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hin
백두대간에서 뻗어내린 호남정맥(학교 때, 노령산맥으로 배운 기억이 납니다)이 장수, 전주, 임실을 지나 정읍으로 들어갑니다. 산줄기라는 것이 휘돌아 가면서 이 동네, 저 동네의 경계를 만들므로, 많은 마을을 지날 수 밖에 없습니다. 마을에서 만나는 볼거리, 먹을 거리는 보너스지요. 특히 전라도 지역의 음식이라면 무얼 먹어도 맛있지 않습니까?
그 동안 산줄기를 타면서 지역 명산을 지났지만, 이번의 한여름 산줄기 타기는 잡목과의 전쟁이고 어느 누구를 끌어들일 만한 명산도 없습니다. 산줄기가 낮아지면 만나는 마을들은 중간에 다리 쉼을 하고 사람의 기척을 느끼는 반가운 장소입니다. 소리개재가 지나는 상두마을의 커다란 정자는 잡목을 뚫고 나온 유격산행으로 지치고 할퀸 육신을 추스리는데 최고였습니다.
구절재에 다다르니 이곳의 대표 관광지들이 적힌 이정표가 눈에 띱니다. 물테마파크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시원하고 물속에 빠지고 싶은 충동이 들더군요. 산줄기 타기는 우리 땅의 모습을 직접 발로 체험하는 것 이상입니다.
사진 1: 이번의 한여름 산줄기 타기는 잡목과의 전쟁이고 어느 누구를 끌어들일 만한 명산도 없습니다. 이 숲을 뚫고 갑니다.
사진 2: 오봉산에서 만남 옥정호가 아직도 그 끝자락을 드리우고 있습니다.
사진 3: 누군가가 이정표를 정상스럽게 만들어 달았네요.
사진 4: 높은 고개는 아니지만 여기서 섬진강과 동진강이 갈라진답니다. 엄마 비를 따라 내린 아들 비가 엄마와 헤어질 수 있는 곳이죠
사진 5: 산줄기가 낮아지면 만나는 마을들은 중간에 다리 쉼을 하고 사람의 기척을 느끼는 반가운 장소입니다. 
사진 6: 소리개재가 지나는 상두마을의 커다란 정자는 잡목을 뚫고 나온 유격산행으로 지치고 할퀸 육신을 추스리는데 최고였습니다.
사진 7: 길도 없는 산속을 헤메다 보면 온 몸이 가시에 찔린 상처투성이가 되기도 합니다.
사진 8: 구절재에 다다르니 이곳의 대표 관광지들이 적힌 이정표가 눈에 띱니다. 물테마파크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시원하고 물속에 빠지고 싶은 충동이 들더군요.
사진 9: 산행을 마치고 콩나물국밥으로 유명한 전주 왱이집에서 민생고를 해결합니다.
사진 10: 왱이집의 콩나물국밥은 사각사각한 게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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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