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봉평은 한창 메밀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어요.

메밀꽃이 필 때면 항상 생각나는 "메밀꽃 필 무렵"

그 "메밀꽃 필 무렵"의 작가 이효석 문학관이 바로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에 있어요.

메밀꽃 축제와 함께 하는 효석문화제로 봉평을 찾은 만큼 이효석문학관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지요.

2002년 9월 개관한 이효석 문학관에 들러 선생의 생애와 문학세계를 둘러봅니다.

 

 

 

 

 

 

아무리 봉평이 메밀꽃 천지라 하지만

가을을 대표하는 코스모스도 한켠을 차지하고 있네요.

 

 

 

 

 

 

 

이효석 생가터, 이효석 복원생가를 지나

물레방앗간으로 가는 길에 이효석 문학관이 있어요.

봉평 어디에서나 찾을 수 있는 가산 이효석의 흔적들....

봉평에 오면 어디서나 이효석의 흔적을 만날 수 있어요.

 

 

 

 

 

 

 

 

이효석의 대표작으로 만들어진 문학의 문~

 

 

 

 

 

 

이효석문학관 주변의 메밀꽃밭에도 사람들이 사진을 찍느라 난리에요.

 

 

 

 

 

 

 

입구쪽이 아닌 뒷편을 통해 이효석문학관으로 올라가다 보면

가산이효석문학비를 만나게 되요.

1980년 강원도 지원금과 그를 기리는 문인들의 모금으로

봉평면 진조리 옛 영동고속도로변에 건립되었던 것을

이효석문학관 개관과 함께 이곳으로 옮겨졌어요.

 

 

 

 

 

 

 

 

이효석문학비쪽으로 올라와서 이효석문학관으로 들어갑니다.

효석문화제를 맞아 화환이 입구를 장식하고 있어요.

 

 

 

 

 

 

 

줄지어 이효석문학관을 관람하고 있는 사람들~

사람은 갔어도 그가 남긴 문학은 영원함을 느끼게 합니다.

 

 

 

 

 

 

 

 

 

 

가산 이효석 선생은 1907년 2월 23일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창동리 273번지에서 아버지 이시후와 어머니 강홍경의 장남으로 태어났어요.

경성제일고등보통학교를 거쳐 경성제국대학 법문학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숭실전문대학교, 대동공업전문학교 교수로 재임했어요.

1928년 '도시와 유령'을 발표하면서 작품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으며

'노령근해', '상룩', '행진곡', '기우' 등을 발표하면서 동반자 작가로 활동했어요.

그 후 모더니즘 문학단체인 <구인회>에 참여하였고,

'돈', '산', '들'을 발표하면서 자연과의 교감을 시적인 문체로 유려하게 묘사한 작품들을 발표했어요.

1936년에는 한국 단편문학의 백미라고 평가되는 '메밀꽃 필 무렵'을 발표하였으며,

심미주의적 세계관을 나타낸 '장미 병들다', '화분' 등을 계속 발표하여

인간의 성(性) 본능을 탐구하는 새로운 문학경향으로 주목 받았어요.

작품집으로는 '노령근해(1931)' , '성화(1939)', '해바라기(1939)', '이효석 단편선(1941), '황제(1943)' 등이 있고,

장편으로는 '화분(1939)', 벽공무한(1941) 등이 있어요.

 

 

 

 

 

 

 

1930년대 후반 평양 푸름집 거실에서 찍은 이효석 선생의 사진이 한 장 있어요.

이 사진과 문헌을 근거로 재현한 이효석 선생의 창작실이에요.

피아노곡을 연주하기를 즐겨했고,

축음기를 즐겨 듣고, 영화를 사랑했던 이효석 선생의 모습을 그릴 수 있어요.

 

 

 

 

 

 

 

이효석 선생의 유물

 

 

 

 

 

 

 

 

 

가산 이효석 선생의 친필원고

 

 

 

 

 

 

 

 

 

다양한 메밀꽃 필 무렵의 작품들~

 

 

 

 

 

 

그린이를 알 수 없는 이효석의 초상화(1930년대 후반)와

문화훈장 금장(1973년)

 

 

 

 

 

 

<효석전집> - 전 5권

최초의 전집으로 장남 이우현과 차녀 이유미가 직접 자료를 조사하여

유진오의 도움으로 1959년 간행

 

 

 

 

 

 

 

 

 

<이효석 전집> - 전8권

장녀 이나미가 아버지 추모사업의 일환으로 1983년 간행한 세 번째 전집.

8권에 연구논문 수록.

 

 

 

 

 

 

 

이효석 문학관에서 내려다 본 봉평 시내~

 

 

 

 

 

 

 

이효석문학관으로 올라가는 길 중간에 있는 샛길~

요 길이 물레방앗간으로 이어져요.

 

 

 

 

 

 

 

메밀꽃 향기 가득한 봉평에서

현대문학의 거목 가산 이효석의 흔적들을 찾아봅니다.

 

 

 

 

강원 평창군 봉평면 창동리 효석문학길 73-25

033) 330-2700, 335-96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