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스틴
소공동 롯데호텔 앞에서 170년 전통의 필스터페스트가 올해에도 너무도 멋지게 다시열렸다.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옥토버 페스트와 함께 세게 최고의 맥주 축제로 손꼽히는 필스너 페스트가 한국에서도 느낄 수 있는 멋진행사이기에 매년 빠지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는데 올해는 태풍때문에 2주일 연기되면서 일정을 맞출 수 있었다.
필스너 우르켈은 라거맥주의 효시로 세계최초로 황금빛 맥주의 탄생이라는 역사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 대표 맥주인데 필스너페스트는 올해 170년이라는 엄청난 역사부터 역사적인 의미가 꽤 깊다.
세계를 통털어서 1인당 맥주 소비가 가장 많은 나라는?
독일이 아닌 체코가 정답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커피 한 잔이 아니라 모닝 맥주를 하는 것이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필스터 우르켈은 체코인들의 자부심이자 자존심인데 그 축제를 한국에서 느끼는 것 자체가 낭만이라는 생각이기에 시간을 쪼개어 다녀왔다.
올해 필스너페스트 서울 2012가 열린곳은 소공동 롯데호텔 바로 앞.
작년에는 한빛미디어센터 앞에서 열렸는데 올해는 을지로입구역 바로 나오자마자 롯데호텔 앞에서 열렸기에 찾아가기에 더욱 수월했다.
안쪽으로 들어갔더니 내부는 완전히 축제 분위기...
입장료나 그런거 없이 무조건 무료.
축제를 함께 즐기고 체코 맥주에 대해서 좀 더 알린다는 취지이기에 맥주 시음 및 간단한 소세지가 무료.
입장할때 아래 보이는 코인을 주는데 이것만 있으면 필스너우르겔 생맥주를 즐길 수 있다. (물론 성인 인증은 필수~^^)
세계최초 황금빛 라거맥주는 맥주의 도시 체코 필첸 지역에서 생산되는데 필스너는 필젠(Pilsen) 지역의 맥주를 의미하며 우르겔(Urguell)은 체코언어로 Original을 뜻한다고 하는데 알콜 함량 4.4%
1842년 처음 탄생된 싯점부터 170년간 그 맛을 동일하게 지켜온 자체도 놀랍다
170년간 지켜온 전통방식 그대로 나무통에서 숙성하고 발효시킨 필스너우르겔을 맛볼 수 있다고 한는데 정말 궁금하다.참가단 그런거 혹시 안뽑는지..ㅎㅎ
알콜향이 느껴지지 않으며 쌉쌀함이 목젖을 자극하는 맛이 좋은데 개인적으로는 생맥주로 선호한다.
사실 음식과 함께 하기 위해서는 맥주는 기포때문에 꺼리는 경우가 종종있기에 와인을 더욱 선호하지만 필스너 우르겔은 기름진 음식과 먹을 때 한 잔을 마시면 또 한잔이 생각나는 그런 맛으로 좋다.
퇴근시간이 다가오면서 더욱 많은 사람들이 모여드는데 도심 한가운데서 즐기는 이런 축제분위기는 너무도 좋다.
일반 병맥주나 캔이 아니라 생맥주.
작년에는 칠링이 좀 덜되었지만 올해는 완벽하게 빵빵......ㅎㅎ
배고픈 시간에 일행들이 준비해둔 소세지부터..
포크의 세례를 받으며 맥주 한 잔 시음하기에 goooood~
맥주가 모자르면 마스터바텐너에게 어떻게 마셔야 가장 맛있게, 어떻게 따라야 가장 극상의 맛을 느낄 수 있는지 설명또한 들을 수 있으며 직접 컵에 따라 시음을 할 수 있는데 덕분에 꽤 많이 마신 하루.ㅎㅎ
이 분들은 체코 대사관 분들인듯?
외국인들도 참 많이 눈에 띄었다.
옛날 방식 그대로 실을 해서 봉인해주는 편지쓰기 이벤트가 있던데 의외로 꽤 많은 사람들이 체험한 행사.
무엇보다도 먹거리~
필스너페스트의 역사와 특징, behind story 설명 또한 잘되어 있기에 몰랐던 사실까지...
맥주는 3.5cm 정도의 기포가 있게 따라야만 풍부한 단백질 아미노산을 고스란히 간직한채 풍부한 맥주의 참 맛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하며 퀴즈를 내는데 맞추면 맥주 서빙~
앗! 이 분은...
맥주 마시고 아기를...
음주 운전 맞을듯...ㅎㅎ
도심에서 즐긴 필스너페스트 서울 2012.
내년을 다시 기약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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