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프의바바
리움미술관 갔다가 이태원쪽으로 내려오다가 이집트 식당에 들렀다.
이태원 음식점들은 대부분 점심시간이 지나면 잠깐 문을 닫는데, 이 집은 여전히 영업 중.
1년만에 간 건데, 그때와 똑같은 덤덤한 표정은 여종업원이 우리를 맞았다.
아랍틱한 배경음악이 이국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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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를 안가봐서 알 순 없지만, 대략 지중해분위기는 나는듯한 실내인테리어.
짜잔~ 밥이 나왔다.
동그란 완자 같은 것은 팔라펠, 그 밑에 볶음밥인 코샤리, 그리고 옆의 둥글넙적 허연 것은 피타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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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라펠은 콩을 다져서 튀긴 거라는데, 소스에 찍어먹는다.
향신료가 약간 들어 있어서 맛이 맹맹하진 않은데, 튀긴 거라 그런지 느끼해서 2개 이상 먹는 것은 힘들 듯.
코샤리는 쌀이며 불린 콩을 볶아 토마토소스를 얹은 것이고,
피타빵은 인도 '난'이랑 비슷하다.
케밥도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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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고기+쇠고기 시시케밥>
어떤 게 양고기이고, 뭐가 쇠고기인지 분간해보려고 미간을 찌푸리기까지하며 애를 썼건만, 결과는..
실패. ㅋㅋ
시시케밥은 양에 비해서 가격이 비싼 편.
이집트 음식은..
전체적으로 터키음식이랑 비슷한 느낌이다.
알리바바. 예전에는 외국인이 운영하는 이집트 음식점이라고 이래저래 매스컴도 많이 타는 것 같았는데, 이상하게 나는 별로 정감 가지 않는 곳.
인테리어도 엉성하고, 음식맛도 그냥저냥.
친구와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싶을 때는 추천. 중요한 손님과 가야할 때는 비추천.
<알리바바>
- 6호선 이태원역 2번 출구에서 이태원 호텔 방향으로 50m쯤 걸어가다보면 건물 2층에 위치.
- 전화 : 790-7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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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대터졌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