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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높고 낮은 산에 둘러싸인 명품도시입니다. 북으로는 북한산, 도봉산. 동쪽으로는 수락, 불암,아차산 그리고 남쪽으로는 관악, 청계산 등 주변을 둘러 보아도 어디 내놔도 뒤지지 않는 훌륭한 산들이 주변에 그득하지요.
의왕시 백운호수에서 백운산을 지나 청계산 이수봉, 그리고 관악산을 거쳐 동작충효길이 아기자기한 산길로 이어져 있습니다. 동작충효길부터는 자세히 둘러보지 않은 사람들에게 "이런 산길에 빌딩숲과 아파트 사이에 있었나?" 놀랄 따름이지요. 이 줄기는 사육신묘를 지나 노량진수산시장에서 그 끝을 맺습니다. 도심속에 이처럼 의연하게 산줄기가 그 자태를 유지할 수 있었다는 게 한 편 놀랍고 한 편 고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관악산을 지나면서 산의 높이가 낮아져 집들도 들어서고, 어느 곳은 간간히 아스팔트에 포장된 언덕배기로 흔적만 남아있지만 최근 동작구에서 이 길을 복원하면서 그럭저럭 대도시 중간을 가르는 훌륭한 산책길로 변모한 것입니다.
산줄기를 타다 보면 의왕시둘레길, 관악둘레길, 동작충효길 등 여러 걷기길을 만나게 됩니다.한 번 시간이 날 때 마다, 틈날 때 마다 조금씩 나눠걷기를 하는 건 어떨런지요
사진 1: 의왕시 백운호수에서 백운산을 지나 청계산 이수봉, 그리고 관악산을 거쳐 동작충효길이 아기자기한 산길로 이어져 있습니다. 백운동산에 세워진 길 안내판입니다.
사진 2: 백운산은 이 길을 걷다 만나는 첫 높은 산입니다. 우리나라에는 '백운'이라는 이름을 가진 산이 제일 많다고 하네요
사진 3: 백운산에서 내려다본 조망입니다.
사진 4: 백운산은 조선후기 실학자 신경표 선생이 구분한 산줄기 중 하나인 한남정맥이 관통하는, 지리적으로 중요한 지점이기도 합니다.
사진 5: 저 멀리 관악산의 모습이 보입니다. 저 곳 까지 곳곳이 잠시 끊기긴 하지만 산줄기는 도심속을 뚫고 의연하게 이어집니다
사진 6:산줄기를 타다 보면 의왕시둘레길, 관악둘레길, 동작충효길 등 여러 걷기길을 만나게 됩니다.한 번 시간이 날 때 마다, 틈날 때 마다 조금씩 나눠걷기를 하는 건 어떨런지요. 사진은 성남시 시계등산로와 만나는 지점입니다
사진 7: 백운산에서 청계산으로 이어지는 생태통로입니다. 하오고개라는 곳인데 외곽순환도로가 생기면서 끊어진 길을 최근에 이었습니다. 동물이 지나다니기엔 조금 민망한 수줍입니다. 그리고 너무 거대합니다.
사진 8: 관악산으로 이르기 위해서는 이처럼 도시개발로 끊어진 곳을 잠시 지나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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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심은국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