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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군에는 오랜 고택촌이 있습니다. 바래미 마을이라는 곳이죠. 바다보다 낮은 곳이였다 하여 바래미 마을이라 이름 붙여졌다 합니다. 그래서 인지 이 마을 이름도 해저리입니다. 경북 봉화군 해저리... 바래미 마을 중심에 있는 우물터에서는 오래 전 조개껍질이 나왔다고 하니, 마을 유래가 그럴싸하게 들립니다.
바래미 마을 고택 중엔 집을 담보로 잡히고 빌린 돈으로 만주 독립운동을 지원했다는 일화가 있는 개암종택, 3.1운동 이후 김창숙 선생을 중심으로 네덜란드 헤이그에 가져갈 독립청원서를 작성한 만회고택, 그리고 지금은 저명한 도예가가 살고 있는 토양고택 등 옛날 그대로의, 문화재 가치가 높은 전통가옥들이 있습니다. 원래는 지금보다도 전통가옥들이 더 많았지만, 이 마을 촌로의 이야기에 의하면 박정희 정권 때 새마을운동이다 뭐다해서 집들을 개량하면서 상당수가 사라졌다고 합니다. 문화재로 지정되어 정부의 지원도 받고 있지만 한달 전기료가 60만원이나 나올정도로 고택들의 유지비가 만만치 않다고 합니다. 아무쪼록 오랫동안 보존되었으면 합니다. 참 아름다운 고택여행이었습니다.
사진 1: 경북 봉화군에는 오랜 고택촌이 있습니다. 바래미 마을이라는 곳이죠. 바다보다 낮은 곳이였다 하여 바래미 마을이라 이름 붙여졌다 합니다. 사진은 토양고택입니다.
사진 2: 대문을 통해 들여다 본 토양고택의 모습은 아름다우면서 의연합니다.
사진 3: 마을길을 나타내는 이정표가 바닥에 떨어져 있습니다.
사진 4: 문화재로 지정되어 정부의 지원도 받고 있지만 한달 전기료가 60만원이나 나올정도로 고택들의 유지비가 만만치 않다고 합니다. 아무쪼록 오랫동안 보존되었으면 합니다.
사진 5: 3.1운동 이후 김창숙 선생을 중심으로 독립청원서를 작성한 만회고택의 모습입니다.
사진 6: 흙으로 쌓은 가을 날 고택의 담길이 참 포근하게 보입니다.
사진 7: 다래미 마을엔 지금보다도 전통가옥들이 더 많았지만, 이 마을 촌로의 이야기에 의하면 박정희 정권 때 새마을운동이다 뭐다해서 집들을 개량하면서 상당수가 사라졌다고 합니다. 
사진 8: 만회고택의 모습입니다. ㅁ자형태의 전통가옥으로 한옥연구에 귀중한 자료로도 사용된다고 합니다. 대학교 학생들이 견학을 자주 온다고 하네요.
사진 9: 경북 봉화군 해저리 다래미마을... 고색창연한 만회고택을 바라보며 나도 이런 것에서 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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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