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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산은 춘천에도 있고 이곳 전북 임실군에도 있습니다. 두 산의 공통점은 내륙호를 낀 최고의 조망을 선사한다는 것입니다. 춘천 오봉산은 청평호를, 그리고 후자는 옥정호를 발치에 거느리고 있습니다.
오봉산은 호남 지역에는 잘 알려진 최고의 전망터입니다. 정상에서 내려 보는 붕어섬은 옥정호 한 가운데 숨쉬러 올라온 고래의 잔등 같이 보이지요.
친구와 나는 그 유명한 '삼백집'에서 해장국을 뚝딱 해치우고 어제 산행을 마친 염암재로 이동합니다. 염암재에서 준비운동도 하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오늘 가야할 거리는 길지만 반도 최고의 조망을 볼 마음에 걸음이 가볍습니다. 봉우리 다섯개를 넘어 오봉산 정상에 이르면 정말 최고의 전망이 눈앞에 3D 파노라마로 펼쳐집니다. 가히 신의 창조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부터 오늘의 종착점인 운암삼거리까지는 지루한 능선이 펼쳐집니다. 중간에 순환도로로 내려와 호수를 가까이서 바라 봅니다. 위에서 바라 본 호수의 가까운 살을 들여다 보니 감회가 다시 새로워 집니다. 오늘은 오랜 만에 자연경관에 한 없는 감탄을 쏟아낸 날이 었습니다.
사진 1: 친구와 나는 전주에서 아침에 '삼백집' 해장국을 한 그릇 뚝닥한 후, 어제 산행을 마친 염암재로 이동합니다.
사진 2: 해장국에 함께 딸려 나온 계란 후라이가 별미입니다.
사진 3: 염암재에서 준비운동도 하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아래 염암마을이 있어 염암재라 부르는데 자전거 동호인들의 riding course이기도 합니다.
사진 4: 오봉산은 호남 지역에는 잘 알려진 최고의 전망터입니다. 정상에서 내려 보는 붕어섬은 옥정호 한 가운데 숨쉬러 올라온 고래의 잔등 같이 보이지요.
사진 5: 옥정호와 붕어섬만 사진으로 담아봤습니다. 경치를 그냥 들고 집으로 가져가고 싶습니다.
사진 6: 오늘은 호수도 푸르고 하늘도 푸른 날입니다.
사진 7: 여기서부터 오늘의 종착점인 운암삼거리까지는 지루한 능선이 펼쳐집니다.
사진 8: 옥정호와 오봉산은 신이 창조한 최고의 걸작품임에 틀림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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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지기우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