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밥심은 국력입니다.

 

대구에서 가장 큰 재래시장인 서문 시장에 다녀왔습니다.  예전부터 한번은  꼭 구경가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마침

 

그 쪽에 갈일이 생겨서 가게 되었구요.

 

서문 시장도 서문 시장이지만,  저같은 경우는 이번이 대구 자체를 처음 방문한 셈이네요.

 

서문 시장은 옛날에 대구장으로 불리었는데,  조선 시대에 평양장, 강경장과 함께 전국 3대 장터 중 한 곳이었다고

 

하구요.

 

원래는 소규모 장이었는데,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겪으면서 물자 조달의 필요성이 많아지자 장이 크게 발달하였다고

 

합니다.

 

 

1770년 대구에는 9개의 5일장이 있었으며, 인근 20리에 있었던 칠곡읍내장과 함께 대구읍내장(서문시장)을 중심으로

 

완전한 시장망이 형성되었다고 하고요.

 

1920년대에 대구시가지가 확장되면서 서남쪽에 있던 천황당지를 매립하여 다시 장을 옮긴 것이 오늘날의 서문시장

 

위치이며, 1922년 공설시장 개설 허가를 받았고, 대구읍성 서쪽에 자리하여 서문시장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현재 서문시장의 대지 면적은 2만 7,062㎡, 건물 총면적은 6만 4,902㎡로. 1지구·2지구·4지구·5지구·동산상가·

 

건해산물상가 등 6개 지구로 구성되고, 약 4,000여 개의 점포가 들어서 있으며 상인 수는 약 2만여 명이이라고 합니다.  

 

주거래 품목은 주단·포목 등 섬유 관련 품목으로 전국적으로도 유명한 원

 

단 시장이구요. 원래 대구가 섬유 도시로 유명했잖아요.~~  그 밖에 한복·액세서리·이불·의류·그릇·청과·건어물·

 

해산물 등 다양한 상품이 있구요.

2005년 12월 29일 화재로 인해 6개 지구 중 가장 큰 2개 지구(지하 1층·지상3층, 건물총면적 1만 9,992㎡ 규모의 상가)

 

가 전소되었으며, 2012년 9월 준공하여 영업을 시작하작하였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대구에서 가장 규모가 큰 재래시장이구요.~~

 

 

오른쪽에 서문 주차빌딩에 주차를 하시면 됩니다.~~ 

 

 

 

화이트톤의 차양막이 있어서 비가 와도 걸어다닐 만하네요. 방문한 날은 약간의  실비가 내리는 날이었답니다.

 

 

생선을 파는 노점상도 보이구요. 문어에 눈이 더 간다는~~

 

 

그릇 가게도 있고 건어물집들이 나란히 늘어서 있는 곳이예요.~~

 

 

 

건어물 종류가 다양하고 가게 수도 많구요.

 

 

골목골목 다닐 때가 많아요.

 

 

이 시장에도 씨앗 호떡이 유명하구요.

 

 

 

크기는 작으면서 통통한 모양의 호떡이구요.

 

 

이름처럼 씨앗을 먹기 직전에 넣어줍니다. 달콤한 설탕맛과 씨앗의 고소함이 잘 어울리는 호떡 맛이에요.

 

 

이 시장에서는  음료 중에  감주 ( 한자로는 감주, 우리말로 풀이하면 단술, 즉 식혜의 다른 말이기도 하지요. ) 를

 

파는 곳이 많이 보이구요.

 

 

이 곳은 국수 종류를 파는 곳으로, 주로 잔치 국수, 칼국수 등이 많구요.

 

 

대구의 명물인 납작 만두를 파는 곳이구요.

 

 

 

납작만두와 떡볶이를 같이 주문해봤는데요.~~

 

 

양파와 고추가 듬뿍 든 양념 간장을 납작 만두에 뿌려서 먹어야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떡볶이는 비쥬얼 상으로는 매워보이나, 그리 맵지는 않구요. 거의 국물 떡볶이 형식이구요. 떡은 쌀떡이라서 쌀떡

 

좋아하는 저로서는 떡은 좋으나, 양념장은 그리 맛있지 않은 듯해요. 떡에 간도 잘 배이지 않았구요...

 

 

 

사실, 납작만두는 만두 속이 거의 들어 있지 않아서 만두피만 먹는 듯해서 처음 먹어보는 사람에게는 맛이 좀 그런 것

 

같아요.

 

자주 먹어보면 중독되는 맛인가 보죠? 처음 먹어봐선 맛을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리고 대구 명물임에도 시장에는 납작 만두 파는 집이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이 조금 의아했구요.

 

 

 

원래 납작만두는  이 미성당이 원조인데, 휴가철이라서 문을 닫았네요.

 

 

휴가 기간이라서 생만두, 냉동 유부만 판매하고 있었답니다.

 

 

어딜가나 칼국수나 잔치국수를 파는 곳이 이 시장에는 너무 많아서 놀라고 있다는~~

 

 

 

여기도 칼국수~~온통 이렇게 국수집이 많은 시장은 처음 보네요.~~

 

 

찹쌀 수제비도 파는데, 요건 맛이 참 궁금해지고요.

 

 

대구가 원래 섬유가 유명해서 그런지 원단 부자재 매장이 참 크더라구요.

 

 

옷이나 가방에 들어가는 부자재 수가 정말 다양해서 보는 내내 신기하더라구요.

 

 

알록달록 눈길이 가는 것들이 너무 많다는~~

 

 

레이스 끈도 보이구요.

 

 

다양한 벨트와 가방~~

 

여기도 또 국수 종류~~

 

 

 

다양한 젓갈들이구요.

 

 

생활의 달인에 나왔던 나뭇잎 모양의 손만두와 매콤한 양념 오뎅입니다.

 

 

숙주가 듬뿍 올려져 있는 것이 익으면 아주 아삭할 것 같네요.

 

 

내복 가게이구요.

 

 

튀김 어묵집이구요.

 

 

튀김집도 보이네요.

 

 

어묵은 부산 어묵이 유명하구요.

 

 

 

다양한 과일들도 푸짐하지요~~

 

 

풍성한 과일은 보는 것만으로 흐뭇해지네요.

 

 

여기도 국수를 먹는 손님들~~

 

이 시장을 나중에 기억한다면 국수를 많이 판다는 걸 기억하게 될 것 같아요.

 

 

추억의 기차표 신발, 말표 신발~~~

 

어렸을 땐 기차표나 말표가 유명한 신발 메이커였답니다. 아~~ 이 간판 보며 옛날 생각이 많이 나네요.

 

어머니가 신발 하나 사주면 머리맡에 신발을 놓고 잤던 추억도.....

 

 

보리밥집도 인기가 많구요.

 

 

나란히 앉아 드시는 모습이 참 재미있어서 찍어 보았구요.

 

 

커다란 주머니에 있는 것이 옥수수 수염인 줄 알았는데, 우뭇가사리더라구요.

 

요걸 삶으면 묵처럼 되는 것이지요.

 

 

 

 

노점상도 많지만, 안쪽에 문을 열고 들어가면 가게 형태의 상점들도 많답니다.

 

파는 물건의 종류도 다양하구요.

 

 

여긴 속옷 가게들이구요.

 

 

제가 제일 관심이 많은 그릇 가게들~~

 

 

대나무 제품들도 제가 좋아하는 아이템이구요.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아서 스텐 제기 나와 있나봐요.~~

 

한국 도자기 가게도 있네요.

 

 

 

잠이 살짝 드신 할머니의 모습에서 고단한 삶의 무게가 느껴져서 안쓰럽네요.

 

 

이 곳 서문 시장을 꼼꼼히 다 보려면 아마도 며칠은 둘러 봐야 할 듯하네요.~~

 

일반 장보기는 물론 장만할 것이 많은 혼수용품도 여기서 다 구입하면 될 듯하고요.

 

정말 없는 것을 찾기가 더 어려울 정도로 모든 물건들을 다 판매하는 것 같은 큰 시장임에 틀림 없는 듯합니다.

 

바쁘지 않았더라면  하루 종일 둘러 보고 싶은 곳이네요.~~

 

이상 전국의 재래시장을 다 둘러 보고픈 밥심은 국력이었습니다.

 

 

주소 대구광역시 중구 대신동 115-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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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053-256-6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