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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악이라는 이름을 지닌 명산은 원주와 파주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중 파주 감악산은 높이 675m로 그리 높지 않지만, 예부터 바위 사이로 검은빛과 푸른빛이 동시에 흘러나온다 하여 감악(紺岳), 즉 감색바위라 이름 붙여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산 중 명산입니다. 이 일대는 광활한 평야지대로 삼국시대부터 전략적 요충지였으며, 따라서 정상에 있는 판독이 불가능한 오랜 비석이 진흥왕 순수비라는 설도 있습니다.
감악산은 오래 전부터 경기 5악으로 불릴 정도로 산세가 험하고 그 자태가 크기에 비해 웅장하기 그지 없습니다. 임꺽정이 살았다는 임꺽정봉을 위시, 바위가 뒤덮은 골산으로 등산로는 험하지 않으나 산세는 그야말로 만만치 않습니다.
오랜만에 감악산에 오른 날, 운무로 천지사방이 가늠되지 않더군요. 맑은 날은 개성 송악산까지 먼발치로 보이지만 오늘은 구름만이 온통 휘감고 돌 뿐입니다. 감악산 등산을 마치고 일산의 착한음식점에서 김치찌게를 먹었습니다. '이가네김치찜'이라는 곳인데, 등산 후 좋은 먹거리는 산객들이 항상 강조하는 '피날레'이지요.
사진 1: 감악산 일대는 광활한 평야지대로 삼국시대부터 전략적 요충지였으며, 따라서 정상에 있는 판독이 불가능한 오랜 비석이 진흥왕 순수비라는 설도 있습니다.
사진 2: 감악산은 오래 전부터 경기 5악으로 불릴 정도로 산세가 험하고 그 자태가 크기에 비해 웅장하기 그지 없습니다. 장군봉의 자태입니다.
사진 3: 공룡의 얼굴을 닮았다 하여 공룡바위라 불리우는 기암입니다.
사진 4: 오랜만에 감악산에 오른 날, 운무로 천지사방이 가늠되지 않더군요. 맑은 날은 개성 송악산까지 먼발치로 보이지만 오늘은 구름만이 온통 휘감고 돌 뿐입니다.
사진 5: 먼발치 양주시 쪽 신암저수지가 희미하게 눈에 들어옵니다
사진 6: 감악산 등산을 마치고 일산의 착한음식점에서 김치찌게를 먹었습니다. '이가네김치찜'이라는 곳인데, 등산 후 좋은 먹거리는 산객들이 항상 강조하는 '피날레'이지요.
사진 7: 보기만 해도 맛있는 김치찌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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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지기우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