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문화체험장

 

 

경주여행에서 추천하는 장소 또는 가족여행 등으로 방문하기 좋은 장소로 무조건 추천하는 신라문화체험장.

 

왕과 왕비옷 체험 , 금관만들기, 탈만들기, 신라와당만들기, 천연비누만들기, 문화재모양의 초콜릿만들기, 탁본체험, 백등, 거울장식, 전통한지를 이용한 필통, 부채, 와당 연만들기 등 한지를 이용한 공예체험도 할 수 있고 전통차 한잔의 여유까지 아주 크지는 않은 공간이지만 아이들이 있는 경주 가족여행 시 꼭 가볼만한 장소로 신라문화체험장 추천해본다.

 

300여평 정도의 내부 공간 동영상

더 안쪽으로는 우리차 문화 체험장이 있으며 더 안쪽으로는 강당으로도 쓸 수 있는 시청각교육장, 연만들기 체험장이 잘되어 있다.

마당은 산책하기 잘되어 있으며

 

체험장 입구에 있는 단풍나무는 지금 한겨울로 접어들었지만 이렇듯 가을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오래전의 사진이 아니라 바로 3주 전의 사진)

 

바로 신라문화체험장 입구에는 경주에서 가장 오래된 73년이 넘은 식당이라며 경주할매쌈밥집이 있던데

맛은 어떨지...

쌈밥정식 1만원이던데 저녁에 예약해둔 곳이 있었기에 다음 여행에 꼭 들러볼 심산으로 참고 참았다..

 

이용요금이 잘 나와있기에 한 장 찰칵...

어른들이 아이들 체험을 옆에서 도와주고 부연설명을 해주면서 체험할 경우 4인 기준 가족 기준으로 3만원 정도면 몇가지 재미있는 체험을 할 수 있는데 재료비를 고려할 경우 오히려 저렴하도고 생각하는데 연 하나 만드는 과정을 설명해주며 12지신 자기 띠에 맞는 동물 문양이 탁본되어 있는 방패연을 하나 시중에서 사도 돈 몇천원인데 실타래와 실까지 포함되는 이 가격은 재료비와 인건비도 안되는 금액인데 수익성이라기 보다는 신라시대의 전통문화를 일부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는 공익적인 부분이 강하다는 생각이다.

여기서 할 수 있는 체험을 모아놓은 입구.

벽면에는 신라의 문화와 유적에 관한 글과 사진을 엑기스만 뽑아 설명해 놓았던데

고등학교때 배웠던, 오랫동안 잠자고 있던 기억도 불러일으키고 몰랐던 사실을 배우는 등 참으로 유익했다.

그 중에 일부를 적어보면...

금관의 종류는 의식용인 외관과 일상 생활에서 쓰는 내관으로 구분되는데

금관에 달린 구부러진 옥을 곡옥이라고 하는데 곡옥은 장신구에 사용되었으며
금관을 정면에서 봤을 때 가운데 있는 날출(出)자 모양의 세움장식은 큰 나무를 상징하고
죽으면 하늘로 올라간다고 생각했기에 그 좌우에 사슴뿔 장식과 새 모양 장식이 있으며 세움장식 중에 山자가 3개인 금관이 발견된 곳은 금관총, 서봉총, 황남대총.
山자가 4개짜리는 금령총, 천마총 등으로 다르다는 사실을 처음알았다.

이 중에서 금령총은 곡옥이 없고 크기가 작고, 천마총의 것은 곡옥이 있고,

왕관을 썼을 때 귀 아래로 드리워지는 드리개 숫자를 살펴보면 황남대총의 것은 3쌍 (6출)
금관창, 금령총, 서봉총, 천마총에서 발굴된 왕관의 드리개는 1쌍 (2줄)

전세계에서 출토된 고대 금관은 10여개.
금관총금관, 금령총금관, 황남대총 북부금관, 서봉총금관, 천마총금관, 교통금관, 대가야금관 등 7개의 금관이

대한민국에서 출토되었는데 그 중에 1개는 경북 고령에서 출토된 대가야의 금관, 나머지 6개는 경주에서 출토되었다고 한다.

신라문화체험장 입구에 보니까 개그맨 김영철, 방송인 이다도시, 로버트할리와 그의 아들 (할리씨 정말 잘생겼다)

사진이 붙어있던데 수 많은 사람들이 다녀간 이 곳.

금관만들기 뿐만이 아니라 왕과 왕비옷 체험도 할 수 있기에 기념사진 찍기 좋은데 옷입는 체험은 무료로 하면 더 좋을 듯...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고 되어 있는데 마침 다른 행사가 있었던 덕에 차 한잔의 여유를 가질 수 있었다.

아무리 봐도 참 견고하게 만들은 모습의 실내에 있던 짚신 한 짝.

짚신도 짝이 있다는 말이 생각나던데 짚신 만드는 체험도 있으면 좋을 듯 하다.

아래는 체험장 견학을 나온 아이들의 비누만들기, 탈만들기 사진 몇 장.

아래 사진은 연날리기 체험장 모습.

12지신의 동물 문양에 따라 본인들의 띠에 맞춰 연만드는 시간.

어릴때 혼자 기울기를 잡아보려고 별의별 짓을 다 해도 뺑글뺑글 돌기만 하던 연.

지금은 인터넷에 검색하면 연만드는 방법이 상세하게 나오지만

어릴때는 오른쪽, 왼쪽, 꼬리의 기울기와 실의 각도 등 모든 변수를 달리해서 연의 기울기를 잡아보려 참 많이 애썼던 생각이 났다.

아직까지는 만드는 방법이 기억이 나는데

다른데다 적어 둬야겠다.

아래 사진은 직접 체험한 비누만들기.

향료와 색소를 넣을 수 있는데 피부가 워낙 민감하기에 아무리 천연염료와 향이라 하지만 죄다 빼고 만들었더니

훨씬 더 깔끔한 색깔.

이렇게 상자에 넣어 포장까지 예쁘개 해주는데 선물하기 딱 좋았다.



겨울에 접어 든 경주.

신라문화 체험장 바깥으로 나와서 왼쪽으로 1분만 걸어가면 광대한 공간 경주역사유적지구.

여기서 2분 정도 걸어가면 바로 첨성대가 나온다.

여기가 바로 만든 연을 직접 날려볼 수 있는 멋진 장소...

이날따라 바람이 안불고 상당히 따뜻한 날이었기에 마구 달렸다.

연이 일정 높이에만 도달하면 허공의 맞바람을 따라 힘을 받을 수 있도록 마구 달렸다.

어린아이처럼...

 

362개의 다듬은 돌을 안으로 들여쌓기를 해서 쌓았다는 첨성대.
선덕여왕 때 세워졌으며 1,300여년이 지났지만 태풍이나 어떠한 기후에도 그 원형을 고스란히 유지되고 있는,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대가 바로 걸어서 2분 거리에 있다.

손으로 만들고 설명을 듣고, 차를 마시며 연을 만들어 뛰놀 수 있는 그런 공간으로 4인 가족이 방문할 경우 5천원짜리 연만들기는 필수.

 

실이 감겨져 있는 실타래까지 주기에 다른 체험 몇가지 어른들이 옆에서 함께 도와주며 아이들 위주로 체험할 경우 약 3만원 정도면 즐겁게 놀며 배우는 상당히 알찬 시간이 될 듯 싶기에 경주 여행에서 경주 가볼만한곳으로 신라문화체험장 추천해본다.

단체 국악공연, 외부 출장체험도 가능하다고 하다고 하는데 이런 공간이 바로 과거와 현재, 현재와 미래를 연결해주는 우리의 자원이라는 생각이다.

 

* 신라문화체험장: 054-777-1950 경주시 황남동 99번지 www.silla.or.kr 연중무휴

첨성대, 천마총, 계림, 월성, 월정교, 최씨고택, 향교, 경주박물관 등이 인근에 있기에 함께 들러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