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학교에 데려다 주러 나가니 영하 12도입니다.

많이 춥네요.^^

오늘은 아들의 학교에서 멀티 컬쳐 공연이 있다 하네요.

작년부터 이런 공연이 시작 되었었는데 그 당시에 저의 둘째가 이 공연에 한복을 입고 패션쇼에 참여

했었답니다.^^ 그때는 제가 시험이 있어서였나 어쨋든 무척 바빠서 가 보지를 못 했었답니다. ㅠ.ㅠ

이번에는 시간을 꼭 내서 가야겠다 맘 먹고 저녁 6시 부터 시작하는 파티에 갔습니다.

이 파티에 가기 위해 친구들과 같이 삼겹살 파티를 하기로 한 약속을 못 지켰답니다.^^;;;

입장권 5달라를 내고 들어가니 벌써 많은 사람들이 와 있더라고요.

각 나라의 음식들을 구경하고 나서 부페식으로 음식을 먹었답니다.^^

 

워낙 음식을 가리지 않고 잘 먹는데다가, 음식들이 입맛에 맞아 먹을만 했답니다. ㅋㅋ

 

 

 

 

 

 

 

 

 

 

 

 

 

 

 

 

 

아래 음식은 상단에는 마카로니와 옥수수등과 토마토 소스를 넣은것이 올려져 있었고, 아래에는

팥과 롱그레인등등이 들어간 영양밥이 있었는데 타이식의 소스를 넣고 밥을 했는데 아주

맛났답니다.^^

 

 

이번에 이 학교 교감이 이 파티를 위해 이 곳에 다니는 학생들의 모국의 나라 국기를 구입했다 하네요. 나중에 정리 할때 보니 스텐레스 파이프 기둥에 국기가 달려 있는데 상당히 비싸 보이더라고요.

처음 공연이 시작할 때 아이들이 자기 모국의 국기를 들고 들어가는 퍼포먼스가 있었답니다.^^

 

이 학교 학생들의 출신국들을 표시한 세계지도 입니다.

 

이 학교에 학생이 없는 나라들의 국기들과 캐나다 국기가 조인된 팬던트를 이렇게 준비 해 놓고 맘에

드는 것을 골라 옷에다 꽂고 이 공연을 즐길 수 있게 했답니다.^^

음식을 거의 다 먹고 강당의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며 이야기를 나누는 중입니다.^^

 

각 결혼식과 피로연의 문화를 소개 해 주고 있네요.

 

 

처음 시작에서 사회자가 나와 이야기를 하다가 강남 스타일의 노래가 잠깐 선을 보이며 아이들이

싸이의 말춤을 춥니다.^^

한국 가수의 노래를 독창으로 부르고, 한국 걸스 그룹의 노래와 춤을 선보이고, 한국 보이즈 그룹의 춤을 노래를 틀어놓고 추는데.... 정말 우리 K-pop의 인기에 놀라웠답니다!!!^^

드레스 쇼에 아들과 친구가 나와 우리의 한복을 선 보였지요.^^

관람객 아이들의 탄성!!^^

몇년전에 일부러 한복을 한국에서 사 와서 행사가 있으면 입히려 했지만 입을 일도 없어서 그냥

모셔만 두고 있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제대로 이 한복을 사용해 봤네요.ㅎㅎㅎ

옆의 친구의 한복은 저의 큰 딸의 한복이랍니다.^^

우리 큰 딸도 제대로 입을 기회가 없었답니다. ㅋㅋ

요즘은 튤립 축제에 한인회가 참여를 안 해서 더 더욱 한복을 입을 일이 없겠더라고요.

예전에는 한인회가 추축이 되어 튤립 축제에 참여 했었기에 그때에 저의 아이들도 자원 봉사자로

참여 하곤 했었답니다. 그 당시 한복 입어보고 사진 찍기 코너가 무척 이곳 사람들에게 인기

있었답니다.^^

한복이 워낙 화려하고 예쁘니 인기가 아주 짱이었답니다. ㅎㅎㅎ

특히 저의 아들 옷이 여기 아이들에게도 아주 특별 해 보였는지 친구가 나중에 따로 와서 아들

사진을 찍어 가더라고요. ㅎㅎㅎ 처음부터 이렇게 화려한 의상을 선보이니 나중에 나오는 다른 나라

의상이 살지를 못하더라고요. ㅋㅋ

다른 학교에 다니는 친구들도 초대를 해서 같이 공연을 보았지요.^^

사진 맨 왼쪽의 친구는 같은 학교 친구로 후프 댄스를 공연 했는데 정말 유연하고 아주 잘

하더라고요.^^

친구 캘빈과 티건은 성룡과 김희선이 주인공으로 나왔던 "신화"의 영화 주제가를 듀엣으로 불렀는데

중국말과 한국말이 어우려져 아주 멋진 공연이었답니다.^^

캘빈이 워낙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하는데 중국말로 노래 부르니 정말 멋진 목소리더라고요!! ㅎㅎㅎ

 

맨 마지막 공연으로 캘빈과 보컬 밴드가 나와 강한 사운드의 음악과 노래를 들려 주었답니다.^^

캘빈 부모도 여기 왔는데 아주 흐믓해 하셨을것 같네요.^^

캘빈 동생도 9학년인데 이 공연에 참가해서 친구와 듀엣으로 아주 노래를 잘 하더라고요.^^

모든 공연 순서를 마치고 마지막으로 싸이의 "강남스타일" 노래와 음악에 맞춰 춤들을 추고

있습니다. 정말 K-pop이 얼마나 이 캐나다 아이들의 문화속에 자리 잡고 있나를 느낀 좋은

자리였답니다.^^

이렇게 공연을 마치고 나오니 10시가 넘어갔답니다. 원래 9시에 끝난다 했었는데...^^

공연이 너무 좋아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공연을 보았네요.^^

나오면서 그림을 다시 봤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 있는 그림의 설명을 보니 여기 나오는 한국 여자인 것 같은 사람을 일본 사람이라 설명하고 있더라고요.

일본도 이런 옷과 악기를 가지고 있는건가??

12줄 가야금이 아니고 14줄인데 이런 가야금도 있는 건가요?

이 그림이 1995년에 아래 사람이 그렸다 하네요.

예전에는 이런 설명도 없었는데 오늘 보니 이런 설명과 작가의 사진이 있네요.^^

 

 

주차장으로 가기 위해 밖으로 나오니 정말 춥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