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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령산은 태조 이성계가 무예를 닦던 산입니다. 또 조선 세조 때 남이장군이 한성의 동북방 요충지인 이곳에 자주 올라 지형지물을 익히며 심신을 수련하기도 했습니다. 남이장군이 수련한 곳이 남이바위인데 남이장군이 앉아 지세를 익히던 바위입니다. 바위 가운데에는 구멍이 뚫려 의자처럼 되어 있는데, 남이장군이 앉았던 흔적이라는 믿지못할 전설도 전해옵니다.
축령산은 멀티플렉스 영화관 같은 산입니다. 멀티플렉스 영화관은 여러 편의 영화를 동시에 상영하는 극장인데 이처럼 축령산은 다양한 역사와 조망, 철쭉, 잣나무숲, 억새, 설경 등 계절과 그 위치에 따라 다양한 비경을 갖춘 다재다능한 산입니다. 높이는 879.5m에 불과하지만 서리산과 한북정맥으로 이어지는 거대한 능선에서 흘러내린 물들이 합쳐져 어디 뒤쳐지지 않을 계곡도 만들어 놓았습니다.
서울에서 축령산으로 이르는 길은 신도시 건설로 이제 도시화하고 있습니다. 예전처럼 시골길을 털버덕 가던 낭만은 사라지고 말았지요. 하지만 축령산은 언제 가도 늠름한, 그리고 아기자기한 수도권 명산으로 산림청이 100대명산으로 지정하기도 했습니다. 대부분의 등산코스는 자연휴양림이나 그 옆 마을에서 시작하며, 원점회귀산행이 가능합니다.
사진 1: 곰의굴입니다. 굴의 깊이가 꽤 됩니다. 축령산 명소 중 하나입니다.
사진 2 축령산은 태조 이성계가 무예를 닦던 산입니다. 또 조선 세조 때 남이장군이 한성의 동북방 요충지인 이곳에 자주 올라 지형지물을 익히며 심신을 수련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3: 남이바위입니다. 바위 가운데에는 구멍이 뚫려 의자처럼 되어 있는데, 남이장군이 앉았던 흔적이라는 믿지못할 전설도 전해옵니다.
사진 4: 자연휴양림에서 정상에 오르는 도중, 수동면의 경치를 바라봤습니다. 한 폭의 잘 그린 수채화입니다.
사진 5: 축령산은 멀티플렉스 영화관 같은 산입니다. 다양한 역사와 조망, 철쭉, 잣나무숲, 억새, 설경 등 계절과 그 위치에 따라 다양한 비경 등 많은 걸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사진 6: 축령산 정상을 오르는 도중 성하(成夏)의 풍경은 푸르름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사진 7: 등산을 마친 후, 남양주의 유명한 만두집에서 이북식 만두를 즐겼습니다.
사진 8: 어랑 손만두는 직접 손으로 빚은 이북식 만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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