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밥심은 국력입니다.
지난 11월 26일, 동원 양반 김치 김장 투어에 다녀왔습니다.
1999년 국내 최초로 시작된 동원F&B 양반김장투어는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했는데요. 일반인들을 상대로 매년 신청을 받아 운영하고 있답니다.
참가비용은 8만원으로 참가비에는 재료값 외에 교통비, 중식비, 간식비, 택배비 등이 모두 포함돼 있구요.
김장 김치 10kg 와 명품 겉절이 1kg 를 받아갈 수 있답니다.
전 블로그에 동원 제품을 협찬받아 요리를 올리고 있던 중 관계자분이 이런 행사가 있다고 알려주셔서 참가하게 되었답니다.
오전 11시 지하철 3호선 수서역 6번 출구 앞에 동원 양반 김치 김장 투어 버스가 기다리고 있답니다.
버스를 타고 지방을 간다고 생각하니 소풍을 가듯이 김장도 즐거운 일이 되는 것 같네요.
김장 투어 기간에는 하루에 A 조, B 조로 나뉘어서 오전 9시, 11시로 두번 행사가 열리구요.
버스 안에는 따뜻한 음료와 간단한 간식이 준비되어 있답니다. 동원 제품으로 생수도 있고 단팥죽도 있고....
버스를 타고 약 1시간 남짓 걸려서 진천 공장에 도착하였습니다.
동원 로고가 먼저 눈에 들어 오네요. 어찌나 반갑던지...
이곳 충북 진천 공장은 햄과 양반김치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공장입니다.
HACCP 적용 지정공장이구요.
'우리가 만든 식품 우리가족이 먹습니다' 라는 문구가 인상적이지요. 그만큼 위생적이고 안전하게 만든다는 것이죠.~~
그 옛날 식품 공장들은 거기서 만드는 제품은 그 공장 가족들이 거의 먹지를 않다고 합니다. 이유는 말 안해도 아시겠지요?
개인 신발장도 있구요.
동원 제품이 독일 DLG 국제 품질 경영대회 수상을 했다고 하네요.
DLG 는 독일 농업협회로 1885년에 설립되었으며, 22,000회원으로 구성된 국제 농업식품 관련 조직입니다.
DLG 국제 품질 경연 대회는 100년 전통의 신뢰성 있는 대회로 까다로운 유럽 소비자들에게 제품 구매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있답니다.
동원이 1969년 창립되었다고 하니 저도 매일 동원 제품을 먹으면서도 잘 몰랐네요.
진천 공장의 주력 상품이 김치다보니 김치 전시가 되어 있구요.
토속적인 항아리, 호박이 참 잘 어울리네요.
김장 담그는 법도 한번 읽어 보았구요.
곳곳에 휴게실이 많구요.
먼저 도착하자마자 점심 시간이어서 구내식당에서 바로 식사부터 하였습니다.
공장 식당으로 좌우로 나뉘어 한쪽은 공장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식사를 하고 계시구요.
이곳은 오늘 김장 투어에 참가하시는 분들입니다.
한식으로 이루어진 점심식사~~
동원 제품으로 이루어진 김치, 닭가슴살 샐러드, 햄, 소시지, 외에 멸치볶음, 해초 샐러드 등등입니다.
집에서 먹는 듯한 한식 밥상이어서 더욱 좋았구요.
파프리카를 넣어서 색감이 알록달록한 닭가슴살 샐러드가 먼저 입맛을 돋구고요.
각종 동원의 다양한 김치를 맛볼 수 있어서 좋네요. 매콤하게 잘 볶아진 제육볶음도 인기가 많았구요.
동원 양반김이 빠질 수 없겠지요?
바삭하고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김, 요런 데서 먹으면 정말 맛있는 거 같아요.~~
구수한 우거지 된장국~~
버스를 타고 오는 동안 갑자기 눈이 내려서 추운 듯한 느낌이 들었는데, 이렇게 따끈하고 구수한 우거지 된장국에 밥을 말아 먹으니 더 맛있게
느껴지더군요.~~~
한켠에 동원 특가 알뜰 장터구요.
포장 김치나 햄 패키지 등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답니다. 사진은 햄모듬세트입니다. ~~
본사를 비롯하여 동원 공장은 총 8개인데, 저도 여기와서 처음 알았습니다.
이렇게 공장 수가 많은지 놀랐답니다.
공장마다 주력으로 나오는 상품이 다 다르답니다.~~
어묵, 소시지, 햇반, 왕만두 등등 안나오는 상품이 없지요.~~
오늘 방문한 진천공장에서는 김치와 햄이 주력 상품이구요.
점심 식사가 끝나고 동원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와 김치 이야기 등을 자세히 들었습니다.
벽면에는 동원의 여러 공장에 대해 자세히 적혀 있어서 읽어보는 재미도 쏠쏠했구요.
본사, 진천공장,창원공장, 아산공장, 성남공장, 청주공장, 광주공장, 중부 연천공장 등 총 8개입니다.
진천 공장 공장장님이신 최성훈 공장장님이십니다.~~이 분이 오늘 동원에 대해서 친절하게 많은 이야기를 해 주셨답니다.
동원의 원래 회사명은 동원F&B이며, 진천공장의 주생산품은 델립 비엔나, 리챔, 김치 등이 주력 상품이구요.
공장장님 말씀이 장류와 과자 이외의 모든 상품이 동원에서 출시되고 있다고 하니 식품 종류도 꽤 다양한 것에 놀랐습니다.
동원하면 참치가 가장 먼저 떠오르지만, 곰곰히 따져보니 쎈쿡( 햇반 ) 도 그렇고 기름 종류도 그렇고 .....셀 수 없이 많네요.
동원 김장 투어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진행하고 있는 김장 김치행사이며, 모든 재료와 양념을 준비해주어서 김장 스트레스를 날려주고요.
원하는 날짜, 원하는 장소로 택배 배송 됩니다.
김치의 효능은 김치 국물 한 숟가락에 유산균이 100억 마리, 장청소에 도움을 주고 항암 작용까지....
동원 양반김치는 로하스 인증, HACCP 지정, 대한 민국 소비자 대상 등등 안심하고 드실 수 있어 더욱 좋구요.
동원 양반김치의 익을수록 깊은 맛의 비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첫번째 배추는 믿을 수 있는 농가의 배추를 직접 확인 후 공급을 받아 사용하는데, 이번
품종은 춘풍으로 가을 배추입니다. 해남 배추는 1월에나 사용하고요.
계절별 사용하는 배추가 다 다르답니다. 저도 이건 몰랐던 사실인데, 계절별 나오는 배추가 다르니 다를 수밖에 없겠네요.
두번째 남다른 제조비법으로 저염에서 16-20시간 장시간 절여서 짜지 않고 더 건강하고 익을수록 깊은 맛이 난답니다.
세번째 고추가루는 일조량이 풍부한 고랭지인 영양에서 재배한 경상북도 영양 고추가루를 사용하고요. 김치를 담갔을 때 빛깔이 곱고
매운 맛이 적당하고 맛있답니다.
네번째 배추 7:양념 3의 황금비율로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게 합니다.
동원 양반김치를 만드는 방법에서 배추 다듬기부터 완성하기까지의 공정을 보여주셨는데, 철저한 위생관리와 품질관리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구요.
오늘 저희 B조의 일정입니다.
실제 실연장에 들어갈 때의 입실안내와 김장 투어에 들어가는 기본 재료, 만드는 순서 및 방법 등에 대해서도 자세히 들었구요.
공장에서 동원 제품을 직접 사가시면 30% 할인 판매를 하고 있답니다.
김장 김치와 겉절이 스티커로 나중에 자기가 담근 김치에 스티커를 붙여주면 되는 것이구요.
이름과 배송일자, 주소, 연락처 등을 적어 놓으면 됩니다.
KG 수가 늘어날수록 이 스티커도 늘어난답답니다. 10KG 당 한개씩 늘어나지요.~~
옷을 갈아입는 탈의실과 휴게실이 같이 있구요.
복장 착용 수칙이 적혀 있습니다.
1인용으로 사용하는 락카룸에는 입고 들어갈 위생복 및 기타 준비물 등이 구비되어 있답니다.
복장이 완벽히 준비되면 에어 샤워장에서 센 공기바람을 쐬고 작업장으로 들어간답니다.
에어 샤워장은 사진을 찍을 수가 없어서...
김치는 원하는 만큼 만들어 갈 수 있는데, 60KG, 40KG, 30KG 등등 많이 주문한 사람들은 먼저 들어가서 작업을 하고 계신답니다.
전 10KG 를 만들었기 때문에 가장 나중에 들어가는 조였구요. 그래야 끝나는 시간이 맞아지는 것이죠~~
김장 작업은 1시간 남짓이면 많이 담그시는 분이든 적게 담그시는 분이든 거의 다 끝낼 수가 있답니다.
고무장갑을 낀 손부터 세척하는 것부터 시작이구요.
당일 B 조는 총 47명으로 평소보다 7명이 많았구요.
도우미 4분이 일하다가 모르는 것은 도와주셔서 혼자 만들기도 꽤 쉬운 편입니다.
김장 김치 10KG 와 비닐 봉지에 담긴 겉절이 1KG 가 준비되어 있구요.
빛깔부터가 고운 김치 소입니다.~~
빛깔에서부터 벌써 내공이 느껴지지 않나요?~~
무, 배, 갓, 쪽파, 잣, 생새우, 밤, 굴 등등 싱싱하고 좋은 재료로만 이루어져 있네요.
명품 겉절이에 들어가는 재료구요.
굴과 생새우가 들어가서 더욱 시원하고 감칠맛이 있답니다.
배와 갓, 쪽파 등을 자르고 양념을 넣고 버무리기만 하면 겉절이가 뚝딱 만들어지고요.
올해 겉절이에는 대봉홍시를 추가해 자연단맛의 건강하고 맛있는 명품겉절이를 맛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구요.
무는 크게 썰어서 김장 김치 사이사이에 넣어줄 것이랍니다.
설탕과 소금, 고추가루는 무에 들어갈 양념입니다.
전 설탕은 안 넣고 소금과 고추가루만 넣고 버무렸습니다.
무를 손질하는 저의 모습이구요. 옆에서 한 장 찍어 주셨답니다.
건너편에 노란 앞치마를 두르신 분들이 도우미분들입니다.
요렇게 배추잎 사이사이에 김치소를 넣고 배추를 겉잎으로 감싸준 후 비닐 봉지에 차곡차곡 넣으면 됩니다.
무도 사이사이 넣어주고요.
먹음직스럽지 않나요?~~~
김장을 마치고 간식으로 동원에서 나오는 동치미와 찐고구마를 먹었답니다.
따끈한 찐고구마와 옛 추억의 깊은 맛이 나는 톡쏘는 제대로된 동치미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먹어보는 추억의 동치미맛.
앞서도 말씀드렸듯이 김장 투어 고객에게만 시중에서 파는 동원 제품을 할인해드리고요.
모듬햄 선물세트도 인기가 많았답니다.
설문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갈 시간~~~
동원 선물세트와 직접 만든 겉절이를 받았습니다.~~
겉절이는 바로 먹어야 맛있으므로 택배 배송이 되지 않는답니다. 배송되는 시간 동안 물이 많이 나오고 맛이 없어지므로....
김장을 다 담그고 뿌듯한 마음으로 다시 버스를 타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김장이 끝나면 그것만큼 주부로서 든든한 일도 없지요. 겨울 양식이 다 준비된 것 같은...
집에 와서 선물을 풀어 보았습니다.
동원 연어 샐러드( 캔 제품), , 양반 김, 양반 맛김치 ( 미니 ), 카놀라유 , 겉절이 1KG 였습니다.
연어샐러드는 그냥 먹어도 맛있고 크래커에 올려먹어도 맛있구요, 양반 맛김치는 라면과 함께 먹는 것은 물론 휴대용으로 가져다니면 좋을 듯하네요.
오자마자 저녁 식사로 먹었는데, 잣, 배, 굴 등등 고급 재료가 들어가서 너무 맛있었구요.
겉절이임에도 불구하고 깊고 시원한 맛이 나는 게 명품 겉절이 맞네요.
만들고 이틀 뒤에 택배 배송된 김장 김치~~
원하는 날짜를 지정했답니다.
오는 동안 벌써 익어서 바로 먹어도 맛있네요. 좀더 익으면 더 깊고 시원한 맛이 날 듯하고요.~~
매번 이 행사에 오시는 한 아주머니께서는 오래두고 먹어도 배추가 무르지 않아서 좋다고 하시더군요.
집에서 김장하면 하루종일 허리를 펼 일이 없을 정도로 힘이 든데, 소풍 가듯이 바람도 쐬고 맛있는 점심도 먹고, 김장도 1시간이면 뚝딱 해치우니
김장 스트레스가 확 날아가네요.~~ 제 옆에 계셨던 분들 중에는 7년째, 4년째 계속 이 김장 투어에 오신다고 하네요. 은근히 단골분들이 많으시더
라구요. 동원 김장 투어에서 김장하기 시작하면 집에서는 힘들어서 다시는 못하게 된다며... 또는 집에서 도우미 쓰느니 여기와서 김장하고 가는 게
훨씬 낫다는 분도 계시고...
고부간, 모녀간, 친구간, 이웃간이 모여 김장 투어 오면 더욱 재밌고 신날 거 같네요. 김장도 하고 수다도 떨고~~
처음 해보는 김장 투어, 일하기도 편하고 철저한 위생관리에서도 믿음이 가고, 맛에서도 최고급 국내산 재료만 쓰고 남다른 비법을 사용한다고
하니 더 바랄 게 없네요.~~
올해는 공장을 직접 방문하는 색다르고 즐거운 김장이 되어서 두고두고 잊지 못할 거 같네요.
이웃님들도 한번 참여해보세요.~~~
밥심은국력
다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