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썽맘
초딩5학년 아들 학기중 3일간 체험학습 신청서 내고 다 잊어버리고 놀다 왔습니다
그냥 속편하게 패키지 따라갔더니 일행들이 있어서 저희 둘 보시는분들마다 " 넌 학교 어쩌고 왔니?"
"걍 신청서내고 왔어요" "네 엄마짱이다" ㅋㅋㅋ
우선 먹었던것 위주로 찍은것만 사진 올릴께요
2탄에선 간곳 위주로 올리구요
거의 사보텐 수준이죠? 근데 울 아들은 장국이 한국보다 훨씬 맛나다며 장국추가를 원했지만 일어를 몰라 주저하는것을
제가 눈치채고 저도 일어 못하지만 바쁘면 뭐 다 통할듯하여 "미소시루 구다사이...." 맞을걸요? 하간 울아들이 엄마 일어할줄알아? 솔직이 난 못한단다...한 5개정도 알던가? ㅋㅋㅋ
요기까진 호텔식당 조식부페... 호텔이 무지 작았지만 역시 일본이라 깔끔하더군요 울 아들 이번 여행서 완전 장국맛에 반해서리 장국에 밥말아 먹더라니까요? 한국서도 준적 분명 있는데...그땐 안 먹었는데... 너 왜그러니?
예전 우리나라 까르네 스테이션 이더라구요 울나라 아직도 있나요? 하간 고기부페... 우리나라 사람들은 역시 소고기 인기..울아들도 본인이 직접 퍼와서는 마구 구워서 열심히 고깃발을... 엄마인 저로서는 "아들아 잘한다...먹는게 남는거다 이미 낸 비용에 속해있는것이니 많이 먹을수록 이익인것이지" 하하하
요건 긴자의 미쯔비시 백화점 지하 식품부에서 살짝 찍은것...훨씬 더 많고 먹음직스러운것들이 많았으나 조금밖에 못찍었어요... 우리나라 식품부도 잘 되어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여길보니 아직 멀었더라구요 우선 너무 화려하고 이쁘고...
패키지 일정중 한끼만 자유식이 잇었는데 윗 사진은 신주쿠에서 가이드에게 추천받은 몇집 중 하나인 유명한 우동집이랍니다. 근데 들어가보니 벌써 금연석은 자리가 없어서 그냥 나왔어요...밤에 일행중 요기서 저녁드신 분들께 어땠냐 물어보니 짜다고...ㅋㅋ 일본선 맛집인데 울입맛이랑은또 다른가봐요?
그래서 우리가 두번째로 간곳은 저렴하다는 회전초밥집
거의 구조가 같죠? 뜨거운 물나오는 꼭지가 군데군데 있고 녹차를 타 마심 되고....
접시 종류는 이렇게 흰거 그거 아닌거 딱 두가지 흰건 105엔 그거 아닌건 210엔... 저흰 일부러 흰것만 먹었어요 그래서 유명한 집이니까
그러니까 우리나라 회전초밥집의 가장 저렴한 접시와 내용물은 거의 같아요...그러니까 싼거죠? 우리나라 아무리 싸도 2300-2500원 정돈데 105엔이면 1000원정도니까....
와사비 타코...전 이게 맛나더라구요
이건 참치...
근데 장국을 안 주더라구요 그래서 또 용기내어 "쓰미마셍 미소시루 나이노?" 주인장이 "아! 고멘나사이 나이노" 그래서 전 "와까리마시다"그랬죠... 울아들 무지 섭섭해 하고...
요긴 하코네 가기전에 들른 집인데 울나라로 치면 가마솥밥...그런거에 반찬 함께 나오는건데 여긴 반찬이래봐야 장아찌 몇개구요 밥 자체가 간이 적당하게 되어있어 맛나더라구요 그리고 위 사진 중에 동그랗게 도너스처럼 생긴것이 유명한거래요...만두라고 하는데 제가 보기엔 찹쌀 도너스 비슷? 맛나더라구요 일본은 어느집이나 새우튀김 치킨가라아케가 반찬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아서 거의 끼니때마다 먹는데 전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위 사진들은 시즈오카서 들른 찻집겸 밥집인데 나베 정식이라고 냄비요리죠... 조그만 졸솥 뚝배기에 해물탕같은거 끓이다가 우동사리 넣고 먹고 반찬과 밥을 함께주는... 너무나도 맛있었어요... 속이 확 풀리는 국물맛이 일품였구요
뭐 좀더 있긴하지만 먹거리는 이 정도였어요... 3박4일 동안 남이해주는 밥 편히 받아 먹다가 돌아오니 아 현실이여....
공부도 뭐도 다 중요하지만 가끔은 이렇게 다 잊고 떠나는 것도 좋은거 같아요 오히려 방학이 아니라서 비용도 저렴했던것 같구요 ... 다녀오자마자 또 떠나고 싶은 이 마음...어쩝니까?
제가 이러니 피끓는 울 아들은 더 하겠죠?
|
||||||||||||||||||||
블루베리99
밥심은국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