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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의 여성봉, 오봉, 자운봉]
볼이 시리울 정도로 차가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아이젠과 모자, 장갑 등을 챙겨 한겨울의 북한산은 온 몸으로 느껴지는 신선함 그 자체였습니다.
북한산 국립공원 송추분소에 주차를 한 뒤 출발 준비 완료!!
오늘 산행은 여성봉, 오봉, 자운봉, 포대능선, 사패산을 거치는 약 6시간 코스를 예상했는데
등반 경험이 많은 전문가들을 동반해서 그런지 사실상 5시간 만에 코스를 돌았습니다.
주차장 입구에서 부터 길이 너무 미끄러워 바로 아이젠을 착용해야 제대로 걸을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등산스틱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경기도 양주시 송추 방면의 도봉산 끝자락에 있는 해발 504m의 여성봉입니다.
아래쪽에서 바라 본 오봉~~
옆 족에서 바라본 해발 660m의 오봉의 모습입니다.
날씨가 좋을 때는 암벽등반을 많이 하는 곳이지요.
제가 처음 60m 하강을 경험한 추억의 장소이기도 하구요~~^^
추운 날씨라 그런지 산악회에서 단체로 온 사람들은
비닐집(?) 안에 들어가 점심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위에서 내려다 보니 무슨 소꿉놀이를 하고 있는 것 처럼 보여 재미있네요~
자운봉은 해발 740m로 서울특별시 도봉구와
경기도 의정부시, 양주시에 걸쳐 있는 도봉산의 최고봉입니다.
포대 능선은 도봉산의 주봉인 자운봉에서 북쪽으로 뻗어 내려가는 약 1.4km의 능선으로
능선 중간에 대공포 진지인 포대가 주둔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북쪽으로 사패산 방향으로 원도봉계곡, 회룡계곡, 안골계곡 등으로 연결되며
남쪽으로 도봉산 방향으로는 도봉계곡과 오봉능선으로 산행이 가능하며
우이암을 경유하여 우이동계곡 등으로 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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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