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날씨가 휴가가시는 분들도 많고, 교통체증도 심해서 어디 가까운 곳에 갈 곳이 없을까 싶었는데, 오랜만에 시흥에 있는 연꽃테마파크를 다녀왔습니다. 안녕하세요? 까만콩입니다. 지난번에 양평을 소개해 드린 적이 있었는데요. 서울에서 약 1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시흥의 연꽃테마파크를 오늘은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관곡지는 잘 알고 계시다시피 조선 세조때 명나라에서 연꽃씨를 가져온 강희맹에 의해서 이곳에 시험재배를 했다고 전해집니다. 현재에는 시흥시 황토유적 8호로 지정되어서 강희맹의 후손인 안동권씨 문중에서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연꽃테마파크로 들어가지 전에 고택이 보이는데 이곳이 바로 연못이 있는 곳이랍니다. 연꽃테마파크도 구경하시고, 꼭 이곳 관곡지도 둘러 보시면 역사적인 공부도 될 듯 하네요.

 

최근에는 주말마다 연꽃사진을 촬영하기 위해서 수 많은 사진가들이 찾기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또한 자전거 동호회들의 자전거트랙킹 코스로도 주변 도로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2년전 이곳에 시흥시농업기술센터가 이전설치되면서 명실공히 연꽃의 중심지로서 다양한 홍보활동도 펼치고 있습니다. 관광객들을 위해서 테마파크 안에는 이 지역 농측산물을 저렴하게 직거래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이 되어있어 다야안 농산물도 맛보고 살 수 있고, 오후 6시경에는 아마추어 연주팀들의 멋진 연주도 들을 수 있어 주말 가족여행지로 적극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

 

 

 

▲ 다양한 수생식물과 연꽃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는 시흥시 연꽃테마파크

 

 

 

▲ 연의 열매는 마치 샤워기 같은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흔히 연밥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연의 열매는 처음에는 갈색에서 흑색으로 변합니다.  시흥 관곡지에 가시면 다양한 열매를 볼 수 있습니다.

사진으로 연잎을 담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 관곡지안 옆잎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황금색 개구리를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물로 개구리는 잡으시면 안되는 것은 다 아시죠!!

 

 

 

▲ 이곳의 연은 굉장히 키가 큽니다. 보통 2m가 넘는 연들이 많이 있더군요.

 

 

 

▲ 다양한 색깔들의 수련들도 곳곳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수련은 잠을자는 연꽃입니다. 보통 한자로 아름다울 '수' 자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수련의 '수' 자는 잠잘 '수' 자입니다. 그래서 밤에서 잎을 닫고, 아침에서 활짝피는 꽃이랍니다.

 

 

 

▲ 다양한 색깔들의 수련들도 곳곳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 잠자리 두마리가 사랑을 나누는 장면도 찾아 볼 수 있었습니다.

산란을 위한 준비일까요!!

 

 

 

▲ 잎위에 살짝 올라가 있는 실잠자리의 모습도 참 재미있습니다.

 

 

 

▲ 화려한 연잎 아래에는 떨어진 연꽃들의 모습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 오리 가족들이 연잎 들을 헤쳐가면서 먹이를 찾는 모습입니다.

 

 

 

 

▲ 역광으로 담아 본 수련은 색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 분홍빛 수련의 화려한 색깔은 황홀할 정도였습니다.

 

 

 

▲ 수련을 담으실때는 이렇게 반영까지 함께 담아주시면 좋겠지요!!

 

 

 

▲ 산란을 하는 잠자리와 실잠자리를 잡기 위해서 준비하고 있는 개구리의 모습입니다.

 

 

 

▲ 산수련이나 연꽃과는 전혀 다르게 보이지만, 이것도 가시연이란 연꽃이랍니다.

 

 

 

 

▲ 수련을 촬영할 때는 하나만 촬영하셔도 좋겠지만, 이렇게 연결해서 촬영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수연잎은 동전잎, 뜬잎, 선입으로 나누어 지는데, 잎의 가운데 부분이 바로 잎의 배꼽이라고 부르는 곳이랍니다.

 

 

 

▲ 수생식물들 사이에서도 연잎을 볼 수가 있네요.

 

 

 

▲ 서서히 해가 지고 있습니다. 이럴때 강아지풀은 멋진 피사체가 되지요!!

 

 

 

▲ 연꽃테마파크의 곳곳에는 다양한 전시회도 열리고 있습니다.

 

 

 

▲ 시흥시 농업기술센터 건물입니다.

1층은 북카페와 전시회장이 있고, 2층은 사무공간인 듯 합니다.

 

 

 

▲ 실내는 굉장히 밝고 깨끗했습니다. 언제나 여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는 북카페와 

간단한 음료를 드실 수 있는 공간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특히, 연과 관련된 특산품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 뜨거운 날씨 탓에 낯에는 그리 많은 분들을 찾아 볼 수 없었지만,  오후에는 산책을 하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 연꽃테마파크 내에 농산물을 판매하는 부스가 보입니다.

이곳 테마파크에서 사진 촬영을 하면서 둘러보려면 약 2~3시간 정도 여유롭게 둘러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 서서히 이곳 관곡지에도 석양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이 맘때가 되면 수많은 사진가들이 빅토리아 연꽃을 담기위해서 이곳에 보입니다.

 

 

 

▲ 석양을 배경으로 연꽃을 담아보면 멋진 사진을 촬영하실 수 있습니다.

 

 

주말 오전이나 오후 가족들과 함께 연꽃을 배경을 사진촬영 한 번 해 보세요.

그리고 다양한 연꽃들을 마음껏 담아보시기 바랍니다.

시흥 관곡지는 주말가족여행지로 너무나 멋진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늦은 오후 근천 소래포구를 방문해서 맛있는 저녁식사도 함께 해 보시면 어떨지요.

새로운 한 주 즐겁고 행복하게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 Photographed by Black Bean

 

 

[지도: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