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hin
대마도는 부산에서 히라카츠 항까지는 50km 밖에 떨어지지 않아 일본 본토보다도 오히려 우리나라와 가까운 섬입니다. 그만큼 우리나라와 관계된 역사도 많고요. 고려 말부터 우리에게 조공을 바치고 쌀·콩 등을 답례로 받는 관계에 있었고, 조선시대에는 "차라리 조선의 영토가 되게 해달라"고 했다네요. 그런데 이종무 장군이 대마도를 정벌하고 나서 험한 산지로 이루어진 걸 보고 농사도 안될 거 같고, 오히려 곡물을 퍼줘야 될 거 같아 "그냥 니들끼리 살아라"고 했다네요. 예전에는 농사가 불가한 땅은 오히려 관리비만 들었을 테니까요.
1박2일 대마도 여행 중 오늘은 미우라하마 해변과 한국전망대에 들렸습니다. 내일은 아리아케산을 오를 예정입니다. 비가 와서는 안돼는데...
부산에서 Oceanflower호를 타고 1시간 만에 대마도에 도착, 입국수속을 밟고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부산항에서부터 자전거를 갖고 온 cycling 족은 물론, 낚시대를 들고 온 강태공도 많더군요. 한국전망대에서는 날씨만 허락할 경우 부산도 보입니다. 오늘은 날이 흐려 그런 호사는 누리지 못했습니다. 미우라하마 해변의 에메랄드 빛 물빛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뛰어난 자연경관으로 이루어진 대마도는 조선통신사가 일본을 갈 때 반드시 들렸던 정박지로 우리나라의 역사가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지금도 관광객의 80%가 한국인으로 우리나라가 먹여 살린다고 해도 과장은 아닐듯 하네요.
사진 1: 부산에서 Oceanflower호를 타고 1시간 만에 대마도에 도착, 입국수속을 밟고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사진 2: 1박2일 대마도 여행 중 오늘은 미우라하마 해변과 한국전망대에 들렸습니다.
사진 3: 미우라하마 해변의 에메랄드 빛 바다는 환상적입니다.
사진 4: 한국전망대입니다.
사진 5: 한국전망대의 연혁과 특징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네요
사진 6: 한국전망대에서는 날씨만 허락할 경우 부산도 보입니다. 오늘은 날이 흐려 그런 호사는 누리지 못했습니다. 비석에 새겨진 이름은 일본에 들렸던 조선통신사들의 이름입니다.
사진 7: 뛰어난 자연경관으로 이루어진 대마도는 조선통신사가 일본을 갈 때 반드시 들렸던 정박지로 우리나라의 역사가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사진 8: 아름다운 섬 대마도! 지금도 관광객의 80%가 한국인으로 우리나라가 먹여 살린다고 해도 과장은 아닐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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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지기우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