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람선을 타고 찍은 서호의 모습.....

항주는 상해에서 약 180Km 거리에 있으며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10개 중 하나로 꼽히는 곳으로

특히 사진에 보이는 서호(약 6평방 킬로미터)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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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인구가 몇이냐고 하면 중국인들 조차 아는 사람이 거의 없다.

단순히 말해 워낙 많으니까 우리나라처럼 인구통계라는 것을 내는 것조차 힘들다는 것이

그 이유 중 하나가 아닐까...

그래도 나는 대략적인 중국의 인구가 ​궁금했다.

중국 북경에는 예전에 일과 관련해 여러 번 다녀온 적이 있었지만​

항주는 이번이 처음이다.

워낙 짧은 일정이라 많이는 돌아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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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주의 기후는 4계절이 뚜렷한 아열대 기후, 연평균기온은 약 16.2도 정도이다.

여름에는 습하고 더우며, 겨울은 다소 건조한 편으로

3월~5월 사이가 여행하기는 가장 좋은 시기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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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주는 예로부터 서호를 중심으로 문인들의 유람의 고향이었으며

그 영향으로 지금은 밤문화, 술문화가 발달된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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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주의 음식 중 빼놓을 수 없는 두 가지는

소동파가 즐겨먹었다는 동파육(東坡肉)과​ 전설이 있는 거지닭(叫花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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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지닭은 이름 그대로 옛날에 거지들이 닭에다 진흙을 발라 소나무가지로 구워 먹은 것을 보고

만들어 낸 요리법이다.

명말 전목재(錢牧齋)가 류여시(柳如是)를 이끌고 로산에 은거 중이던 어느날,

산길을 산책하다가 그윽한 향기가 나서 가보니 거지들이 닭의 몸에다 진흙을 발라 소나무가지로 구운 후

 진흙을 뜯어내고 먹는데 털마저 흙과 같이 떨어지는 것이었다.

둘이 집으로 돌아와 하인더러 그대로 하게 하였다는 요리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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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거지닭은 '진흙구이 닭'인 것이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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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찍은 동파육 사진이 사라진 관계로

Wikimedia Commons에서 빌려온 사진...ㅎ

자료 정리를 잘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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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파육(東坡肉)은 돼지고기 오겹살​ 찜요리로 간장을 졸여낸 듯 한 맛이

돼지고기 장조림같은 맛이 났다.

소동파가 이 곳에서 벼슬을 할 때 그 요리법이 개발되었다고 전해지며

친구와 함께 바둑에 열중해 타는 냄새가 나도록 찜요리를 잊고 있다가 내놓은 것이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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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의 모습...움직이는 정육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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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나는 쇼같은 것을 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데.....

어쩌겠나~ 전체 일정 상.....;;

보게되었던 <서호의 밤>

민속쇼로 역사적인 내용을 화려한 무대조명과 의상 등과 함께 보여준다.

정말 맛이 없었던 숙소에서 먹었던 조식부페....

내가 웬만하면 잘 먹는 편인데..... 정말 맛이 없었다...

심지어 사진에 보이는 우유는 우리가 아는 그런 우유의 맛이 아니었다.

우유가루 비슷한 것(?)을 물에 타 놓은 듯한 희한한 맛이다...

가짜 우유인가???? 하긴 가짜 계란도 만드는데 가짜 우유 정도야 식은죽 먹기겠지....ㅋㅋ

어쨌든 여행은 항상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