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랑
서산관광 어리굴젓 체험행사 간월도 서산동부시장 서산9경 다녀왔어요.
얼마전 서산 어리굴젓 체험행사로 서산에 다녀왔어요.^^
어릴적 서산에 이모네댁이 있어 다녀왔었는데 얼마만인지..
가는동안 버스안에서 심하게 잤더니 지루하지도 않게 빨리 도착하더라구요.ㅎ
서해안의 갯벌은 썰물로 모두 빠져나간 상태네요.^^
먼길 달려왔으니, 맛있는 점심부터 먹기로 했어요.^^
서산에 유명한 영양굴밥으로
어리굴젓 체험행사왔는데 반찬으로 나온 어리굴젓 정말 맛나더라구요.
인심좋게 언제든지 가능하니까 2-3번은 기본으로 리필했던 것 같아요.^^
어리굴젓에 고소한 굴전먹고, 영양굴밥에 양념간장 넣어
통통한 굴과 함께 영양굴밥 정말 꿀맛이네요.^^
맛있게 점심으로 영양굴밥도 먹었으니까
갯벌의 굴채취하는 과정을 보기 위한 준비로 장화로 갈아신고..
발이 갯벌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단단한 물길을 따라 갯벌로 이동해야 한다는 말에 모두들 물길로 이동합니다. ㅎㅎ
굴양식은 수하식과 투석식이 있는데,
이곳 서산에서는 투석식으로 돌을 넣어 굴들이 돌에 붙어 자라나는 모습을 볼수 있었어요.
서산은 조수 간만의 차가 커서, 4시간에서 7시간은 햇빛에 나와있다가
물이 들어오기전 굴이 움직이며 갯벌의 미네랄을 먹기때문에
성장속도가 느리긴하지만, 검은빛이 나며 작지만 단맛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채취도 그만큼 힘들고 운동을 많이해서
굴의 영양성분이나 미네랄이 많아 서산의 굴이 더 비싸다고 해요.
마침내 갯벌에서 굴캐시는 할머님 발견
엎드려서 허리도 아프실만 할텐데..
와~! 정말 혼자서 많이도 캐셨네요.^^
굴캐시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보려했으나,
너무 빨라 카메라로 담기도 힘들더라구요.^^
서산의 간월도가 보이는데,
하늘 구름사이로 내려오는 햇빛이 신비로운 듯 멋지네요.^^
서산에도 서산9경 스탬프 투어가 있었네요.
제 1경 해미읍성에서 삼길포항까지..
이곳 간월암은 서산 9경에 3경이었네요.^^
시간이 되면, 서산에서 스탬프 투어해가는 재미도 있겠는데요.^^
간월암은 과거 피안도, 피안사로 불리며,
무학대사가 이곳에서 수도하던 중 달을 보고 홀연히
도를 깨우쳤다하여 암자 이름이 간월암이라 하였고 섬이름도 간월도가 되었다고 합니다.
수명이 250년은 된다는 사철나무 정말 대단하네요.
바다를 바라보시고 무언가 생각에 잠기신 듯한 간월암의 스님
탁 트인 바다위의 구름이 잔뜩 끼어있는데 비구름인가요?
서산 버드랜드(SBL)
서산에도 이런 곳이 있었다니 가족들과 오기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천장위에 가창오리를 따라 이동하면..
전시실이 나오는데, 정말 왠만한 새들은 다 몰려있는듯..
목소리 좋으신 해설사님의 설명에 따라 하나하나 몰랐던 사실도 알게되고
아니까 더 재미있게 버드랜드를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부엉이도 종류가 많다지만,
수리부엉이 정말 작은 독수리라고 해도 믿을만큼
날개까지 피니까 정말 크더라구요.^^
인근에 가장 크다는 서산요리학원으로..
어리굴젓을 직접 답아보기 위해 왔는데, 준비를 해주셨네요.^^
준비물은 굴, 파, 양파, 천일염, 마늘, 깨소금, 고추가루
굴무침을 담기전, 서산 굴도 먹어봤는데..
짠듯해도 뒷맛은 단맛도 있더라구요.
요리학원 선생님께서 알려주신데로 굴무침도 하고,
이미 담아져 있던 젓갈에 양념하여 어리굴젓도 담았습니다.
어리굴젓은 태조에게 진상을 하였다고 하는데,
천일염에 일주일간 숙성한 굴을 고추가루 넣고 15일간 다시 숙성한다고 해요.
고추가루에 버무려 입안에서 어리어리하다고 해서
어리굴젓이라고 한다네요.^^
바로 자리에서 압축포장하는 기계가 있어 정말 볼때마다 신기하던데,
포장도 아주 깔끔하게 아이스팩에 해주시더라구요.ㅎㅎ
서산 동부시장에 가서 잠시 구경도 해봤는데,
해산물이며 건어물이 정말 많더라구요.^^
말린 생선들 장기 보관하면서 먹기 편하겠네요.
집에서도 편하게 먹는 김도 보이고,
감태라고 해서 김과 파래의 중간정도 되는 듯한데,
파래맛도 나면서 짭조름하니 맛나더라구요.^^
김장철일때라 새우젓도 많이 보이고..
요게 다 우럭이라는데, 말려놓은 우럭이 정말 크네요.^^
회를 떠먹어도 좋을 광어도 큼직큼직
그외 다양한 해산물들 한번 구경해보세요.
사오고 싶은 것들은 많았으나 무거운 관계로 ㅡㅜ
못생긴 모양에 곰치인가 했더니, 물메기였네요.^^
곰치만큼이나 술드시는 분들 해장에 좋다던데.. ㅎ
수족관의 살아있는 물메기 동그랗게 몸을 말아 정말 순하게 생겼어요.^^
수족관에 다닥다닥 붙어있는 빨판모양이 징그럽기도 하고 재미나기도 하고..
요건 뭔가 싶었는데, 김장 버무릴 때 그릇대신 쓰는 건데,
크기별로 정말 다양해서 크기만 선택하면 아주 편리하게 김장할 수 있을 것 같네요.ㅎ
주부님과 어머님들이 참 좋아하실 듯..ㅎ
서산의 유명한 육쪽마늘도 보이네요.^^
저녁은 서산에서 처음 먹어본 우럭젓국
무에 두부와 우럭을 넣고 젓국을 넣었는데 상당히 익숙한 맛이예요.^^
잘 생각해보니, 시원한 북어국에 젓국을 넣은 듯 좀 진한 느낌이랄까요? ㅎ
말린 우럭이 불어서 살도 꽤 많던데..
우럭에서 훈연맛도 나도 먹을수록 매력이 느껴지는 우럭젓국이였어요.^^
서산 어리굴젓 체험 행사를 하고,
집에 올때 주신 선물들 때문에 들고오느라 무겁긴 했지만..
와서 보니 참 든든하니 기분좋네요.^^
서산 동부시장에서 사온 구운감태
김대신 잘 먹고있어요.^^
하루동안 둘러본 서산관광 서산여행
갯벌에서의 굴채취 하는 것도 보고, 서산 굴로 어리굴젓도 담고,
맛있는 영양굴밥에 어리굴젓도 맛있게 먹고
서산 동부시장에서의 시장구경까지..
굴을 이용한 다양한 체험도 좋았고,
오감만족 서산여행 즐겁게 잘 다녀왔습니다.
다음엔 가족들과 버드랜드와 서산9경 스탬프 투어 가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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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h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