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hin
반도땅 최고의 명산이라 함은 금강산을 뽑는데 주저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여기에는 물론 금강산을 구경하지 못한 사람도 그 명성에 그리할 수 밖에 없다는 전제가 깔립니다.
설악의 끝, 미시령 너머로 허리 잘린 남한 땅 백두대간의 끝자락에 신선봉이 불끈 솟아 있습니다. 신선봉은 금강산 일만이천봉의 첫 번째 봉우리이자 시작점에 해당합니다. 신선봉은 백두대간 상에서 약간 벗어나 있으며, 미시령에서 오르기 시작해 상봉을 지나면 그 엄청난 위대함을 느낄 수 있다. 그래서 인지 신선봉은 뒤늦게나마 2003년 설악산국립공원에 편입됐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또 휴식년제로 묶여 있습니다. 크게 자연훼손을 하지 않는다면, 백두대간과 명산은 등산로만 다닐 수 있게 허락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미시령에서 숨은 비경을 보기 위해 이 곳에 마루금에 올랐습니다. 사람이 뜸한 곳이라서인지 단풍이 정말 맘껏 피었습니다. 우리는 깨끗한 가을 비경에 넊을 놓고 맙니다. 특히 저멀리 보이는 울산바위와 그냥 넉넉하게 깔린 아침 운해는 정말 설악의 비경이 뭔지를 알려줍니다. 이 지역의 또 다른 멋은 반도땅이 만들어 졌을 때 생긴 엄청난 너덜지대를 산 머리에 이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 돌마저 아름다운 곳이 설악입니다. 항상 가도가도 그리운 곳, 설악에서 가을을 만끽했습니다.
사진 1: 신성봉을 보기 위해 미시령에서 마루금에 올랐습니다. 사람이 뜸한 곳이라서인지 단풍이 정말 맘껏 피었습니다. 우리는 깨끗한 가을 비경에 넊을 놓고 맙니다.
사진 2: 저 멀리 설악의 비경 울산바위가 아련하게 보입니다. 울산바위는 어디서 봐도 멋있습니다.
사진 3: 그냥 넉넉하게 깔린 아침 운해는 정말 설악의 비경이 뭔지를 알려줍니다.
사진 4: 저 아래 우리가 오늘 산행을 시작한 미시령고개가 마치 철 만난 백사처럼 굽이쳐 산허리를 휘감고 있습니다.
사진 5: 이 지역의 또 다른 멋은 반도땅이 만들어 졌을 때 생긴 엄청난 너덜지대를 산 머리에 이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 돌마저 아름다운 곳이 설악입니다.
사진 6: 상봉에서 아바이 마을로 알려진 강원도 고성권을 내어다 봅니다. 동해바다도 파랗고 하늘도 파랗습니다.
사진 7: 상봉 정상에 누군가 돌에 상봉이라고 크게 써 놨습니다.
사진 8: 미시령에서 오르기 시작해 상봉을 지나면 신성봉의 엄청난 멋을 느낄 수 있다. 그래서 인지 신선봉은 뒤늦게나마 2003년 설악산국립공원에 편입됐습니다.
사진 9: 고성군에는 숨은 맛집이 많습니다. 거진횟집도 그 중 하나 입니다.
사진 10: 거짓횟집의 대표주자인 물회를 먹었습니다. 뜨끈한 밥 한 공기 말면, 물회의 참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
||||||||||||||||||||
힐링마법사
밥심은국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