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달공주
소호에 있는 프랑스 요리학교 (The French Culinary institute) 입니다.
뉴욕에서는 CIA만큼이나 손꼽히는 요리학교랍니다.
1층에는 L'ECOLE 이라는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프리 픽스 메뉴가 있는데 점심은 $27 정도로 3가지 코스를, 저녁은 $40로 4~5가지 코스의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학교에 들어가려면 카드가 있어야 합니다. 심지어 엘리베이터 층을 누르려면 저 카드를 대고 눌러야합니다. 락커룸은 물론이요, 수업 받는 교실도 그렇구요.
3층에 있는 요리 관련 책으로만 가득찬 도서관입니다.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컴퓨터도 있어 여러가지 정보를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수업 받는 교실입니다.
FCI 수업의 가장 좋은 3가지.
첫번째... 재료를 넉넉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서울의 대부분 요리 학원들이 그러는 것처럼 칼국수 육수 만들 때 멸치 달랑 한마리 주는 것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눈치보면 재료 싸움 같은거 안해도 됩니다. ^^
두번째... 점심 또는 저녁을 줍니다. 보통 다른 반 학생들이 만든 음식입니다. 기본 4가지 정도의 음식이 나오는데 샐러드, 에피타이져, 파스타, 고기요리가 나옵니다. 날에 따라 맛의 수준이 조금씩 차이가 나지만 여러가지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것이 좋습니다.
세번째... 물론 개인이 사용한 도구들은 각자가 설겆이 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사진 맨 오른쪽의 아저씨처럼 설겆이를 도와 주시는 분이 클래스마다 2~3분씩 계십니다.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아래의 사진은 Chef Kit 입니다. 도구가 몇 개 안되는 것처럼 보여도 알짜배기 도구들입니다. 아래 도구만 있으면 왠만한 것은 다 만들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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