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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군에는 '수레의산(679m)'이라는 독특한 이름의 아담한 산이 있습니다. 주로 산행은 자연휴양림에서부터 시작하는데, 다른 휴양림과 달리 입장료와 주차료도 받지 않습니다. 조용히 올라갔다 다시 휴양림으로 얼른 내려오면 됩니다.
조선시대 안동권씨 일가가 이 일대에 무덤을 쓰는데, 자꾸 물이 솟아와 이 곳 수레의산 능선에 연못을 파니 물이 이리로 고여 무사히 무덤을 조성했다하여, 즉 물을 옮겼다는 의미의 물 수(水), 옮길 이(移) 수리산이라 불리다가 지금의 수레의산이라 칭하게 된 게 재미있는 이름의 유래입니다. 연못은 '수리산 천지' 또는' 전설의 못'으로 불립니다. 그런데 이 연못에는 변태어인 벽봉어가 살고 있어 생물학계에서도 좋은 연구자료로 삼는다고 하네요. 물이 탁해 물고기는 보이지 않습니다.
산도 육산이라 오르기 쉽고, 특히 휴양림에서 조성한 임도를 걷다보면 아기자기한 어린이 놀이감이 도처에 있어 미소마저 머금게 됩니다. 이 산에서의 조망은 상여바위가 가장 탁월합니다. 낮은 산이지만 주변이 탁 트인 것이 날씨만 좋다면 시계가 막히지 않아 마음과 몸이 통쾌하기까지 합니다.
사진 1: 수레의산에서의 조망은 상여바위가 가장 탁월합니다. 상여바위에서 휴양림쪽을 바라 본 풍경입니다.
사진 2: 상여바위에서 월정리 쪽을 바라 본 전망입니다.
사진 3: 정상 옆에는 '수리산 천지' 또는' 전설의 못'으로 불리는 연못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연못에는 변태어인 벽봉어가 살고 있어 생물학계에서도 좋은 연구자료로 삼는다고 하네요. 물이 탁해 물고기는 보이지 않습니다.
사진 4: 산도 육산이라 오르기 쉽고, 특히 휴양림에서 조성한 임도를 걷다보면 아기자기한 어린이 놀이감이 도처에 있어 미소마저 머금게 됩니다.
사진 5: 수레의산은 임도를 따라 걷다가 헬기장으로 들어가는 길목에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사진 6: 8월의 하늘은 뜨겁기도 하지만 푸르른 게 곧 가을이 올 것을 암시합니다
사진 7: 수레의산에서 멀지 않은 곳에 '큰바위얼굴박물관'이 있습니다. 커다란 대리석과 화강암에 둔탁하게 조각한 유명인의 얼굴이 해학적이기까지 하네요.
사진 8: 얼마전 타개한 영국의 철의 여성(iron lady), 마가렛 대처입니다.
사진 9: 가을의 수레의산은 가족끼리, 친구끼리, 그리고 연인끼리 부담없이 걸을 수 있는 참 좋은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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