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는 평창 계촌정보화마을로 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2001년 정보화마을로 조성된 계촌 정보화마을은 농촌지역에서 초고속 인터넷 이용 환경을 조성하고 전자상거래 등의 시스템을 구충하여 도농간의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지역주민의 정보생활화를 유도함과 동시에 실질적인 수익창출을 통해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주민의 삶의 질을 높으려고하고 목적에서 만들어진 곳입니다.

이곳 계촌마을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갖춘 시골마을로 무한한 발전가능성을 지니고 있는 곳입니다. 특히 곰취, 곤드레, 감자, 옥수수, 고추, 메밀, 된장, 절임배추 등의 다양한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는 곳입니다. 또한 최근에는 흑염소목장을 해말 700 고지 이상에서 키우고 있어 근처 송어맨손잡이 체험과 함께 연계하여 체험여행을 하기에 그만입니다.

겨울철 스키어들에게 명성높은 성우리조트 바로 뒷편이 계촌마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계촌의 계자는 계수나무의 계자로 실제 이곳 마을의 가로수를 자세히 살펴보면 모두 계수나무인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도 해발 700고지에서 흑염소 농장을 방문해 보았습니다. 그린 흑염소농장은 강원도의 맑고 깨끗한 자연 속에 터를 잡고 있는 목장입니다. 700~850m의 고산지역에 흑염소 200여마리를 방목해서 키우고 있는 친환경 목장입니다. 이곳 목장은 흑염소도 키우고 있고, 2013년에는 농촌체험 목장으로 개발할 예정입니다.

고산지대의 흑염소목장으로 떠나는 힐링 트래킹 지금부터 한 번 시작해 볼까요!!

▲ 고산지대에서 방목하여 키우고 있는 그린 흑염소농장의 흑염소들

▲ 6월 평창의 이곳저곳에서는 감자꽃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었습니다.

감자꽃이 핀 풍경도 참 멋져 보입니다.

▲ 마을 입구에 차를 세워 놓고, 그림 흑염소농장으로 약 15분정도 걸어 올라가야 합니다.

하늘이 맑고 구름이 높아서 인지 경치가 꾀나 좋습니다.

▲ 가뭄으로 인해서 강원도 곳곳에서는 물이 많이 부족해 보입니다.

고추가 마르지 않도록 고추밭에 물을 주고 있는 농업인 분들도 많이 보이시네요.

▲ 강원도 하면 옥수수가 생각나는데, 농장으로 올라가는 길가에도 옥수수가 참 많았습니다.

▲ 파 밭을 전경으로 함께 여행오신 분들의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6월 중순인데, 벌써 이곳의 기온도 30도가 훌쩍 넘는 것 같습니다.

▲ 농수로를 따라서 흐르는 물은 아직도 마르지 않았더군요.

농수로를 흐르는 물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깨끗하고 맑은 물이었습니다

▲ 목장 입구에 도착을 하니, 넓고 넓은 분지가 나타납니다.

그 분지에는 온통 쑥이 자라있더군요. 흑염소들이 이 쑥을 먹는 다고 하네요.

▲ 주변의 나무들과 산새는 마치 외국에 온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킵니다.

▲ 함께 여행오신 분도 마치 스위스에 온 것 같다면 멋진 포즈로 촬영에 임해 주셨습니다.

▲ 산 골짜기 속에 염소농장이 보입니다.

이런 곳에서 자란 염소들은 정말 친환경속에서 자유롭게 뛰어 놀고 있었답니다.

▲ 멀리 흑염소 무리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간혹 새끼흑염소도 보이네요.

▲ 흑염소들에게 조금 가까이 내려가 보았습니다.

염소들의 울음소리가 마치 사람들에게 왜 하는 소리와 비슷해 보입니다.

▲ 아기 염소도 일광욕을 즐기는 듯 보입니다.

▲ 건강해서인지 털 빛깔도 참 멋집니다.

아마도 2013년부터는 아기염소들에게 먹이주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만들어질것 같더군요.

▲ 염소의 뿔이 날카로워 보였지만, 턱수염을 보는 순간 빵 터지고 말았습니다.

참 온순하고 귀엽기까지 한 동물이더군요.

▲ 산에서 나는 식물들이 주식이고, 하루에 2번씩 사료를 조금씩 준다고 합니다.

사료를 주는 시간이면 어김없이 주인의 신호에 따라서 일사천리로 움직인다고 하네요.

▲ 사료를 먹을 시간이 되었는지, 주인을 따라서 사육자 근처로 모여듭니다.

▲ 주인이 크게 소리를 지르자, 염소들의 걸음이 바빠지기 시작합니다.

▲ 그러더니 사육장 주변을 몇 바퀴씩 뛰기 시작합니다.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질주를 하더군요. 염소가 이렇게 빠른줄은 몰랐답니다.

▲ 한마리 두마리씩 짝을 지어서 사료를 먹고 있는 모습입니다.

▲ 사료 먹는 모습을 촬영하고 있는데, 자꾸만 저를 응시하더군요.

▲ 산이 가파르기는 하지만, 1시간 정도의 악트래킹 장소로는 좋은 곳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시원산바람과 함께 멋진 풍경은 보너스 같더군요.

▲ 크고 작은 나무들 속에서 의미를 찾어보게 됩니다.

▲ 겨울이 되면 이곳에 비닐포대로 썰매를 만들어 한 번 타고 싶을 정도입니다.

▲ 주변에 있는 민들레를 하나 꺽어서 홀씨들을 멀미멀리 불어 주었답니다.

홀씨들도 6월에는 멋진 피사체가 되더군요.

▲ 목장을 지키고 있는 강아지 두마리, 처음에는 많이 짖더니, 내려오고 나서는 꼬리를 흔들더군요.

▲ 산속 목장주인의 숙소에는 검정색 고무신이 딱 5개를 말리고 있더군요.

주인장의 여유로움과 센스를 옅 볼 수 있었답니다.

2013년 멋진 체험농장으로 거듭나길 기원해 봅니다.

특히 송어맨손잡기 체험과 연계하여 진행이 된다면 1박 2일 코스로 딱 좋은 곳입니다.

만약 가능하다면 산속에서의 캠핑도 굉장히 멋질 듯 싶습니다.

운영자 : 박영식

주   소 : 강원도 평창군 방림면 계촌리 산846번지 외

- 평창 그린흑염소농장에서 Photographed by Black Bean / 다미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