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유명하다는 자갈치 시장이 있었다.
주부가 시장을 지나칠 수 없지. ^^
건어물이나 사볼까 해서 들렀는데 시장 구경에 시간가는줄 몰랐다.
왜 자갈치 시장이 유명하지? 했는데 시장뒤에 부두로 가보니
TV 드라마나 영화에 자주 등장하던 곳이었다는걸 보자마자 알 수 있었다.
근데 자갈치가 어떻게 생긴걸까?
그래도 요리한답시고 생선가게 많이 들락거렸는데 관심이 없었덜걸까?
'자갈치'라는 과자가 있던데 문어비슷하게 생겼나?
그럼 저 아줌마가 들고있는게 자갈치일까?
이런... 나의 무지함이여...
자갈치를 많이 팔아서 '자갈치 시장'이 아니라
시장이 처음 생겨날 때 시장의 바닥이 자갈로 이루어져 있어서
자갈밭에 생긴 시장이라고해서 자갈치 시장이라고 했다고 한다.
'자갈치'란 물고기도 있긴 있다는데...
농어목 등가시치과의 바닷물고기. 분류 : 농어목 등가시치과 크기 : 최대 몸길이9.7cm 체색 : 연한 갈색 서식장소 : 바다 본문 최대 몸길이 9.7cm이다. 몸이 길며 옆으로 납작하다.
-출처:백과사전
사진은 찾을수가 없다.
누구 자갈치 보신분?
자갈치에 대한 궁금증은 우선 접어놓기로 하고
우~~와... 정말루 많은 종류의 생선이 있었다.
이 싱싱한 것들을 보기만 하다니...
이거 집으로 가져가서 해물탕이든 매운탕이든 해먹으면 정말 맛있을텐데...
부산사투리로 손님을 불러대는 부산 아지매들.
갑자기 이런 얘기가 생각난다.
경상도 남자가 집에 들어오면 한다는 세마디 '밥둬 아는 자자' ^^
이 얘기를 꺼낸 이유는 자갈치 시장의 부산 아지매들의 유명한 세마디가 있기 때문이다
'오이소 보이소 사이소' ^^
구경을 마치고 시장을 나오는데 냄비에 잔치국수를 말아 팔고 있었다.
정말 침이 꿀떡 넘어가는 소리가 들렸다. 너무 맛있어 보이는데
사람들도 너무 많았고 앉을 자리도 없고...
혼자만 아니었어도 기다려서라도 먹었을텐데...
머 먹는거 보면서 이렇게 아쉬워보긴 처음인것 같다.
발길 떼어내기 정말 힘들었던...
다음번에는 즉석에서 초고추장에 찍어먹는 멍게, 해삼도 먹어보고
저 국수도 꼭 먹어보리라...
아이린24
식자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