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도리
아시아시닉 쿠킹클래스
치앙마이에 있는 요리 학교.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되는 풀 데이 수업을 신청하고
시장구경도 하고 뒷 편 정원에서 설명도 듣고.~
그리곤... 수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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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우리 클래스 인원은 총 13명.
각자 소개를 할 때 국적을 들어보니
한국, 프랑스, 홍콩, 이탈리아, 스페인, 아이슬란드 이렇게 다양.^^
신기한건 우리 선생님 인디~
학생들이 국적을 말 할 때마다 그 나라 언어로 인사를.
내가 코리아~라고 말하니 내게 와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네던.^^
수업은 영어로 진행.~
내가 질문이 많아서 인디선생님이랑 나중에 한참을 얘기했다는.
인디 쌤~ 감사.^^ 덕분에 평소 태국 요리에 궁금했던 것 다 물어봤어요.^^
시장구경을 마치고 돌아오니 테이블 위에 이런 것들이~
양파, 고추, 견과류?
처음에는 요리 재료인가?했는데...
가운데 꿀 비슷한 것도 나오고.~
설명을 들으니 이게 바로 웰컴 푸드
하나하나 재료를 잎에 넣고 꿀 비슷한 것도 넣고 맛보기~
생각보다 거부감없고 깔끔 상큼!
그 사이 옆 클래스는 밥을 짓고 있었다.
아...밥을 이렇게 만드는구나...
이제 요리를 정하고 요리가 진행되면 자리에~
하프 데이는 4가지, 풀 데이는 6가지.
나와 남편은 풀 데이 코스라 6가지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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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랑 같은 요리보다 서로 다른 요리를 선택
그래서 만드는 것도 보고 맛도 같이 보고 서로 사진도 찍어주고.^^
팟타이 재료들~
자~ 이건 이렇게 썰고~ 저건 저렇게 썰고~
인디 선생님의 말대로 착착 진행.^^
당근도 썰고 숙주도 담고~
평소 팟타이를 엄청 좋아해서 남편이 팟타이 요리하는 동안 사진찍어서 기록을 남기자!
한국가서 이대로 해먹자!했다는.^^
남편, 팟타이 시작!
기름에 닭고기를 넣고~
닭고기 팟타이니 팟타이 꿍!이 아니라 팟타이 까이???
달걀을 하나 넣고 소스도 같이.
소스 비율이 궁금했는데 1:2:3
설탕:피쉬소스:굴소스 = 1:2:3
생각보다 양념이 간단하고 쉬웠던.
물에 푹 불린 면과 숙주, 채소도 넣고.~
재빨리 볶으면 팟타이 끝!!!
아... 생각보다 더 간단해서 집에서도 자주 해먹어야지 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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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타이 마치고 내가 궁금했던 것이 있었다.
인디 쌤~
닭고기는 좀 오래 익혀야하니 미리 넣는 것 같은데 나는 팟타이 꿍(새우)을 좋아한다.
새우는 닭고기보다 익는 시간이 짧은데 언제 넣어요?하고 물으니 닭고기 넣는 순서에 넣고
그대신 그 다음 순서는 조금 더 빨리 해야 한다고.~
이번에는 내 차례
남편은 팟타이였고 나는 팟씨유 선택
팟타이와 비슷하면서도 약간 다른 재료들~
기름에 닭고기를 볶다가 달걀을 넣고~
닭고기 대신 취향에 맞게 돼지고기, 소고기, 새우를 넣어도 된다는.
양념과 각종 채소를 넣고~
팟씨유는 팟타이와 다르게 넓고 양념된 면이 나왔다.
얇은 면을 좋아하는 나는 앞으로 팟타이만 먹어야겠군.^^했다는.
이렇게 1코스 요리를 마치고 자리로.~
각자 만든 음식을 먹는 시간.
이날 요리하고 먹고~ 배가 엄청 불렀다는.
점심을 패쓰할 만큼 먹거리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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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하나를 마치만 음식을 먹는 시간이~ 이때 우리반 학생들 점점 시끌시끌.^^
나 역시나 홍콩, 프랑스 친구와 음식 나눠먹으면서 한참 수다 타임~
한국음식을 좋아하고 폭탄주도 알고 있던 두 사람 덕분에 이야기 보따리가 풀어지고~
한국어, 중국어, 영어까지 세 언어에 가끔 나의 아주아주 어설픈 불어까지.~;;
덕분에 정말 즐거웠어요.^^
홍콩으로 가는 비행기에서 다시 만나 주소도 교환하고 이메일도 교환~^^
신기하게도 이 요리 인기도 참 많고
유럽사람들이 타이푸드~하면 세 손가락 안에 꼽는 듯한 인상을 받았던.
이 요리 신청자가 가장 많았다.~
나는 남편보고 신청하라고 하고 사진찍기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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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요리는 바로...
스프링롤!
마치 만두를 만들듯이 모두 선생님을 따라서~
얇은 피에 이렇게 속재료를 넣고~
사진찍으면서도 어랏!
지금껏 생각했던 스프링롤은 그저 돌돌 말아 만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네.~
다시 이런 모양으로 접고~
마무리는 이렇게~
대충 말아 만든 것이 스프링롤인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던.!
그리하여 이렇게 예쁜 스프링롤 완성!
기름에 스프링롤을 넣고~바삭~하게 튀기기.
잘 익은 스프링롤
칠리소스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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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스프링롤을 선택하고
나는 내가 좋아하는 쏨땀을 선택!
근데 스프링롤 인기는 정말 많은데 쏨땀은 좀 한산하네.^^;;
쏨땀~하면 절구! 아니겠습니까?!^^
마늘, 고추. 브라운 슈가~(팜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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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 쌤~
태국은 정말 브라운 슈가를 많이 쓰는 것 같아요.
혹시 팜 슈가? 하얀 설탕은 안 쓰나요?
또 질문에 질문.~
태국은 요리에 들어가는 대부분의 설탕이 브라운 슈가-팜슈가 라고 한다.
그리고 생각보다 설탕을 요리에 많이 쓴다고.
양념을 넣고 라임즙도 넣고~
그린 파파야도 넣고~
그리곤 피쉬소스를 넣고 절구에서 섞기~
땅콩과 토마토 넣고 마무리~
좋아하는 쏨땀~
땅콩도 가득!
선생님 설명과 약간 다르게 피쉬소스를 조금 더 넣고 고추도 약간 더 넣었다.
내 쏨땀을 맛본 인디쌤~
매운거 엄청 좋아하는 것 같다고.^^;;
이렇게 쏨땀과 스프링롤 완성
맞은편 친구가 얌운센 만들어서 같이 먹기~
먹으면서 아... 맥주 한 잔이 필요하다 했더니 맞은편 프랑스 친구가 한국 폭탄주 마셔봤다고...
외국친구들이 마셔본 폭탄주... 붐샷!이란 말과 정말 잘 어울리는 술이라고...^^;;
하나하나 배우고 먹으면서 서로 말들이 점점 많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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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먹었으니 다음요리~
각자 선택한 요리 재료들~
이번에도 나랑 남편은 다른 요리 선택
쏨땀의 나무 절구가 아니라 묵직한 돌절구도 보이고~
설명 내내 코쿠마~하길래 저게 도저히 고구마는 아닌데...^^했던 울금
울금이 나오니 이번 재료는 바로 카레!
울금을 잘게 다지고~
양파도 다지고~
모든 재료를 다지고 또 다지고~
커리 페이스트를 직접 만들어서 하는 요리라 정말 한참을 다졌다는.
한동인 다다다다...도마 소리 밖에 들리지 않았던.
정말 각자 다지기 바빴어요.^^
선생님을 비롯하여 남자들이 돌절구에서 재료 섞기~
이게 한참을 빻고 또 빻아야 하는 거라 남자들이 교대로 계속했다는.
커리 페이스트 완성
한참을 공등여 만들어서 그런가 뭔가 뿌듯~
각자 신청한 커리에 따라 색이 다르다.
내 재료들~
나는 치앙마이 전통~이라는 설명이 들어가있길래 '카우쏘이' 선택
커리 페이스트에 코코넛 밀크를 넣고 닭고기 볶기~
호박도 넣고~
다른 커리는 밥이랑 같이 먹는데
카우쏘이는 이렇게 국수랑 함께~
고명을 올리니 카우쏘이 완성!
커리 페이스트 만드는 시간이 오래 걸려서 그렇지 카우쏘이 만드는 것은 엄청 간단!
남편의 커리와 나의 카우쏘이!
음... 팟타이나 쏨땀 참 좋아하는데 태국 커리는 나와 잘 안 맞네~라는 생각도 하고.
아무튼 이 커리 나눠먹으면서 또다시 즐거운 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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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4가지 요리 완성
하프 데이 신청한 친구들은 여기까지~
우린 풀 데이 신청이라 아직 2가지 요리가 더 남았던.
쿠킹클래스를 하면서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과 이야기 하는 것도 참 재미있었고
사진도 찍고 웃고 떠들고 즐거웠던 시간.
인디 쌤~의 설명도 재미있고 태국요리에 대해 잘 알게 되어 하길 무척 잘했다 싶었던.
그리하여 커리를 다 먹고 하프 데이 친구들은 픽업 밴을 타고 집으로~
잘 가요 친구들~~~
누군가는 호텔로... 누군가는 돌아가기 위해 공항으로 떠나더라는.
그리고 우리는 다시 인디 쌤이랑 나머지 요리 하러 고고씽~
참고로 수업을 마치면 그날했던 레시피가 있는 요리책자를 1인당 하나씩 준다.
요리하면서 궁금한 것은 이메일로 질문하면 답해준다고.^^
그리고 풀 데이 신청자인 나랑 남편은 마지막 2가지 요리를 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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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시닉 홈페이지
http://www.asiascen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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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심은국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