10-15분정도.

걸어가면서 베를린 거리의 아름다움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조금 더 상세한 약도를 원하신다면 프리다칼로의 홈페이지로! www.fridakahlo.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