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커피박물관에서의 커피여행 떠나요~

 

 

 

 

 

강릉여행길에서 식사도 하고 한번쯤 꼭 들르는 곳이 있다면 카페인데..

인근에 멀지않은 커피박물관이 있다기에 다녀왔어요.

 

일부러 들러보긴 그래도,

대관령 삼양목장이나 양떼목장 들렸다가

옛날 대관령길이나 목장 가셨다가 들려볼만 하더군요.

 

 이곳 커피농장 이름이 커피 커퍼인데,

커피의 맛을 감별하는 전문감별사를 커퍼(Cupper)라고 한다고 합니다.

 

 

 

 

 

 

한적한 곳에 위치하고 있는데, 피어오르는 연기에서 커피볶는 냄새도 나고..

 주차하기도 편한데다가 산속 오두막처럼 분위기도 좋은데요.^^

 

 

 

 

 

 

커피키퍼 농장은 국내 최초로

상업용 커피가 생산된 의미있는 커피농장이라고 해요.

 

2000년에 오픈하여 현재까지 시음회나 커피나무 축제,

강릉커피축제까지 다양한 행사들을 하고 있는 곳이였어요.^^

 

 

 

 

 

 

커피박물관 관람료

 

어른 5000원 / 청소년과 아이나 노인은 4000원

커피박물관에서의 로스팅, 핸드드립 등의 체험은 1만원에 체험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관람하면 나중에 제공되는 커피가 있어서 비싸다는 생각은 안들더라구요.

 

 

 

 

전시관은 1관부터 5관까지.. 순서대로 둘러보면 됩니다.




 

 

1관은 커피와 관련된 히스토리를 살펴 볼 수 있는 공간인데,

터키의 이스탄불은 인류 최초로 커피를 일상적으로 마셨던 곳이라고 해요.

 

 

 

 

 

 

커피의 어원은 아랍부터 거슬러 올라가

아랍어인 커피를 뜻하는 '가화(Gahwah)' or '카화'는 정신을 날카롭게 하는

음료인 술의 의미도 있다고 해요.

 

터키로 전파되면서 카베(Kahve) -> 유렵에서 카페(Cafe)로 불려지게 되었다고..

 

 

 

 

 

 

 

터키쉬 체즈베 1

 

1800년대 동으로 제작된 터키쉬 커피를 끓이는 전용 주전자인데..

갈아진 원두체로 끓여먹던 터키의 커피문화를 알 수가 있습니다.

 

 

 

 

 

기묘한 호리병 같은 주전자 모양에서

알라딘의 램프가 떠오르기도 하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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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판 출간기념으로 할인 판매를 하고는 있지만 착한 가격은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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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에 대한 모든 정보를 담은 백과사전으로

세계 각국의 커피 유물 수집가들의 다양한 소장품들을 이 책을 통해서 만날 수 있어서

커피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이라면 하나쯤 소장가치가 있​어 보이는 책이더군요.

 

 

 

 

 

 

 

세계 각국의 은재질로 만든 스털링 실버 기획전도 열리고 있는데,

 

반질반질한 은제품으로 앤틱하고 다양한 모습의 커피기구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우리 한국의 커피역사도 알아볼 수 있었는데,

고종황제를 통해 궁중문화로 전해졌다고 하는데..

 

최초의 호텔식 다방도 생기고, 종로에 카카듀라는 다방이 개업을 하게 되었다고 해요.

그렇게 보면 다방도 보존해야 할 우리내 문화가 아닌가 싶은데..

지금은 시골에나 가야 다방을 만나볼 수가 있더라구요.ㅎ

 

 

 

 

 

 

2관은 커피로스터 & 그라인더가 전시되어 있어요.

 

 

 

 

 

 

 

커피 열매인 생두에 열을 가해서 좋은 맛과 향이 나는 원두를 만드는

일련의 과정을 로스팅이라고 하죠?

 

 

 

 

 

 

로스팅 종류로는 수동식과 자동식으로 둘다 장단점이 있는데요.

오래전 사용되던 유물격인 아래 로스터들이 다 수동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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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로 순서대로) 1800년대 프랑스의 긴손잡이 구형 로스터와 베두인 커피 로스터,

1850년대 영국의 프라이팬형 로스터,

1900년대 프랑스의 핸들조작이 가능하여 보다 편리한 실린더형 로스터

 

 

 

 

 

 

1900년대 영국의 구형로스터

 

핸들조작으로 불 위에서의 이동이 가능한 실린더형의 단점을 보완한 구형

투입량이 적은 것이 단점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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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유물 느낌의 옛스러운 그라인더들도 있는데요.

 

 

 

 

 

 

유명하고 이름난 로스터리 카페에 가면 한 두개씩 있는건데..

커다란 바퀴형 그라인더였네요. 

 

경매시장이나 전시장 쇼에서 고가로 거래된다고 하는데..

보통의 가정에서는 사용하기 크고 사용하기 수월하지 않지만 분쇄하는데는 효율적이라고 합니다.

 

 

 

 

 

 

1900년대 초 덴마크에서 목재로 제작한 캐비넷형 그라인더로

 커피보관함 2개, 분쇄손잡이 2개가 특징입니다.

 

 

 

 

 

 

우드형 그라인더로 1800년대 목재로 만든 초기 커피 그라인더부터

소박한 구형의 나무로 만든 것들까지..

그라인더의 변천사도 한눈에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정말 모양도 색감도 귀엽기도 하더라구요.^^

 

 

 

 

 

 

3관은 커피추출관

 

수세기 동안 다양한 커피 추출 도구의 발전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면서

새로운 커피메이커들이 발전한 추출 방식의 정보도 얻을 수 있습니다.

 

 

 

 

 

 

다양한 나라에 대한 원두 설명도 보이고..

 

 

 

 

 

벽걸이형 그라인더는 재질과 모양도 다 다른데,

커피 넣을때가 조금 불편하긴 해도 자리 차지도 않하고 좋은데요.^^

 

 

 

 

 

에스프레소 추출도구인데,

낡았으면서도 모양도 특이하게 생겼는데, 처음보는 도구들이 신기합니다.

 

 

 

 

 

사이폰과 닮아있는 추출 도구인데.

진공과 감압방식을 통한 유리용기의 옛 도구들이 램프같기도 합니다.

 

 

 

 

재순환 퍼컬레이션

 

1910년 미국에서 만들어진 알콜램프르 갖춘 커피메이커라고 해요.




 

1960년대 이탈리아 비알레티에 의해 디자인된 커피메이커

증기 압력 방식을 이용한 추출방법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모카포트로

증기를 생성 물에 더 큰 압력을 더해주는 방식으로

커피 추출방식 전체를 바꾸고 현대 추출방법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고 해요.


 

 

 

 

도자기식 옛 추출 도구들도 클래식하면서

색감자체가 들어가서 고풍스럽고 나름 멋이 느껴집니다.



 

 

 

여과 또는 필터 방식을 통한 추출 기구

 

물과 커피가루를 섞어 끓이던 이전방식에서

기술적으로 독립된 최초의 추출법인데 도통 어떤식으로 사용하는지

설명방법을 봐야 알수 있는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피스톤 압력방식의 추출방법의 도구들

 

연대순에 따라 가장 최근에 나온 방식인데,

레버로 작동되는 피스톤을 사용, 간단히 끓는 물이 필터를 통과함으로

지금은 수동레버가 아닌 전기펌프로

힘들 들이지 않고도 25~30초만에 향과 크레마가 가득한 커피25ml를 추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사모바르는 러시아의 가정에서 물을 끓이는데 사용하는 주전자로

러시아어로 '자기 스스로 끓는 용기'라는 뜻으로

18세기 러시아에서 홍차가 보급되면서 함께 발달했다고 해요.

 

 

 

 

커피와 떨어질 수 없는 다양한 찻잔들과 포트들

 

 

 

 

 

커피나무 모종만드는 방법도 보고, 커피나무 묘목들도 볼 수 있었어요.

 

얼마전 집에서 키우던 커피나무 말라죽었는데.. 여기에도 노하우가 있겠죠. ㅡㅜ

 

 

 

 

 

4관 커피나무관

 

근데, 때가 아니라 그런지 몰라도 커피나무의 빨간 원두들은 볼 수 없는건가요? ㅜㅠ

 

 

 

 

 

통로를 따라 이동하는 중에 알게 된 커피에 대한 깨알정보들도 만나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커피의 맛을 감별하는 것이 커피 커핑인데,

커피에는 1200가지 이상의 화학분자가 있고,

커피 한잔에서 수십가지의 맛을 찾아낼 수 있다고 하는데 정말 대단하죠?

 

커피의 향을 객관적인 지표로 사용하는 것이

SCAA(미국 스페셜티커피 협회)가 제시한 플레이버휠이라고 ..

 

 

5관은 마지막 관으로 커피하우스로

커피를 시음하고 커피관련 용품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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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가나 마무리는 항상 쇼핑몰에서 끝나곤 하는데, 여기도 예외는 아니군요.ㅎㅎ

 

 

 

 

 

카페하우스에서 주는 시음 음료 중에 아메리카노나 시원한 더치커피중에 선택이 가능한데..

제일 안쪽에는 뮤지엄 카페에서 편안하게 앉아서 차를마실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카페와 비슷한데.. 중간중간 커피에 대한 설명들이 있어

뮤지엄카페라 하는군요.

 

 

 

 

다양한 커피원두들도 판매를 하고 있어요.^^

 

 

 

 

 

다양한 핸드드립커피부터 베리에이션 커피에

갈릭브레드나 젤라또와플, 허니버터볼이나 허니브레드, 크로크무슈 등의

디저트와 케이크도 판매를 하고 있어서 인지..

 

커피만 드시러 오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아요.^^

 

 

 

 

 

2층에도 자리가 있는데, 안쪽 룸에 앉았어요.^^

 

특별함은 없어도 오붓한 분위기에서 커피를 마실 수 있다는 것이라 좋아요.

 

 

 

 

커피만 마시기 뭐해서 모카쿠키 하나 샀는데,

역시나 달달한 쿠키와 커피와의 조합은 너무도 잘 어울립니다.^^



 

 

 

시원한 더치커피도 괜찮고..

 

 

 

 

 

무엇보다 5000원이란 관람료에 커피에 대한 히스토리부터

다양한 커피기구들도 살펴보고 지식까지 쌓을 수 있어서 1석 3조

커피도 포함된 가격이라서 관람료는 비싼 가격이 아니라 만족스러웠어요.

 

하루에 한잔은 마시는 커피에 대해서 더 많이 알게되어서 좋았고,

커피 관심있으신 분들에게 한번쯤 둘러봐도 좋을 곳입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들려보고 싶네요.^^

 

 

 

 

 

강릉시 왕산면 왕산로 2171-19

개장시간 09:30~19:00 연증무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