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랑
광주 가족나들이 가볼만한곳 남한산성행궁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는 남한산성
드라이브하기에도 좋은 곳이지만,
버스정류장이 있어서 대중교통인 버스를 이용해서도 가보기 좋겠더라구요.
대부분 등산하시는 분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것 같아요.^^
공영주차장도 차종에 따라 다른데,
주차비가 500원에서 2000원으로 아주 착한데요.^^
백숙도 든든하게 먹었겠다 남한산성을 돌아보고 싶지만,
좀더 가볍게 산책할 수 있는 남한산성행궁 나들이에 나섰어요.^^
들어가는 입구에 위치한 종각
20세기초에 남한산성 중심에 성문의 개폐와 비상상황을 알리는 종이였다고 해요.
당시 종각에 설치된 종은 조선시대 4대 명종으로 이름난
국보 280호의 성거산 천흥사 동종인데..
이를 기본 모델로 문헌 고증을 통해 원형의 문양이나 형태를 그대로 팔각지붕으로 건립되었다고 합니다.
다만, 크기는 300관에서 1000관(3.75톤)으로 크게 하여 종울림을 좋게 되었다고 해요.
기념품관도 있고, 남한산성행궁은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야 하는데..
어른은 2000원, 청소년은 1000원인데,
한국어 해설도 가능한 시간대가 있으니까,
설명 듣고 이동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모르는 것보다 설명과 함께 들으면 이해도 잘 되고 재미도 있더라구요.^^
남한산성행궁에서는 10월까지..
희희낙락이란 주제로 다양하게 즐길만한 체험거리들이 많네요.^^
행궁은 임금이 서울의 궁궐을 떠나 도성 밖으로 행차하는 경우
임시 거처하는 곳을 말한다고 해요.^^
조선시대 행궁은 20여개로 전 시기에 걸쳐 조성되고 이용되었는데..
능행, 전란, 휴양 등을 목적으로 하였고,
남한산성행궁, 북한산성행궁, 강화행궁 등이 전란을 대비 건립한 행궁 중에 하나입니다.
남한산성 행궁은 인조 3년(1625)에 상궐과 하궐이 건립되었다고 하는데요.
실제, 남한산성행궁은 인조 14년(1636) 병자호란이 발하자
인조가 남한산성으로 피난하여 47일간 항전하였다고 합니다.
남한상성 행궁으로 들어나는 한남루
왕이 머무는 행궁의 하궐 앞에 자리한 외삼문의 주 출입구입니다.
시대가 느껴지긴 하지만, 이전모습과 거의 차이가 없네요.^^
1892년~1893년 이폴리트 프랑뎅이 찍은 남한산성 행궁의 한남루 사진으로
정조 22년(1798년)에 세워졌다고 합니다.
한남루를 들어서 좀 걸어 들어가면 외삼문이 나오는데요.
광주 남한산성 종각의 천흥사 동종, 수어장대,
선교사들의 사진들, 광주읍내 및 행궁부의 사진들까지..
옛 기억과 역사속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는 사진전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맞은편 건물에는 남한산성 행궁에 대한 이야기가 안내되고 있는 작은 공간
들어와 있는 남한산성행궁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조감도입니다.
가기전 봐도 좋겠지만, 다녀와서 한번 둘러보는 것도 이해가 좀더 빠른 것 같아요.^^
남한산성행궁도 건립이 되기까지
인조에서 순조까지 꽤 오래 200년정도 걸렸네요.^^
남한산성 행궁은 숙조, 영조, 정조, 철종, 고종 등이 능행길에 머물러 이용하였으며,
정조는 남한산성에 특히 지대한 관심을 가졌다고 합니다.
조성목적에 따른 행궁의 구분도 볼 수 있었는데..
모르는 행궁도 정말 많고 목적에 다르니까 실제로 가보면
느낌도 많이 다르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는 표시도 곳곳에서 찾아볼 수가 있었는데요.
이제 남한산성행궁 제대로 돌아봐야 겠어요.^^
외행전
하궐의 중심건물로 인조 3년(1625년)에 준공되었으나,
2010년 다시 중건된 것으로..
정면 7칸, 측면 4칸, 상궐 내행전과 동일한 전체 28칸 건물입니다.
병자호란 당시 왕이 병사들에게 음식을 베푸는 호궤를 이곳에서 행하기도 했다고 하는데..
청나라 군이 홍이포를 쏘아 포환이 외행전 기둥을 맞추었다는 기록도 있다고 합니다.
좌승당 지어지기 전까지 광주부 유수의 집무실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일장각
행궁 하궐에 있던 광주부 유수가 사용하던 건물로
일장각은 수어장대가 위치하고 있는 청량산의 다른 이름인 일장산을 건물 이름으로
하궐 내부 담장 밖에 있던 여러 건물중 하나입니다.
순조 29년(1829년) 광주부 유수 이지연이 세운 건물로
발굴 조사 과정에서 건물지의 일부 확인 2010년에 중건 되었는데..
내부의 일장각 재현 소품들이 다양합니다.
일장각의 대청마루엔 조선시대 선비가 생활하던 모습으로
평상에 죽부인 등의 여름소품들이 놓여있어요.
일장각은 관료의 집무실로 선비의 방을 재현해 놓았는데,
사군자중 하나인 매화도 병풍과 절재된 디자인의 가구들
선풍기가 키워져 있는데,
보료에 누워 있음 아주 시원할 것 같다는..ㅎㅎ
좌승당
상궐 내행전의 북쪽, 담장의 밖에 있던 좌승당은 광주부 유수의 집무용 건물로
순조 17년(1817)광주 유수 심상규가 건립하였다고 합니다.
좌승이란 말은 '앉아서 이긴다'는 의미로
반드시
이길만한 계책으로 적을 물리친다는 군사적 의미가 담겨있다고 합니다.
정면 6칸, 측면 3칸으로 된 겹치마 팔각지붕의 건물로
2002년에 중건되었다고 합니다.
하늘과 어우러진, 한국느낌의 처마는 언제봐도 참 아름다워요.^^
예전 그대로의 모습을 볼 수는 없었지만..
전통의 문양처럼 여러 장인들도 재현하고자 세월에 걸쳐
정성으로 만들어졌을 것을 생각하니, 그 느낌이 참 남다릅니다.^^
좌전
상궐의 북쪽 담장 밖에 위치하면서,
영녕전과 정전이 자리하고 있는 곳인데..
균열검사 중이라서 들어가볼 수는 없어 담장밖으로 보이는 곳만 바라볼 수 밖에 없었어요.ㅡㅜ
유사시 종묘의 신주를 옮겨 봉안하기 위한 곳입니다.
뒤의 키크고 오래되어 보이는 소나무들이 보기 좋네요.^^
이위정
좌승당 뒷편 후원에 2010년 중건되었으며,
순조 17년(1817) 광주부 유수 김상규가 활을 쏘기 위해 세운 정자라고 합니다.
뭔가 휭~한 그대로의 언덕이 보이는 파란 잔디가 있는 후원에는
아주 멋진 소나무 한그루가 자라고 있어요.^^
행궁내부에도 참 큰 거목들이 자리하고 있는데,
나무 보는 것만으로도 참 힐링이 되는 것 같아요.^^
바로 내려갈 수 있는 문은 후원에 없어서 들어가서 담았는데..
똑같은 나무라고 하더라도 각도에 따라,
바라본 모습에 따라 또 느낌이 많이 다릅니다.^^
상궐로 왕이 잠을 자고 생활하던 내행전으로 갑니다.
내행전 마루
인조 2년(1624년)에 처음 지어져
정문 7칸, 측면 4컨 전체 28칸의 건물로
가운데 3칸은 이렇게 대청으로 되어있어요.
내행전도 일장각처럼 재현소품들로 채워두었네요.^^
들어가 볼순 없지만 보는 것만으로 만족해야헸어요. ㅎ
내행전 왕의방
좌우 2칸씩은 온돌방과 마루방
대청을 제외한 3면에는 퇴칸을 두었다고..
뒤의 재덕당과 왼쪽의 내행전과 상궐 북행각 사이에요.^^
내행전의 기둥 위쪽 공포는 새의 날개처럼 생긴 부재를 두 개 겹쳐 쌓은
이익공 형식으로 행궁 내 건물 중 가장 격식이 높다고 해요.
내행전 잡상
팔각지붕에는 용문양과 봉황문양의 막새기와를 사용하였는데..
팔각지붕 추녀마루에는 집상이 놓여 있는 모습들을 볼 수가 있습니다.
상궐 남행각
아주
길다란 형태로 그늘이라 그 사이로 부는 바람이 아주 시원합니다.
남행각 오른쪽 지붕 옆으로는 아주 거대한 나무가 하늘 높이 솟아 있어요.^^
정말 면년동안 자라고 있는 나무인지..
나무의 나이만큼이나 한자리에서 옛 역사까지 지켜보았을 나무를
생각하면 신비롭기까지 합니다.
문안으로
바라본 안쪽의 문하며..
정말 고궁이며 행궁이며 전통적인 느낌과 자연의 나무들이 어우러진
풍경만
보고 있어도 힐링이 되는 것 같아요.^^
남한산성의 희희낙낙 행궁공방소
체험에 따라 비용이 있는 것 같긴 한데, 제가 못본 건지 몇 군데 못봤는데..
흥미가 있는 건 아이들이 즐겨봐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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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jj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