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간 : 2014년 10월 4일 ~ 10월 10일 (6박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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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5일 (둘째날)

스쿠버찰칵 가족의 두 번째 제주 여행기

둘째날 이야기 이어집니다.

짧게 예상했던 에코랜드에서 예상밖의 시간을 소요하게 된 스쿠버찰칵 가족은

근처의 다른 일정을 취소하고

산굼부리 분화구

http://www.sangumburi.net

​로 이동합니다.

산굼부리는 천연기념물 제263호로 지정된 문화재이기도 하다.

지금으로부터 28년전

중학교 1학년때 가족과 함께 왔던 산굼부리에 대한 추억

여동생이 여기 올라가다가 넘어졌던

나오는 사람들이 하나씩 들고 있던 지팡이 아이스크림 탐색중

첫번째 매점에서는 판매하지 않고

위쪽에서 판매한다고

한 50여미터 떨어진 두 번째 매점에서 지팡이 아이스크림 판매중

이곳에만 사람이 많이 몰려있음

핫도그하고 함께 구매하고 분화구로 출바알!~

억새와 갈대에 대해서 설명하는 안내판

봐도 모르겠다.

그래서 여기있는게 갈대 ? 억새 ?

우리 가족이 내린 결론은 억새 !~

다른 블로거들 글을 봐도 억새라고 한다.

28년전 기억은 전혀 안나는 산굼부리 ~

앨범을 찾아보아야 하나 ?

그곳에서 이번에는

내 아내와 아들 딸들과 함께 추억을 남겨본다.

다른 어느곳에서 보다 많은 가족 사진을 찍었다.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10년을 함께 살아온 아내와

33개월 살고 있는 막내까지

항상 아껴주고 행복한 가족이 되기 위해서 노력하자

앞으로 아이들이 커서 이곳에 다시 왔을때

이 사진을 보며 추억할 수 있도록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의 모습은

41살 아빠에게도

33개월 아들에게도

아름답게 보이는듯

벌써 10년을 함께 한 우리 가족 유모차 ~ ^^

이번에 기념사진을 함께 찍어주기로 한다.

우리 가족 여행가는곳

항상 함께 했던 유모차 ^^

넌 6번째 우리 가족 ~

기대하지 않았던 산굼부리 관람은 이렇게 멋진 풍경을 선사해주었다.

한들한들 흔들리는 억새밭~

바다를 닮은 하늘을 향해 흔들리는 억새들

이 광경을 사진으로 담기 위해 많은 사진작가들이

가을 산굼부리 분화구를 찾는다고들 한다.

1시간여의 행복한 관람을 마치고 내려와서 발견한

SANGUMBURI 라는 글자로 만든 의자

산굼부리에서 내려와 서울러 미니랜드로 이동했으나

일몰 한 시간전까지만 매표를 한다고 하여 아쉽게도 다음날로 미루고

흑돼지를 먹기 위해 이동

* 모메존 가든 *

충청도에서 20여년전 제주도에 정착한 여사장님이 인상적이었던곳

제주 흑돼지를 먹을때주는 멸(치)젓이 없어서 아쉬웠지만

신선한 쌈이 돋보였던곳이다

'제주미듬 도야지' 라는 브랜드를 걸고 장사하는 집이다.

다른 흑돼지 구이집에 비해 다소 싼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집은 그냥 삼양해수욕장 근처에 있다길래 무작정 찾아갔던 집이다.

사장님이 직접 농사지은 각종 장아찌가 특이한 곳이다.

질경이

더덕

아주까리

야생갓

맛이 좋아 두 번이나 먹었던 달걀찜

방풍나물

이건 참외라고 하셨고

ㅅㅐ비나물

상에 놓인 이 검은 비닐의 정체는

바로 신선한 쌈채소

이게 뭐였지 ?

개똥쑥 !

곰보배추

녹찻가루인줄 알았는데 방풍잎 가루라고 한다.

이 가루를 양파에 뿌림 안되고 고기에 뿌려 먹으면 잡내를 없애준다고 하는데

고기 자체가 괜찮았는지 냄새 같은건 안났었다.

우리 가족은 모둠 중(中) 600g 주문했는데

충분히 넉넉하게 먹었다.

항정살, 목살, 오겹살이 나오는데

일차로 애벌구이가 되어져 나오므로 식탁에서는 조금 더 익혀 먹는 수준으로

생각하면 되겠다.

아!~

멀젓의 부재가 크게 와닿는다 ~!

고기와 함께 나오는 된장찌개!~

콩이 보이는 된장찌개 정말 오랜만이었다.

잘 익은 고기

쌈채소에 넣고 인삼장아찌도 넣어 먹으니

건강해지는 기분 !

이곳에서는 공깃밥이 아닌 돌솥밥을 주문이 가능한데,

주문후 대략 20여분이 걸리니 고기를 시키면서 함께 주문하면 딱맞게 먹을 수 있다.

양은 역시나 넉넉한편

무엇이든 잘 먹는 첫째 딸과 나

그리고 많이 안 먹는 아내와 둘째 딸

막내 아들은 취침중이라 고기 맛도 못 봤음을 감안하더라도

양은 넉넉한편이다.

사장님이 친절하게 설명도 해주시고

가게 자랑도 하시는점은 만족

멀젓의 부재가 생각보다 컸기에

맛은 높은 기대치에 비해 못했으나 평균 이상은 한다.

내일은 우도 들어가서 캠핑하는 날

설레임 가득안고 숙소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