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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와 전라남도를 휘돌아 나가는 호남정맥은 멋있는 경치는 물론, 험난한 잡목 숲도 뚫고 가야하는 거친 마루금입니다. 산줄기 trekking의 장점은 산만 미친 듯이 타기보다는 산줄기가 갈라 놓은 지역의 문화와 전통, 그리고 먹거리를 경험하는 인문지리적 유희라 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날 때 마다 백두대간을 함께 한 후배와 호남 산줄기를 걷는데, 지난 2013년 겨울 마지막 산행을 이곳으로 정했습니다. 슬치에서 불재까지 아침부터 일몰 때까지 느긋하게 거북이 걸음을 걸었습니다. 고래의 뿔을 닮았다 해서 붙여진 경각산에서 바라 본 짙은 노을을 어깨에 짊어진 모악산의 모습은 장관이었습니다. 모악산은 전라북도의 수많은 강줄기를 흘려 보내는 어머니와 같은 호남의 젖줄입니다.
산행을 끝내고 전주의 대표 맛집, 삼백집에서 해장국을 먹었습니다. 등산에는 맛집이 빠지면 안됩니다. 그게 산행의 또 다른 멋이자 맛이기 때문입니다.
사진 1: 초겨울의 하늘은 가을 하늘 못지 않게 청명합니다.
사진 2: 전라북도와 전라남도를 휘돌아 나가는 호남정맥은 멋있는 경치는 물론, 험난한 잡목 숲도 뚫고 가야하는 거친 마루금입니다. 
사진 3: 심심치 않게 나오는 이정표는 산행의 재미를 배가 시켜줍니다
사진 4: 산줄기 trekking의 장점은 산만 미친 듯이 타기보다는 산줄기가 갈라 놓은 지역의 문화와 전통, 그리고 먹거리를 경험하는 인문지리적 유희라 할 수 있습니다.
사진 5: 산정에서 맞은 초겨울의 정치가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사진 6: 지난 2013년 겨울 마지막 산행을 이곳으로 정했습니다. 슬치에서 불재까지 아침부터 일몰 때까지 느긋하게 거북이 걸음을 걸었습니다.
사진 7: 경각산 정상에는 통신탑이 있습니다. 인간의 편익을 위해 산은 모든 것을 내어줍니다.
사진 8: 고래의 뿔을 닮았다 해서 붙여진 경각산에서 바라 본 짙은 노을을 어깨에 짊어진 모악산의 모습은 장관이었습니다.
사진 9: 산행을 끝내고 전주의 대표 맛집, 삼백집에서 해장국을 먹었습니다. 
사진 10: 등산에는 맛집이 빠지면 안됩니다. 그게 산행의 또 다른 멋이자 맛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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