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은 크게 네개의 나라로 이루어져 있기에

 

Uk(united kingdom) 이라고 거창하게 이름을 자기네들 멋대로 붙여버렸다.

 

우리가 영국이라 생각하는 대부분 비옥토로 이루어진 잉글랜드와

 

에딘버러가 있는 북부 스코트랜드

 

서쪽으로 웨일즈

 

그 바다건너 북아일랜드가 있다.

 

 

 

여기서 조금 헷갈리는 게 있다면 분명 영국 서쪽편에는 커다란 섬이 있는데

 

이 섬은 다시 북부의 북아일랜드와 아일랜드로 나뉘는데,

 

북아일랜드는 영국이라는 범주에 들어가지만 엄연히 아일랜드는 영국과 별개인 독립국가이다.

 

따라서 이 곳은 영국과 달리 파운드화가 아닌 유로화를 쓰며 영국과 생활이나 사람들의 생김새가

 

비슷함에도 자기 나라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아일랜드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복제인간에 대한 생각을 다시금 상기시켜준 영화 아일랜드

 

도 생각나고 연관성이 있진 않지만 옛날 이나영과 현빈이 나오던 드라마의 제목 역시 떠오른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아일랜드 하면 이야기 할 수 있는게 바로 세계 no.1 맥주 Guinness 이다.

 

이 기네스라는 맥주가 참 재미있는게, 이 맥주이름을 들어본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다.

 

하지만 기네스북 이라는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듯 싶다.

 

기네스북은 바로 이 맥주회사 guinness가 유럽에서 불티나게 팔리자 그 수익금으로

 

사회환원과 회사이미지를 위해 1951년 만든 특이한 부분에 있어 세계의 no.1에게 수여되는

 

세계최고인데, 이 점이 바로 이 맥주회사가 자기네 회사의 기네스 맥주가 맞아떨어지는 마케팅과

 

자부심이 아닐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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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하고 모두가 자신만의 입맛이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 맥주의 왕은 guinness 를 꼽는데,

 

이 흑맥주인 기네스는 부드러운 거품과 더불어 그윽하고 떫은 그 맛은 중독성이 강하다.

 

기네스박물관이 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생산과정과 더불어 360도

 

전망할수 있는 전망대에선 더블린을 한눈에 내려다보면서 기네스 맥주 한잔을 마실수 있게

 

되어있고, 아일랜드 어딜가도 버스외곽광고판 밑 명소 어디를 가더라도 쉽게 기네스 맥주 광고를

 

볼수 있는데 그들의 자부심이라는 말에 고개가 끄덕여 진다.

 

 

  더블린에 위치한 기네스 박물관

 

실제로 영국에서 먹는 기네스의 맛과 아일랜드에서 먹는 맛이 다른데, 개인적으로 아일랜드에

 

갔었던 첫번째 이유가 바로 이 기네스의 본토 맛을 먹기 위해서 였는데 그 맛에 아일랜드를

 

여행하던 나흘 내내 하루도 안 빠지고 마셨는데 그래도 아직도 그 맛이 그립다.

 

영국인들도 이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하자면 맛이 분명 다르고 아일랜드에서의 기네스 맛이

 

분명 더 맛나다고 하는데 그네들도 그 이유는 잘 모르겠다고 한다. 

 

그 떫은 맛 덕분에 최근 red guinness 라고 떫은 맛을 완화시켜 젊은이들과 여자의 고객 층을

 

공략하는 쉽게 말해 순한맛 기네스가 나왔는데, 떫은 맛을 싫어한다면 부드러운 거품과 그윽한

 

맛을 경험할수 있는 기회가 생기지 않았나 싶다.

 

한국에서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는데, 한국에선 맥주바에서 병맥주로 비싼 가격에 혹은

 

강남역, 명동 일대에 생맥주 기네스 파는데가 있는데 그 맛은 가격도 가격이거니와 맛 역시

 

형편없었다. 하긴 운반하는 과정에서 살아있는 효모의 기네스 생맥주를 본토에서 공수하기 힘들지

 

않을까 싶다. 그나마 위안삼는게 강남역 8번 출구의 하우스맥주 명소 플래티넘의

 

크리미 스타우트가 약간 비슷한 맛을 내주어서 한국에 있을때 자주 갔었던 기억이 난다.

 

 

 

                   1759년 부터 250년 동안 장수하는 No.1 맥주! guinness!

 

 

              유럽의 최서단 aran ireland 에서     

 

 

저 바다 저편으로 가면 당시의 유럽 사람들은 지구가 네모나다고 생각해서 떨어져 죽는다고

 

생각했다는 이야기는 한번쯤 들어봤을 것 같다. 아일랜드에서도 배를 한시간 가량 타고 들어가면

 

아란 군도가 나오는데 고대 바이킹이 100미터가 넘는 이 절벽에 정말 커다란 배를 정박하는

 

항구로 쓰여졌다니 그때 당시의 배의 크기를 상상하기 힘들었다. 실제로 바다 저편으로는

 

미대륙이 방향이라고 한다.

 

이 경치는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장엄함을 선사해 주기에 충분했다.

 

 

           인적없는 절벽을 거닐면서

 

간혹가다 보이는 관광객은 대부분 미국인들이었는데 유럽의 혼잡한 관광객을 피해 책한권 들고

 

휴양 하기엔 더할나위 없는 아란아일랜드!

 

 

          돌담길이 멋드러진 아란아일랜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