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밥심은 국력입니다. 

지난 시간에는 속초  명물 갯배와  생선 구이 골목을  소개했는데, 이번에는 <아바이 마을 >을 소개하겠습니다.~~

아바이마을은 사람이 거의 살지 않던 허허 벌판이었으나 6.25 전쟁 때 1. 4 후퇴 때 남하하는 국군을 따라 왔다가

고향을 가지 못한 피난민들이 정착하여 만든 동네로 60% 정도가 함경도 출신 내지는 2세들이랍니다.

처음엔 속초읍, 속초리 5구가 되었다가 1963년 시승격과 동시에 청호동으로 바뀌었으며, 청호라는 명칭은 청초호에서

온 것이구요.

청호동에는 함경도 피난민이 많이 거주하는 까닭으로 함경도 사투리 '아바이' 를 사용하여 아바이 마을로 불리게 되었답니다.

아바이는 함경도 말로 할아버지란 뜻으로 현재는 2인칭 남자(당신) 를 지칭하는 뜻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아바이마을 작은 구멍가게가  < 가을동화 > 의 은서네 집으로 나오면서 청호동 일대에는 가을동화와 관련된 간판이

늘고 외국인 관광객도 줄을 잇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예능 프로그램  < 1박 2일 > 에도 아바이 마을이 나오면서 더욱 유명세를 타고 있구요.

저희집은 시부모님들이 함경도 분들이라서  이 아바이 마을은 좀더 특별하게 다가오는 곳이기도 하구요.

시댁에 가면 가끔 가자미 식해가 식탁에 올라왔는데, 전 아직도 가자미 식해를  잘 못 먹네요. 맛을 아는 분들은 없어서

못 먹을 정도로 맛있다고 하는데....

'아바이 ' 는 앞서도 말씀드렸듯이 함경도 사투리로 '할아버지 ' 를 뜻하는 말이랍니다. 현재는 2인칭 남자를 지칭하는

말이구요.

조형물이 은근히 멋지지요?

아바이와 철조망을 형상화 한 것으로 당장이라도 고향으로 달려가고 싶은 실향민들의 간절한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아바이 마을은 드라마 <가을동화> 촬영지이기도 하구요.

저도 정말 재미있게 봤던 몇 안 되는 드라마 중 하나입니다.

넓게 펼쳐진 바다~~~

나뭇결이 살아있는  조각품.

여기가 아바이 마을  순대골목이구요. 가을 동화에 나왔던 은서네집도 보이네요.

생각보다 아바이 마을 순대 골목은 그리 크지는 않구요.

이런 음식 전문 골목에 오면 확실히 맛은 있는 듯합니다.

평일 이른 시간이라서 손님은 한산한 편이구요.

이 집은 1박 2일 촬영지이구요.

제가 식사를 한 집이구요.

순대 골목에 특이하게도 예쁜 카페도 하나 있답니다.

봉지 음료수라서  동남아 생각이 나네요.

순대국을 먹고 아바이 순대를 포장해 왔답니다.  역시 맛은 좋구요.~~~



속초에서 이것저것 먹다보니 순대는 포장으로 가지고 왔답니다. 집에서 미리 아이스박스를 하나 가지고 갔기 때문에...

아바이 순대는 돼지 대창 속에 돼지 선지, 찹쌀, 배추 우거지, 숙주 , 배추잎 등을 버무려서 속을 채운 뒤 찜통에 찐

것으로 일반 순대보다 훨씬 맛이 좋답니다.

제가 먹은 순대국집은 맛집에다 자세히 올려놓겠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볼거리, 먹거리가 풍부한 중앙 시장을 소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