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개관 이래 경기도 문화의 정체성을 규명하는 여러 차례의 기획전시와 몽골, 중국, 일본, 체코, 스페인 등 해외박물관과의 특별교류전시 및 이와 관련된 다양한 참여행사를 개최하면서, 1,000만 경기도민에게 지역문화 알림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박물관이 하나 있습니다. 용인시 기흥구에 '어린이 박물관'과 함께 나란히 자리잡은 '경기도 박물관'이 그것입니다.

경기도 박물관은 경기 지역에서 출토되는 선사시대 유적은 물론, 삼국시대와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화재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시간을 내어 찬찬히 둘러보면 흥미있는 게 꽤 많더군요. 특히 지역 명망가들로부터 기부받아 전시된 유적은 우리나라의 기부문화를 선도하는 역할도 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조금은 쌀쌀한 어느날 혼자 여유롭게 2시간 정도 둘러봤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방문하거나 어린이 박물관도 둘러보면 좋을 듯 합니다. 내가 방문한 날은 마침 우리나라 풍속화나 사대부들이 그린 그림에 나오는 다양한 동물에 대한 이야기를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잉어는 다산을, 게는 겸손을 상징한다는 걸 알고나니 "아! 그렇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역시 아는 만큼 보이는 것 같습니다. 

구한말 경기도 모습을 사진으로 전시한다거나, 경기도 지역 선사시대 모습을 모형으로 만들어 놓은 곳에서는 지난 세월에 대한 향수와 우리네 조상들의 모습을 간접적으로나마 알 수 있습니다. 경기도 박물관은 가족들이 함께 가볼만한 곳입니다. 경기도 박물관을 추천합니다. 

사진 1: 1996년 개관 이래 경기도 문화의 정체성을 규명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사진은 박물관 마당에 전시된 고인돌입니다.

사진 2: 보기에도 늠름한 경기도 박물관의 전경입니다.

사진 3: 가족들과 함께 방문하거나 어린이 박물관도 둘러보면 좋을 듯 합니다. 마침 방문한 날은 우리나라 풍속화나 사대부들이 그린 그림에 나오는 다양한 동물에 대한 이야기를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사진 4: 그림들에 대한 설명이 흥미진진합니다. 잉어는 다산을, 게는 겸손을 상징한다는 걸 알고나니 "아! 그렇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역시 아는 만큼 보이는 것 같습니다. 

사진 5: 기성세대들이 어린 시절 마당에서 친구들과 흙바닥에 그림을 그려 놀던 놀이입니다. 그때가 생각나네요.

사진 6: 경기도 지역 선사시대 모습을 모형으로 만들어 놓은 곳에서는 우리네 조상들의 모습을 간접적으로나마 알 수 있습니다.

사진 7: 선사시대 물고기를 잡는 모습입니다. 마치 살아있는 듯 하네요.

사진 8: 구한말 경기도 모습을 사진으로 전시하고 있습니다. 사진은 당시 수원역의 모습입니다.

사진 9: 경기도의 험한 산을 배경으로 당시에는 흔했던 호랑이의 늠름한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