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가을이 지나면 겨울이 옵니다.

갑자기 페리에가 마시고 싶어집니다.

냉장고에서 페리에를 찾아봅니다.

냉동실에 페리에가 있습니다.

기괴합니다.

사진을 찍어둡니다.

높게 얼려져 있는 페리에를 보니 등산을 하고 싶어집니다.

다음 날 등산맴버를 모집해봅니다.

전에 북악하늘길때 함께 했던 팝잼과 예리가 함께 하기로 합니다.

다음날 아침,

양재역에서 예리와 팝잼을 만납니다.

등산 하기 전에,

간단히 아침을 먹기로 합니다.

떡볶이와 김밥을 주문합니다.

요기를 합니다.

청계산 가는 버스를 탑니다.

청계산에 도착합니다.

어디로 등산을 할 지 생각해 봅니다.

예리는 등산을 많이 안 해봤다고 합니다.

가장 쉬운 길로 등산을 하기로 합니다.

팝잼은 작곡가 입니다.

아침부터 여기저기서 전화가 옵니다.

바쁩니다.

등산을 시작합니다.

등산모임에서 오신 아주머니 아저씨들이 체조를 하고 있습니다.

청계산을 등산 초보자들도 등산하기 편하게 등산로가 꾸며져 있습니다.

낙엽이 많이 떨어져 있습니다.

계단을 올라갑니다.

예리는 힘들어 합니다.

가방을 대신 매줍니다.

제 가방은 팝잼이 매줍니다.

가을이 가고 있습니다.

매봉으로 향합니다.

낙엽은 갈색입니다.

갈색은 브라운입니다.

찰리 브라운이 생각납니다.

계단이 많습니다.

힘이 듭니다.

그래도 즐겁게 등산합니다.

계단에는 번호가 쓰여 있습니다.

정상에 거의 다 와갑니다.

물구덩이가 보입니다.

분화구 같습니다.

한라산에 가고 싶어집니다.

돌문바위가 보입니다.

청계산의 정기를 듬뿍 받을 수 있는 곳입니다.

돌고 또 돕니다.

청계산 충혼비쪽이 아닌 일반 길로 이동합니다.

정상에 도착합니다.

스모그가 굉장합니다.

경마장쪽도 잘 보입니다.

팝잼을 찍어줍니다.

어색한 듯 포즈를 잡습니다.

최근 스마트폰을 샀습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에 실시간으로 사진을 올립니다.

재미있습니다.

산을 내려갑니다.

약수터가 보입니다.

옹달샘.

최근 코미디 빅리그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다들 핸드폰을 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약수터가 또 보입니다.

약수 한사발을 들이킵니다.

단풍이 빨갛습니다.

단풍을 땄습니다.

책에 끼워넣고 책갈피를 만들기로 합니다.

운동화와 옷을 깨끗하게 텁니다.

점심시간이 지났습니다.

식사를 하기로 합니다.

청계산 입구에는 음식점이 많습니다.

예전에 자주 갔던 당진 콩 두부집이 없어졌습니다.

그래서 다른 두부집에 들어갑니다.

예리는 손에서 핸드폰을 놓지 않습니다.

팝잼은 테이블을 정돈합니다.

서울 장수막걸리를 주문합니다.

순두부찌개가 나옵니다.

도토리묵무침도 나옵니다.

군침이 납니다.

막걸리를 따릅니다.

군침이 납니다.

한사발 들이킵니다.

시원합니다.

다이어트는 내일로 미룹니다.

배가 부릅니다.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합니다.

굴다리 밑에서 작은 장이 열렸습니다.

그래서,

손두부 두모와 청국장,마늘등을 샀습니다.

한동안은 건강식당으로 식사를 할 듯 합니다.

2011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