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에서의 마지막 날.

첫 방문지는 오스만 제국의 두번째 궁전인 돌마바흐체 궁전입니다.

가득 찬 정원이란 뜻의 돌마바흐체 궁전은 해변을 흙으로 메우고 세운 곳으로,

50만 금화, 즉 현재 돈 5억 불에 맞먹는 기금으로 건립되었다고 합니다.

궁의 내부 장식과 방들을 꾸미기 위해 총 14톤의 금과 40톤의 은이 사용되었으며,

3층의 대칭구조로 지어진 궁의 내부에는 285개의 방과 43개의 홀, 280개의 화병, 156개의 다양한 시계,

4톤과 2톤 중량의 샹들리에를 포함한 36개의 샹들리에, 58개의 크리스탈 촛대, 560점 이상의 그림,

손으로 직접 짠 대형 카펫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돌마바흐체 궁전은 개별 관람이 허용되지 않으며,오직 가이드를 따라서 한시간 가까이 관람을 하는

가이드 투어만 가능하고,내부는 사진도 찍을 수 없어서 열심히 따라다니며 보고 들어서 기억에

남겨야 하는 점이 아쉽네요.

 

 정말이지...넓고 볼 것 많은 곳인데...

 

바다를 옆에 끼고 이 궁전을 만들었을 때, 완성되었을 때 왕은 어떤 기분이었을까..

그리고 이 넓은 곳을 다 기억이나 하고 있었을까?

보좌하던 신하들이 머리가 좋아야 했겠다하는 괜한 걱정을 해보기도 하며...

 

 

 

별의 별 생각을 하고 시계박물관 등을 관람 후 언덕을 넘어 열심히 걸어서 탁심광장을 찾아갔다.

 

꽃파는 상인들이 늘어서있는 탁심광장 입구.

 

그 한 가운데 터키 초대 대통령인 무스타파 대통령 기념비가 서있습니다.

 

 

 

이스티크랄거리의 명물인 튀넬이라는 전차

 

 

 

우리나라 명동과 같은 이 거리에 온 진짜 목적을 찾아 두리번두리번..

 

 

 

 

어두워 잘 보이진 않지만 바로 여기. 해산물을 파는 거리입니다.

이곳의 명물인 홍합밥을 먹으러 왔습니다.

 

 

 

1리라에 2개인 이 홍합밥은 아저씨가 직접 레몬을 뿌려주신다.

우리 입맛에도 잘 맞아 아주 맛있네요.

5개씩 먹고 홍합튀김 꼬치도 한 개 먹고 다음  집으로~

 

바로 이거 곱창버거입니다.

정확히 모르겠으나 곱창을 다져서 빵사이에 넣어준다.

둘이서 한개먹으니 적당한 크기일 정도로 크고 양이 푸짐합니다.

물론 배고프면 한개씩 먹겠지만 홍합밥도 먹은 직후라.. ^^ 

주린 배를 모두 채우고 다시 이스티크랄거리를 걷다보니 성당이 하나 보입니다.

 

 

안에는 진짜 미사를 드리는 성당입니다.

모스크가 가득인 이슬람국가인 터키 이스탄불에서 미사를 드리는 성당은 처음이네요.

 

 

다음은 책에서만 본 쿰피르.

엄청난 크기의 감자를 구운 후 치즈를 넣고 잘 으깬 후 직접 토핑을 골라서 먹는 간식.

사실 아주 추천할만하지는 않은 맛....

 

언제나 옆을 지나면 쳐다보게 되는 터키인이 사랑하는 달콤한 로쿰을 파는 가게....

 

 

 

이스티크랄거리를 뒤로 하고 갈라타다리를 걸어서 넘어가다 보면

듣던대로 갈라타 다리에서 낚시하는 강태공 아저씨들이 많은 곳을 지나가게 됩니다.

 

 

 

이렇게 낚시한 고기를 그 자리에서 팔기도 합니다.

다음으로 간 곳은 이집션바자르.

 

 

 

치즈며...

 

 

 

올리브...

 

 

 

 

향신료들이 가득한 곳.

 

 

 

로쿰가게,그릇가게등 정말 다양한 것들을 팔고 있네요.

 

  
 

 

마지막 일정은 긴 치마를 입은 수도승들이 빙글빙글 도는 모습이 단순해 보이지만

적게는 한 시간에서 세 시간 이상 회전하며 무아지경에 도달하는 모습이 장관인 수피댄스.

 

 

 

 

 

 

 

 

공연중에 촬영은 금지라 공영시작전 내부만 촬영.

재미있거나 신나는 공연을 바라는 분들께는 절대 비추입니다.

근데 그 엄숙함이란...그리고 같은 종교인 분들은 크게 감동하신 듯...

어쨌든 새로운 것을 체험한다는 입장에서는 한번쯤 경험해도 나쁘지는 않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