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여행지추천, 자연의 보고 제주 곶자왈 환상숲

 

요즘 제주에 가면 멋진 억새풀이 있는 오름과 재미있는 관광지가 많습니다. 그렇지만 제주도의 참 모습을 보시고 싶다면 곶자왈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곶자왈은 용암의 암괴즐이 불규칙하게 얽혀있고 다양한 동식물이 공존하며 독특한 생태계가 유지되고 있는 보존가치가 높은 제주도만의 특별한 모습을 간직한 곳입니다.

 

가을여행지추천, 태초의 제주모습을 간직한 환상숲 곶자왈은 세계자연유산인 지질공원의 화산 단면을 볼 수 있으며, 다량의 지하동굴이 형성되어 보온 보습한 곳으로 세계에서 유일하게 열대 북방한계 식물과 남방한계 식물이 공존하는  식물의 보고라 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까만콩입니다. 오늘은 지난 10월초 다녀왔던 제주도 환상숲 곶자왈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예전 제주에서는 버려진 땅이었던 곶자왈은 지금은 생태의 보고로서 제주만의 독특한 자연과 그와 더불어 살아 온 제주도민들의 삶의 모습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옛 제주방언에 곶자왈 안에 들어가지 말아라 하는 말도 있다고 하더군요. 그만큼 곶자왈은 가시덩쿨이 많은 버려진 쓸모없는 숲이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현재는 곶자왈은 식생과 기후 지형 등 곶자왈만의 특성이 간직한 제주만의 보물창고라 할 수 있습니다. 제주도 여행에서 꼭 한 번 보셔야 할 곶자왈, 지금부터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2848-2번지에 위치한 환상숲곶자왈은 교육농장으로

세계자연보존총회 홍보사진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 늘상 그냥 지나치기만 하던 곳이었는데, 이번 제주여행때는 곶자왈의 독특한 지형과 생태계를 보고싶어서

환상숲 곶자왈을 찾아 보았습니다. 입장료는 일반 5,000원 15명이상의 단체는 4,000원의 요금을 내시면 됩니다.

무엇보다 숲에 관한 해설을 듣고 싶다면 오전 9시30분, 11시, 12시30분, 14시, 15시30분, 17시에 숲해설가와 함께

제주의 특별한 숲을 만나는 에코힐링여행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위의 시간에 맞추어서 숲해설가에게 곶자왈의 역사와 의미 그리고 숲의 형성과정등을

설명을 들으시는 것을 좋을 것 같네요.

 

 

 

▲ 숲해설가인 이곳 농장의 따님을 기다리는 동상 근처 이곳 저곳을 둘러 보았습니다.

깨진 항아리 속에서도 조그마한 제주를 넣어 놓은 듯 합니다.

 

 

 ▲ 숲해설가와 함께 빌레왓길부터 걸어들어가 보았습니다.

 

 

▲ 화산폭발로 인해서 만들어진 제주의 지형들과 그 특성들이 이곳 곶자왈에는 너무나 잘 나타나 있었습니다.

한라산을 기준으로 경사가 완만했던 서쪽과 동쪽으로 형성되는 지형에서 독특한 지형들을 관찰 할 수 있더군요.

 

 

 

▲ 곶자왈은 관광지가 아니었습니다. 관람료를 내고 들어 왔지만 이곳 곶자왈은

치열한 생태계의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는 박물관 같은 곳이었습니다.

 

 

 

▲ 나무에 기생하면 살고 있는 콩짜개가 유독 이곳 곶자왈에 많이 있었습니다.

 

 

▲ 곶자왈의 기후는 여름이면 시원하고 겨울이면 따듯하다고 합니다.

 

 

 

▲ 남방계와 북방계 식물이 만나는 곶자왈은 연중 온도 변화가 적은 독특한 기후덕분에

북방한계식물과 남방한계식물이 서로 공존을 하고 있습니다.

 

▲ 숲속에서 만난 이름모를 식물, 그 자태가 너무나 곱더군요.

 

 

 

▲ 울퉁불퉁한 지형이 빛 조건을 다양하게 만들어 주기때문에

양치식물과 선택식물이 서식하기에 적당한 곳이 바로 곶자왈이기도 합니다.

 

 ▲ 환상숲 곶자왈에서는 용암이 남긴 신비한 지질구조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 나무들의 경우에는 땅이아닌 돌위에서 자라고 있기때문에 뿌리가 바깥으로 돌출이 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촉촉한 흙들은 나무와 낙엽이 수없는 세월이 지나서 만들어 놓은 것이라 하네요.

 

▲ 뿌리는 하나 몸통은 여러가래로 자라고 있는 이곳 곶자왈의 특이한 식생

위에 보이는 나무는 바로 조록나무입니다. 이렇게 한 그루터기에서 여러 가지가 자라는 것을  '맹아'라고 하네요.

 

 

 

▲ 한문시간에 들었던 갈등, 무엇이 갈등인지 확실하게 보여주는 곳이 있었습니다.

오시록한 길을 지나 갈등의 길까지 왔습니다. 이곳에서 부터는 다양한 식생을 만나 볼 수 있는 체험학습장도 있더군요.

 

 

 

▲ 식물의 보고답게 곶자왈에는 고사리과에 속하는 다년생 양치식물들과 고사리들이 많이 보입니다.

▲ 오른쪽으로 감아 올라가는 칡과 왼쪽으로 감아올라가는 등나무는 서로 뒤얽혀서 화합을 할 수 없다고 하네요.

그래서 갈등이라는 말을 쓴다고 합니다. 갈등이란 뜻은 칡과 등나무를 의미한다고 하네요.

 

 

 

 

▲ 어둡고 습한 곳에서 오로지 해를 보고 생족하기 위해서 위로만 크고 있는 나무들도 보였습니다.

모든 자연의 이치를 이곳 곶자왈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지질관찰소에서는 겹겹이 쌓인 욤암의 층 무늬를 관찰 할 수 있습니다.

 

▲ 서서히 흘려내린 용암의 겉면이 공기와 만나 식어가면서 먼저 굳어지고 난 후에도 내부에서는 용암과 가스가

흘러 압력이 높아지면서 지층이 부플어 오른 모습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 특히나 곶자왈은 크고 작은 바위들이 매우 두껍게 쌓여 있어 아무리 많은 비가 올 지라도 빗물이 그대로 지하로 스며듭니다.

땅 밑 숨골을 통하여 빗물이 흘러 들어가기 때문에 제주도 지하에는 제주사람을의 생명수인 지하수를 모으고 있는 것이었다고 하네요.

 

 

 

▲ 해설사님과 함께 자연을 느껴보는 체험시간을 마치고 나면 개별적으로 정글지대를 돌아 볼 수 있습니다.

 

▲ 독특한 모양의 나무뿌리들과 굳어서 만들어진 용암들의 모습에서 자연의 위대함이 느껴집니다.

▲ 빗물이 자연스럽게 숨골로 스며들면서 만들어진 각시물입니다.

▲ 서울에서 농촌컨설턴트로 일하고 있다가 곶자왈의 매력에 빠져서

고향 제주로 내려와 곶자왈해설사로 변신하신 이곳 환상숲곶자왈의 따님입니다.

곶자왈에 대해 어찌나 쉽고 다정다감하게 이야기를 해 주시는지....멋진 설명 감사했습니다.

 

 

 

 

▲ 이밖에도 목공예, 화분심기체험, 석부작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교육농장으로서 제주도의 숨을 비경을 간직한 환상숲 곶자왈 제주여행시 꼭 한 번 들러보아야 할 곳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 곶자왈지킴이 이형철님과 부인

오래오래 건강하시고, 제주만의 특별한 자연의 보고 환상숲 곶자왈을 잘 지켜주시기 기원합니다.

 

 

제주 여행시 곶자왈을 통해서 제주의 탄생의 역사와 함께 곶자왈의 생태, 기후 등 다양한 설명을 듣고 공부하고 싶다고

꼭 한 번 들려 볼 곳입니다. 아이들에게 더 없이 좋은 곳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올 가을여행지로로 제주 환상숲 곶자왈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참, 이곳에는 모기가 많습니다. 사전에 모기약 준비하고 들어가시는 것이 좋을 것 같더라구요.

 

전화 : 064-772-2488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2848-2

주변 관광지로는 생각하는 정원, 평화박물관, 방림원, 낙천아홉굿마을 등이 있으며

환상숲 곶자왈은 분재예술원과 유리의성 가운데 위치해 있습니다.

근처에 1m 파자집이 있어서 찾기 쉬우실 것 같네요.

 

- Photographed by Black Be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