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랑
세종수목원 금강자연휴양림의 산림박물관 알차게 보고왔어요.
얼마 전 전주, 공주 여행 갔다가 세종시에 위치한 금강수목원
소개해드린 적이 있었는데요.
그 안에 있는 산림박물관을 소개하기엔 사진이 너무 많아서
2편으로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한번한 번에 압축할 수도 있겠지만,
사진 고르기도 쉽지 않고 보여드릴 것도 많아서 따로 포스팅하게 되었네요.^^
http://blog.naver.com/misarang75/220406611773
금강수목원의 장미원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평지에 위치한 산림 박물관인데요.
소중한 산림사료의 영구적인 보존, 전시를 위한
산림문화 학습 교육의 장으로 연면적은 3,173에, 6개 전시실
79항목 46백여 점이 전시되어 있는 곳입니다.
제1전시실 숲으로 가는 길
금산에 있다는 충남의 거목
둘레가 10.4m, 나이 1080년, 높이 48m 현지 실물 그대로 재현한 은행나무에요.
8.15와 6.25사변이 있던 해에는 이 은행나무가 울었다는 전설이 있으며,
1990.7.26일에 천연기념물 제365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고 하는데.. 어마 어마 합니다.
충남 지역 정보에 대한 검색센터인데..
좀더 시간이 있으면 아이들과 함께 충남 곳곳의 정보를 확인해봐도 좋을 것 같죠?
아이들을 위한 나무 이야기책이 있는데..
아이들이 이런 게 있음 확실히 그냥 보는 것보다 더 열심히 보고,
하나라도 적고 하니까 더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제 2전시실 생명의 아름다움의 출발
태초의 생물이 진화되어 가는 과정에서
생명의 쀨와 생태계의 순환과 흐름을 보여주는 파노라마 공원입니다.
숲 속의 나무들과 새들의 모습들을 하나로 보여주고 있는데요.
다양한 동물들의 이름과 새의 이름을 알아볼 수 있는데..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들이 참 많네요.
생태계 하면 또 곤충들도 빠질 수 없는데..
나방과 나비, 작은 곤충들이 줄지어 서 있네요.^^
나비와 나방들도 어찌 보면 정말 비슷해 보이는데..
종류도 다양하고, 나방들도 정말 나비만큼이나 화려한 무늬에 크기를 뽐내고 있네요.^^
근데, 실제 나방이 저렇게 크면 징그러울 듯..
버섯의
모습들도 볼 수 있는데..
숲
속에서 발견해 볼 수 있는 모습처럼 재현이 되어 있어요.
평상시 볼 수 있는 표고에 송이버섯에
화려하긴 하지만 먹으면 안 되는 독버섯까지..
독버섯일수록 색감이나 모양들이 참 화려합니다.
그만큼, 치명적일수록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생태계는
빛이나, 기후, 토양까지 다 필요한 요소들인데요.
구성요소들은 생태계 전반에 걸친 에너지의 흐름과
영양분 순환이라는 2개의 주요한 힘으로..
나무
밑 토양에서의 흐름도 보여주고 있어요.^^
안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커다란 토양 기준에서 바라보듯,
쭉쭉
뻗어있는 많은 나무들의 토양속 뿌리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양한 개미에 땅에서 나오는 곤충들의 애벌레,
땅에 숨어자는 뱀의 모습들까지...
정말 토양 속이라 볼 수 없는 곳에서도 많은 곤충이나 동물들이 살아가고 있네요.^^
아주 거대한 직경의 오백 년 된 미송으로 보여주는
연도별 세계의 역사와 한국의 역사
오백 년의 세월만큼 나무 나이도 놀랍지만, 그것을 겪어내고 동시대에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나무같이 않은 신비로움과 보여주는 역사가 놀랍습니다.
다양한 나무 단면들이 보여주는 모습이
산림 박물관이라 자주 가던 포천의 광릉수목원과 많이 닮아있지만..
세종수목원이 더 큰 것 같아요.^^
한국의
목재들을 지나면 이렇게 서양의 목재들도 있는데..
서양의
나무들이라고 해서 다 크지
많은
않고 종류도 다양합니다.
너무 많아서 셀 수가 없는데..
나이테를 봐도 사람의 지문처럼 다 다른 모양을 하고 있는데,
이렇게 한자리에서 여러 나무들을 볼 수 있다는 것도 참 대단하네요.^^
화이트 메란티와 단풍나무인데,
한국 나무들도 크지만.. 제가 본 국내 목재와 해외 목재 모두 포함해도 이게 제일 큰 것 같아요.^^
한국목재가 있는 옆 계단으로는 2층으로 올라갑니다.^^
다양한 나무로 조각한 십이지신 상들 보는 재미가 있네요.
오동나무, 호두나무, 물푸레나무 등을 이용한 십이지신 가운데,
서로의 띠를 찾아보는 시간도^^
제 제 3전시실 숲 속의 힐링로드
경관, 피톤치드, 음이온, 소리, 햇빛 등
다양한 숲의 환경요소를 체험해보고 오감의 균형있는 자극을 통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공간이에요.
나뭇잎의 흔들림, 들릴 듯 말듯 들려오는 바람소리와
새들의 지저귐, 촉촉하게 내리는 빗소리
풀벌레들의 울음소리, 잔잔한 시냇물소리
더운 여름날 바닷가에서 듣는 시원한 파도소리 등
피톤치드에 효과적인 아이들이 만져볼 수 있는 편백나무 조각들도 있어서,
자연 속에서 일상의 피로나 스트레스가 시원하게 해소되고.
긴장이 풀리는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식물별로 나오는 피톤치드마다 서로 다른 효과를 가지고 있는데,
정말 그 효과가 다양한지 처음 알았네요.
산림치유의 활동 방법으로도 그 방법들이 다양한데요.
숲의 쾌적함에 대한 과학적 이론과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색채 검색을 살펴봤어요.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색채
인간의 색채는 우리의 기분과 심리상태와도 다르고,
계절별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색채는 다르다고 합니다.
전,
파랑을 좋아하는데, 여름에 태어나서 더 그럴까요?ㅎ ㅎ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색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직접 체험이 가능한 공간도 바로 옆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꼭 색의 치유가 아니더라도, 잠시 안에 의자에 등을 기대고..
조금 쉬었나 나와도 걸어 다니는 피로감이 어느 정도 풀리는 것 같아요.^^ㅎ
제
5전시실 숲에서
삶의 질을 찾다
아낌없이 주는 숲을 키워드로 하여
숲에서 삶의 질을 찾는 주제로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하여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통한 조화로움 속에서
얻어지는 것들에 대한 공간입니다.
자연의 돌의 무늬에서도 이런 모습을 찾을 수 있을까요?
아니면 깎은 모습에 담겨있는 우연의 모습일까요?
화문석, 미석(홍보석), 옥 향로, 꽃병(칠보석)
미석의 산과 하늘의 풍경을 담은 듯한 모습이 넘 멋집니다.^^
목재를 이용한 문화재들도 그중에 하나인 것 같아요.^^
문양하며
모양까지 정말 섬세하고
정교합니다.
한국의 목가구들로 옛 반상들도 전시되어 있는데..
지역별로 모양새나 만드는 방법도 다르더라고요.
지역적으로 음식을 놓고 먹는데 사용하던 부엌가구인 소반을 만드는 목재는
은행나무, 가래나무, 피나무, 오동나무, 소나무, 느티나무를 사용하기도 했다고 해요.
지역별로도 4각반, 6각반, 8각반, 12각반, 원반, 연엽반, 반월반 등으로 모양도 좀 다양합니다.
쓰임새에 따라 반상, 주안상, 약상, 다상, 제상 등으로 구별한다고 하는데,
대표적인 것으로는 해주반, 충주반, 나주반, 통영반, 강원반 등
오래전에 보던 느낌이나 사극에서 보던 느낌은 충주반이 좀 더 익숙한 것 같아요.ㅎ
머리장이라 하는데.. 참 멋스럽네요.
오래전 시골 할머니 댁 가면 이와 비슷한 모양의 가구들도 하나쯤 있었던 것 같은데..
자주 사용하는 물건을 쉽게 찾을 수 있게 머리맡에 둔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옷가지를 넣거나 함이나 침구류를 올려놓는데 사용하였다고 해요.
안방에서는 여성용품을 담아 사용하거나,
사랑방에서는 책을 담거나 필통 연통 지통 등을 올려놓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작은 소품들인 나무로 머리를 빗을 때 사용하던 얼레빗과
제작
과정들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얼레빗은 반달빗과 면빗이 있었는데..
남자들이 상투 틀 때 사용한 작은 빗인 상추 빗 상투 뒤 편에 꽂아 망건을 고정하는 기능과
주로 여자들이 쪽 머리할 때 가르마 타기 좋게 한쪽 끝을 길고 뾰족하게 만든 빗이 있어요.
지금도 이 모습과 비슷하게 생긴 빗도 있는 것 같아요.
탄생석이나 탄생별은 많이 봤는데,
이곳 산림박물관에 오니, 나무를 이용한 탄생목도 있네요.
달과
날짜별로 나열된 버튼에서 해당되는 날로 누르면
나무에
대한 설명을 안에서 쌍안경처럼 보이는데, 제 탄생석은 자귀목이였어요.
제
6전시실 숲은 희망이다
자연이 낳은 최대의 걸작, 숲, 숲은 희망이다 라는 대주제로
숲을 통한 미래의 삶을 예견하며, 모든것의 원천은 자연이며
자연은
공존과 화합을 통해 지켜야 함을 표현하는 공간입니다.
충청남도의 전통정원과 추사고택 두 고택의 전통 정원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정원에 대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명재고택은 1709년 명재 윤증 선생의 아들과 제자들이 초가에서 지내던 명재 선생을 위해 지은 집이고,
추사고택은 추사 김정희 선생의 증조부인 월성위 김한진이 1700년대 중반에
53칸의 규모로 지은 집으로 추사 선생이 자란 곳이라고 합니다.
입지와 가옥의 배치, 정원의 조경과 정원수에 대해서도 비교해볼 수 있었는데요.
명재고택은 안채와 사랑채를 중심으로 광채, 사당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대부 가옥에 있는 가옥과 외부 공간을 구분하는 울타리와 솟을 대문, 행랑채가 없어
건물 일부가 외부에 그대로 노출되는 특징이 있다고 해요.
ㄱ자형의 사랑채와 ㅁ자형의 안채와 추사 선생의 영정을 모신 사당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방법으로 자전거를 이용하도록 보여주고 있어요.
아이들과 함께 산림 박물관 돌아보고 나니,
아이들이 처음에 시작했던 나무 이야기의 빈칸이 다 채워졌네요.^^
제일 안쪽에는 평상에 옛 모습과 마주할 수 있는 쉼터가 있었네요.
아이들은 내부에 마련된 망원경을 통해 밖을 내려다보니는 데,
건물 안쪽에 돌을 이용해 우리나라 지도 모양을 표현해 놓은 걸 들여다보고 있더라고요.^^
아이들과 함께 세종수목원인 금강자연휴량림
꽃들하며 나무들과 함게 산림박물관까지 아주 알차게 보고 왔네요.^^
|
||||||||||||||||||||
Shinjj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