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아이들 방학때 가볼만한 곳 교과서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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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공주, 전주 여행에서 들려 본 곳 중에

아직도 남은 한 곳 교과서 박물관 이야기가 아직 남았네요.^^

 

갈 때도 그랬지만, 사진 보고 있노라니 참 많이도 다녔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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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연기군이지만 현재는 세종시에 속해있는 곳에

화려하진 않지만 주위의 푸른 나무들도 많아서

조용하고 분위기 좋은 곳에 자리하고 있더라고요. ​

 

 

 

 

 

 

 

 

교과서와 책을 만들고 있는 미래엔 출판기업에서

나라 교육 문화 발전사를 한눈에 살펴보고 미래의 한국 교육 발전을

책임진다는 소명하에 교과서 박물관을 설립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2003년에 쓰인 글로 보아, 교과서 박물관이 생긴지도 꽤 오래되었네요.

 

옆에 보이는 건 책을 만들 때 쓰이던 기구인 절삭기라고..

 

 

 

 

 

교과서 박물관은 역사 속 우리 선조들이 사당에서 배우던

시작에서부터 개화기의 교과서, 광복 직후의 교과서,

현재 교과서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

 

 

 

 

 

 

아무것도 쓰이지 않은 커다란 모형 책을 보더니,

둘째 딸아이가 호기심이 들었는지..

무언가 책에 쓰는 듯, 재미있어합니다.

 

 

 

 

 

 

추억의 교실 모습도 재현이 되어있는데,

우리에게 가장 친근한 교과서 속 이름인 '철수와 영이'가 보이는데..

국민 교과서 속 유명한 아이들이 아이였나 싶습니다. ㅎㅎ

 

 

 

 

 

저도 익숙했던 옛 초등학교의 교실 모습 그대로

아이들과 함께 들여다봤는데, 볼 수만 있게 되어 있는 공간이라 좀 아쉽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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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들어가게 되면 훼손이 될 수 있기에 보존하고자 하는 노력이겠죠? ​

 

 

 

 

 

 

정말 교과서 속 철수와 영이가 함께 했던 공간엔

오래전 책가방으로 쓰던 추억의 오래된 책가방들이 그대로 걸려있어요.^^ㅎ

 

여자는 빨강, 남자는 파랑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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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구하기도 어려운 책가방일 텐데..

세월의 흔적만큼이나 먼지에 낡아있는 모습이 자연스럽기는 합니다.

 

 

 

 

 

 

제일 먼저 만나는 건 교과서의 어제와 오늘

 

고대 이후부터 삼국, 고려, 조선시대를 거쳐

오늘날 교육과정에 이르는 교과서의 변화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아~!! 철수의 단짝 유명한 바둑이도 빼놓을 뻔 했네요.^^ㅎㅎ

 

1948년의 국어 과정의 책인데..

거의 아버지, 어머니 세대 전부터 쓰였던 책이네요.

 

 

 

 

 

 

책의 누런 색상만 봐도 오래되어 보이는 책들,

책의 이름부터가 낯설기도 합니다. ㅎ

 

 

 

 

 

 

우리 선조들이 사당에서 보던 책부터,

개화기, 광복 직후,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공부하는 모습들도

모형으로 전시되어 있는데..

 

자세히 보면 얼굴 하나하나 다른 표정들,

장난기가 묻어나는 얼굴 표정에서 재미가 느껴집니다.

 

저, 검은색의 교복 생각 나시는 분들도 있을 거예요. ㅎ

 

 

 

 

 

 

 

이제 좀 교과서 다워 보이는 책들인데..

 

1954년부터 현재에 이르는

제 1차~7차에 걸친 교과서 변천 과정과 우리나라 교과서의 발전과정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아~ 이거 너무 낯익은 교과서인데,

제가 배웠던 국민학교, 지금의 초등학교 교과서 같은데요.^^

 

 

 

 

 

지금의 아이들과는 다르지만,

커다란 책 크기에 바른 생활, 슬기로운 생활, 즐거운 생활~

 

확실히, 국어, 수학 보단 딱딱하지 않아서 아이들에 맞춘 느낌이 들긴 합니다.

 

 

 

 

 

 

책 표지들도 변천사를 따라 다른데,

책 표지들만 봐도 몇 십 년 전의 일인데, 생각이 나는 것 같아요.^^

 

 

 

 

 

 

아~ 저거.. 하고 책 표지만으로도 생각 나시는 분들이 계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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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에는 출판사에 따라, 학교에 따라 교과서도 달리 만들어지고 채택이 되지만,

당시엔 문교부에서 교과서를 하나만 만들었기에 더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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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둘째 아이들도 배웠던 책들이나 지금 배우고 있는 책들이 있다고

넘 반갑고 좋아합니다.

 

 

 

 

 

 

목활자 제작 과정도 살펴볼 수가 있었는데..

 

 

 

 

 

 

한글도 그렇지만 한문을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일 텐데..

하나하나씩 깎고 조각해서 만들었을 정성을 생각하면 정말 존경스럽네요.^^


 

 

 

 

 

 

방문했을 교과서 박물관의 특별기획전으로 전시되고 있던

"황인기의 보물창고"

 

초등학교 영어 교과서 편찬과 중등 영어 교과서 업무로 바쁠때에

옛 교과서들에 대한 호기심 발동으로

인터넷을 뒤지고 인사동, 황학동을 누비면서 헌책이 있는 곳이면 어디고 찾아나섰다고 합니다.

 

 

 

 

 

 

찢어진 것이든 낙서든, 반쯤 남은 표지만 남은 것이든

있어야 할 공공기관에도 없었고,

기록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끼면서.. 모으신 개인 소장품입니다.

 

 

 

 

 

 

1940년대에 이르는 책들,

다양한 교과서에 이색적인 책들이 많네요.^^

 

책의 이름들도 한문에서 책명들도 좀 더 친근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겨울철 얼음판을 타고 누비던 썰매 하며, 연날리기의 방패연

요즘은 민속촌에나 가야 탈고 볼 수 있는 것들이 되었죠.

 

어렸을 때에 누구나 한 번쯤 봤을 성냥들

당시 가스레인지가 아닌 석유가 들어가던 곤로의 심지를 들어 

무서워하면서 성냥을 키워봤던 생각이 납니다. ㅎㅎ

 

전화할 땐 전화카드를 들고 다니면서 이용했던 기억도 새롭네요. ㅎ


 

 

 

 

 

 

학교 다닐 때 썼던 낯익은 소품들도 제 눈을 반짝반짝하게 하는데..

 

 

 

 

 

 

도시락 싸던 시절, 엄마께서 꾹꾹 많이도 담아주시던 양은도시락

왜 그리 많이 담아주시나 했었는데, 엄마가 된 지금엔 그 마음이 이해가 갑니다. ㅎㅎ

 

학교 다닐 때 꽂고 다니던 당시 이름표

 

그때 썼던 색연필하며 나무 자와, 컴퍼스, 삼각자들도 썼던 기억에 반갑네요.ㅎ

그 외에도 영어로 된 다양한 영어 교과서들도 있어요.

참, 교과서 모으시느라 애쓰셨을 것 같네요.^^


 

 

 

 

 

인쇄기계전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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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0~1980년대까지 실제로 (주)미래엔에서 사용하던

인쇄기계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활판 인쇄 공정을 통해,

인쇄의 과정을 기계와 함께 보여주는 공간입니다.

 

원래 작업량 때문에 그런 건지 몰라도..

옛날 인쇄기계들이라 그런지 거대하고 무식해 보이기까지 한 기계들이 많아요.ㅎ

 

 

 

 

 

 

이 카메라는 크림시 카메라인데,

"이게 정말 카메라야" 할 정도로, 그 크기가 정말 어마어마하네요. 

 

 

 

 

 

 

단색 촬영에 주로 쓰이던 촬영기로 독일의 카메라인데,

전자색 분해기가 나오기 전에는

반사 원고의 4색 분해나 투시 촬영에 사용되던 유용한 기계라고 해요.

 

독일 카메라로 60~80년대 사용되었다고..

 다양한 활자가 있는 활자 케이스대

와~ 활자들의 얼마나 다양한지.. 보기만 해도 어마어마한데..

 

 

 

 

 

원고에 따라 문선 상자에 활자를 뽑아 모으는 작업이 문선이라 한다고 해요.



 

 

 

 

전자동 조판기

 

문선과 식자하는 기계로..

자모판의 문자를 선택하여 활자를 주조 조판하여

원고대로 조판되는 기계로 50~80년대까지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일본의 조판기라 그런지,

한글보단 한자와 일어, 영어들이 오히려 더 많이 보이네요.

 

 

기증된 도서들도 살펴볼 수 있는 전시공간

 

 

 

 

 

 

오래된 책들로 보이는데, 기증된 도서들의 보관상태가

관리가 잘 된 것인지, 정말 세월이 느껴지는 도서지만 새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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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표지 디자인의 변천 과정들도 보이는데..

색상도 그림도 느낌은 비슷비슷해 보이기도 합니다.

 

 

 

 

 

아주 다이나믹하진 않아도, 관람료도 무료에 한적하게..

옛 교과서와 학교와 얽힌 소품들과

책을 둘러볼 수 있는 곳이라 교육적으로도 아이들과

한 번쯤 둘러보기 좋은 곳으로 방학 때 가봐도 좋을 것 같아요.^^

 

인근에, 청주 고인쇄 박물관이나 국립 청주 박물관, 한밭 교육 박물관 들도 있다고 하니까..

담엔 기회 되면 이곳도 들러봐야겠네요.^^

 

 

 

 

교과서 박물관 041-861-3141~4

충남 연기군 동면 내판리 산 25-1

www.textbookmuseum.com

 

 

관람안내

 화~일요일 AM 9:30~PM 05:00 (월요일 휴관, 국가 국경일 휴관)

관람료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