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페라
결혼기념일도 있고 여행하기좋은 10월에
가족과 함께 강원도 강릉으로 가족여행을 떠났어요.
이번여행은 강원도 음식테마거리가 있는
강릉 초당순두부마을과 강릉 사천물회마을을 찾아가는 맛집여행이었어요.
맛있고 멋있는 강원도여행은 언제가도 만족스러운 곳이에요.
강원도는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많아 언제나 가고싶은 여행지에요.
강릉 음식테마거리 초당순두부마을에서 두부요리로 건강도 챙기고 맛도 즐기고
근처 경포호수를 걸으면서 산책도 하고 허난설헌 생가도 둘러봤어요.
강원도 강릉에는 한국관광공사 지정 음식테마거리
초당 순두부마을이 있고 20여개의 순두부집이 모여있어요.
초당순두부가 유명해진 건 허난설헌과 허균의 아버지 허엽이 처음으로
바닷물로 간을 맞춰 두부를 만든데서 유래했으며,
허엽의 호 초당을 붙여서 초당마을이 되었어요.
예로부터 가마솥에 콩물을 끓이는 모습은 강릉 사천의 전형적인 새벽풍경이었다고해요.
초당순두부는 강릉의 대표음식으로 강릉여행할 때 꼭 들러보면 좋을거에요.
강릉시농업기술센터(https://agr.gn.go.kr/)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초당마을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알 수 있어요.
우리는 초당두부의 맛을 보기위해 초당순두부마을 초입에 있는 토박이 할머니순두부집에 들어갔어요.
시골 할머니댁에에서
할머니가 해주시는 시골밥상을 받는듯한 푸근한 느낌이 들어 좋았어요.
순두부전골, 두부김치, 청국장을 맛보았어요.
대부분 2인분이상 주문메뉴가 많아서
셋이 들어가서 주문하기는 좀 어렵네요.
처음에는 순두부전골2인분과 두부조림 1인분을 먹고싶었어요.
그런데 1인분 주문을 안받는다고해서
순두부전골 2인분과 1인분이 허용되는 메뉴를 찾아서 두부김치 1인분을 주문했어요.
식사를 하다가 남편이 청국장 맛도 보고싶다고해서
청국장 1인분을 추가주문받아달라고 주인장에게 간곡히 부탁해서
청국장 맛도 볼 수 있었어요.
손님수가 홀수로 갈 경우는 먹고싶은 메뉴를 주문하기 참 힘드네요.
주문방식을 조절해주는 주인장의 배려가 필요할듯하네요.
가정식 반찬이 나오니 어렸을적 외할머니집에 온듯하네요.
두부김치(7,000원)
묵은지와 함께 먹는 초당두부는 정말 고소하고 부드럽고 맛있어요.
순두부전골(1인분 8,000원/2인분이상 주문가능)
2인분인데 푸짐하게 나오네요.
초당순두부와 버섯도 푸짐하게 들어있어요.
고소하고 부드러운 초당순두부에요.
강하지않고 담백하고 깔끔하니 맛있어요.
청국장(1인분 8,000원/2인분이상 주문가능)
시골청국장맛을 정말 오랜만에 맛보는거같아요.
역시 강하지않은 순한 맛과 구수한 맛이 좋았어요.
순수하고 정직한 음식맛은 정말 맘에 들었어요.
한쪽 마당에 두부를 만드는 가마솥이 걸려있고
매일매일 국산콩으로 직접 두부와 순두부를 만드신다고하네요.
식사후 손님에게 순두부를 만들고 남은 비지를 무료로 가져가라고 준비해두었네요.
토박이순두부할머니
강원도 강릉시 초당동 273-2(초당순두부길 47)
033-651-9004
허난설헌 생가터와 허균.허난설헌 기념관도 가족과 함께 들러볼만해요.
경포호남쪽에 강릉 음식테마거리 초당두부마을 표지판이 잘 되어있어
누구나 찾아가기쉽게 되어있네요.
초당순두부마을에서 고소한 두부맛도 보고,
솔향기맡으며 경포호주변을 손잡고 산책도 해보았어요.
초당순두부먹고나서 경포호수와 허난설헌 생가터도 둘러보고나서
가까운 사천으로 향했어요.
강릉에서 물회로 유명한 집인 '사천물회전문'은
봄에 강릉해파랑길을 걸을 때 여기서 물회를 먹어보곤 그 맛에 반해
이번 여행에서 가족에게도 맛보게하고싶어 두번째 맛집으로 정했어요
사천항은 강릉바우길 5구간이 지나는 길이니 바우길걷다가 시원한 사천물회를 드시면 꿀맛이지요.
사천항 수산물 직판장도 있어 신선한 자연산 수산물을 구입할수있어요.
사천진해변길을 걸어보니 햇볕은 따사롭고 바다바람은 시원하니 넘 좋았어요.
사천항도 둘러보고 바닷가를 거닐며 산책을 하고나서
시원한 물회 먹으러 고고~
사천항물회마을주변에는 사천항과 사천진해변이 있고
수산물 양미리가 유명한 곳이에요.
물회맛집
사천물회전문
전국 여성어업인 수산물요리대회에서 두 번이나 수상한 맛집이에요.
물회육수를 자연적인 재료 배와 매실등으로
맛을 내 정말 맛있어요.
관광버스가 주차되어있고 들어가보니 역시 손님들로 한가득이네요.
물회와 회덮밥을 주문했어요.
물회는 오징어, 가자미, 우럭, 광어, 잡어, 스페셜중에서 선택합니다..
자연산 홍합탕 메뉴도 먹고싶었는데
1인분은 안되고 2인분이상을 주문해야한다고해서 맛을 못보고,
성게비빔밥을 먹고싶었는데
준비가 안된다해서 아쉬웠어요.
개인 기호에 따라 설탕, 식초, 양념장을 첨가해도 좋고
매운고추도 준비되있다고 친절하게 설명되어있네요.
기본 반찬이 먼저 나왔는데 다 맛있었지죠~
특히 낙지젓갈이 넘 맛있어서
구매하려고 물어보니 이미 다 팔려서 그 날 재고가 없다고해서 아쉬었어요.
미역국도 맛있고...
물회
10,000원(잡어)
처음엔 셔벗상태로 나왔는데 살살 섞어주면 서서히 물회의 형태가 나타나지요.
그 날의 상큼한 물회 생각이 나면서 침이 고이네요.
물회육수의 감칠맛도 적당히 있으면서 새콤달콤하니
넘 자극적이지않은 맛도 좋았어요.
자연의 맛이 느껴지니 더 맛있었어요.
물회에 국수도 넣어 비벼먹으니
양이 정말 푸짐해서 좋았어요.
회덮밥
10000원
회덮밥에는 공기밥을 2개나 주시네요.
주인장의 넉넉한 마음을 느낄수있어서 좋았어요.
물회육수도 맛있으니 회덮밥 양념장도 맛이 없을수 없지요.
요리대회에서 수상한 주인장의 손맛은
어떤 메뉴를 맛봐도 믿을만한거같아요.
밥위에 낙지젓갈을 얹어먹었던 그 순간이 또 생각나면서
다음에 또 가고싶은 사천물회전문 맛집이에요.
사천물회전문
강릉시 사천면 사천진리 해안길 59-1
033-644-0077
식사를 했으니 향긋한 커피를 마시러 가야지요.
강릉에 요즘 커피 전문점이 정말 많아져서
강릉여행에서 맘에 드는 카페를 찾는 재미도 쏠쏠하지요.
지난번에는 테라로서 커피공장에 들러 커피맛에 반했는데
이번엔 테라로사 사천점 커피 포레스트에 들렀어요.
커피 포레스트에서 그윽한 커피향에 취해
잠시 여유를 가져보는 시간도 정말 좋았어요.
테라로사 사천점
커피 포레스트
강원도 강릉시 사천면 순포안길 5
033- 643- 7979
강릉음식테마거리 초당순두부마을과 사천물회마을에서 맛나게 즐기고
근처 경포호수도 걸어보고 허난설헌 생가터도 둘러보고
사천진해변도 거닐어보고 카페에서 커피향도 즐기고
강릉바우길도 걸어보는 강릉여행은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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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솜
바사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