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 또는 데이트 나들이 장소로 추천하는 양수역 두물머리.

양수역 두물머리는 사진찍기도 좋고 재래시장인 양서시장(양서오일장)을 날짜맞춰 들르기도 좋고

인근 용문산, 남한강 자전거길, 두물머리 용늪연꽃과 세미원, 환경생태공원도 잘 조성되어 있어서 함께 들르기 좋은데  무엇보다도 양수역 인근 선호도 1순위는 두물머리.

산책로를 따라 맛집. 카페, 볼거리도 많고 인근에 펜션도 속속 들어서고 있기에 사고, 보고, 먹고, 즐기고, 주말의 여유를 만끽하기 좋은 장소인데 서울에서 30분도 안걸리는 가까운 거리라는 장점도 있지만, 새벽 또는 일몰시간, 비가올때, 눈이올때, 계절이 바뀔때마다 언제 들르더라도 느낌이 다른 공간이기에 책 한 권 가방에 넣고 산책삼아, 드라이브 삼아, 또는 전철나들이로 가뿐하게 나들이하기 참 좋다.

양수역에서 산책삼아 걸어서 또는 자전거로 들르기 좋은 두물머리.

양수역에서 두물머리 느티나무까지는 2.3km 거리지만 실제로 느껴지는 거리는 훨씬 가깝다.

서울에서 몇 정거장 안떨어져 있는 양수역쪽으로는 자전거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기에 자전거 보관소 등 편의시설이 잘 되어 있는데 여기서부터 두물머리까지 인근 산책로는 아래 산책로지도를 함께 올려본다.

아래 지도에서 1시 방향 맨 윗쪽이 양수역.

코스별 산책로가 한 눈에 보기좋게 잘 나와있는데 애벌레생태학교는 이 지도에서 처음 보는데 다음에 양서5일장 날짜 맞춰 들를때 꼭 가볼 생각이다.

400여년 수령의 두물머리 느티나무.

두물머리는 남한강과 북한강의 큰 물줄기 두개가 머리를 맞대어 만난다는 뜻으로 두물머리라고 부르는데 아주 오래전에는 서울로 들어가는 사람들이 잠시 들러 목을 축이고 말에게 먹이를 주는 곳이었기에 말죽거리라고 불렸던 장소라고 한다.

높이 30미터, 둘레 8미터의 거대한 느티나무의 수령만 400년이 훨씬 넘었다고 하는데
너무도 많은 사람들의 촬영장소. 노을을 배경으로 잡아도 좋으며 앞에 연꽃단지와 함께 앵글을 잡아도 멋진 장소,

이날 방문은 사진을 함께 하는 사람들과의 방문이 아니라
열심히 걷기를 좋아하는 사람들과의 모임이었기에 후다닥 방문..ㅠㅜ

조만간 다시 사진기를 들고 좀 시간을 갖고 둘러보려한다.

느티나무 바로 아래에는 1974년 문화재 관리국에서 발굴했다고 설명이 되어있는 고인돌이 하나 있는데

청동기 시대에 조성된 것이라고 한다.

덮개돌 윗면에 보이는 구멍은 북두칠성을 의미하는 성혈을 의미한다는 주장이 가장 신빙성이 있다고 여겨진다고 하던데 과연..

그럼 생기다 만 구멍은 뭔지...

여기서 왼쪽으로는 아주 멋들어진 산책로가 용늪을 따라 연결되는데 하늘과 자연을 벗삼아 호젓하게 산책하기 너무도 좋은 장소.

연꽃을 볼 수 있는 용늪은 A코스에도 있지만 이쪽 B코스 쪽에서 즐기기도 좋다.

아래 사진은 뒷쪽에서 태양이 떨어지면서 구름 사이로 광선처럼 노을의 빛줄기를 세로지르는 모습인데 포인트는 이쪽이 아니라 연꽃과 느티나무를 함께 잡아며 멋들어진데 빨리 가자며 계속 전화하는 일행들의 재촉에...ㅠ

느타나무를 기준으로 오른쪽에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배를 만드는 조선장인인 김귀성씨가 2004년에 건조한

황포돛배가 여기에 있는데 일출 또는 석양에 반사되어 사진 앵글에 잡기 좋다. (이 날 사진찍은 시간이 좀 어중간..ㅎㅎ)

일행들의 재촉에 세미원과 윗쪽으로는 아예 사진에 담지도 못했는데

주차장 가는쪽 입구에서 시끄럽게 꽥꽥거리며 오리녀석들만 카메라에 잡아보았다.

두물머리 주차장쪽에 있던 녀석과 함께..

멋지게 생긴 이녀석 그런데 자세히 보니 이 녀석 19금이다...

새벽 물안개는 이쪽보다는 아래를 내려다보며 앵글을 잡을 수 있는 소화묘원을 추천하는데 이 날 사진은 여엉...

해지는 노을 사진을 카메라에 담을 시간이 되어가는데도 지나치는 이 심정..ㅠ

달리는 차 안에서 한 장 셔터를 누르며 아쉬움을 달래보는데 아쉬움이 있어야만 조만간 또 찾지 않을까 싶다.

미술관 수밀원은 두물머리 느티나무에서 70미터 정도의 거리이기에 함께 둘러보기 좋으며 (입장료 무료)

양수역에서 도보로 10분 정도의 거리에 매월 1, 6, 11, 16, 21, 16일에 장이 서는 양서오일장은 1960년대부터 우시장으로 유명했던 오래된 시장인데 80년대 중반부터는 70여개 정도의 작은 좌판이 들어서는 작은 규모의 5일장이지만 없는거 빼고 있을거 다있다는 표현이 맞을듯.. 각종 생필품과 먹거리, 농기구 및 각종 과일과 직접 재배한 농작물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기에 겸사겸사 날짜만 맞으면 함께 둘러보기 좋다. (양서5일장 위치: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1060번지)

서울에서 너무도 가까운 거리, 차로 들러도 좋지만 운치있게 자전거 전철여행은 어떨까?

양수역 두물머리는 가까운 나들이 코스로 시간불문, 계절불문, 가장 멋스러우면서 정감있는 일정으로 다니기 좋다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