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njj
김포시 보구곶리에서 후배와 둘이서 시작한 한남정맥을 마침내 끝맺음 했습니다. 길고 긴 산줄기지만, 수도권 개발로 많은 곳이 사라지거나, 또는 주민들의 걷기길로 조성되어 산천역시 의구하지 않고 인간사처럼 언제든지 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체험했습니다.
눈덮인 산길을 걸으면서, 산줄기 세개가 갈라지는 분기점에서 산행을 종료하고 산신령께 제사를 지냈습니다. 칠장사로 하산했습니다. 절 주변에서 장사하는 아주머니를 5년만에 봤는데, 저를 분명하게 기억하고 있더군요. 사람의 인연이란게 희한할 따름입니다. 후배와 함께 시간날 때 마다 약 1년을 걸어 하나의 산맥걷기를 마쳤네요. 기념도 할겸 막걸리 한잔으로 오랜 동안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래서 산은 좋은 가 봅니다.
사진 1: 김포시 보구곶리에서 후배와 둘이서 시작한 한남정맥을 마침내 끝맺음 했습니다.
사진 2: 눈덮인 산길을 걸으면서...
사진 3: 줄기차게 이어지던 등산로가 '뜨락'이라는 음식점에서 도로로 변합니다
사진 4: 몇개의 능선을 지나면 죽산휴게소에서 동물이동통로로 마지막 구간이 이어집니다.
사진 5: 마지막 산 정상, 칠장산입니다
사진 6: 산줄기 세개가 갈라지는 분기점에서 산행을 종료하고 산신령께 제사를 지냈습니다.
사진 7: 칠장사로 하산했습니다.
사진 8: 고요하고 적막한 칠장시 경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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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심은국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