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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대청호의 풍광을 제대로 보며 즐길 수 있는데 이번에는 대통령의 산책로 위주로 정리해 본다.

금요일인데도 방문하는 사람들이 참 많았다.

요즘 날씨는 내려 쬐는 뙤약볕도 아니고 그늘에만 들어가면 시원한 요즘.

여행하기에 최적인 날씨같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라면 더더욱...

대통령 역사문화관 실내 내부는 지난 번 후기에 다소 상세히 적어 보았기에 아래 추가적인 부분만 좀 적어본다.

이명박이 아니라 어맹박처럼 보이는 수결체.

2013년 임기가 만료 전인데도 년도가 확실히 적혀있는데 현직 대통령임에도 불구하고 역대 대통령의 서명이라는 소리에 한 장.

대통령 역사문화관에서 또 다른 멋진 이벤트는 바로 가훈 무료써주는 서예 기부작가님들의 멋진 재능 기부.

대충 멋들어진 필체가 아니라 내공있는 멋진 필력이다.

기상기후 과학관도 지난번 방문때는 못본 구성.

아래 사진은 대통령 역사문화관 윗층에서 보이는 풍경.

하늘만 좀 파아란 색깔이었으면 더욱 좋았을텐데...

요즘 회색빛깔 하는이 거진 고정 색깔인양 어느덧 이러한 색상의 하늘에 익숙해지는 듯한 느낌이다.ㅠ

대통령 역사문화관을 끼고 오른쪽으로 좁다랗게 내려가는 길이 있는데 이 쪽으로 가면 또 다른 절경이 기다리고 있는데 이쪽으로의 후기는 다음 기회에 다시 정리해 볼 생각이다. (사시사철 들러보기 정말 좋은 청남대)

정문에서 청남대 본관까지의 길에 모두 34그루가 심여져 있다고 하는 반송을 지나서 청남대 본관 뒷편에 대통령의 산책로가 있는데 함께하는 사람들과 오손도손 담소를 나누며 멋들어진 대청호의 풍광을 가슴에 담아가지 정말 좋은 장소.

청남대 오각정은 전두환대통령길 이라는 이름으로 설명과 사진이 잘 꾸며져있으며 바로 오른쪽에는 노무현의 길 등 전직 대통령의 추억을 기리는 듯한 테마 이름이 잘 붙여져 있다.

울창한 소나무 숲 사이로 살짝살짝 보이는 대청호의 모습이 좀 감질나는데 여기를 계속 따라 걷다보면 시원한 대청호의 모습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다.

오각정은 1983년 본관을 처음 신축할때부터 지어졌으며 수 많은 야생화와 숲이 잘 어우러져 있기에 삼림욕 하기에 정말 좋은데 이쪽에서 심호흡을 몇번 해보면 자연스레 건강해지는 느낌이다.

호젓하게 홀로 걸어도 좋고 함께하는 사람들과 담소를 나누며 산책하기에 정말 좋은 코스.

산냄새와 자연, 대청호의 풍경 등 여유를 갖고 모든것을 만끽하며 세속의 번잡함을 잠시나마 떨쳐내고 거닐면 정말 좋다.

산으로부터 내려오는 산내음, 솔내음, 자연의 숨소리...

아주 이른 새벽에 하는 조깅도 좋고 뒷짐지고 걷는 산책도 좋고 중간 중간에 있는 벤치에서 앉아 책을 보거나 명상에 잠기는 나 자신을 상상해본다. 전직 대통령들은 임기 기간 동안에 20여차례 묵곤 했다고 하던데 그만한 이유는 충분한 거 같다.

오각정 입구에서 오른쪽이 노무현의 길인데 이쪽으로 쭈욱 가면 양어장이 나오고 그쪽이 바로 메타세콰이어.

그 위로 걸어가면 다시 대통령 역사문화관 쪽으로 나갈 수 있다.

한껏 구름낀 하늘에서 구름이 걷히며 보여주는 파아란 하늘과 함께 하는 자연. 그리고 나.

나뭇가지들 사이로 부는 바람은 나뭇잎의 호들갑을 소리로 담아내는데 하늘에서의 심포니가 들리는 듯 하여 발걸음을 멈추고 카메라 앵글에 자연을 담아 보았다.

이 쪽으로 나오면 양어장.

시간에 따라 음악에 맞춰 분수쇼를 볼 수있는 데 동영상에 담아보았다.

다음에는 골프장과 대통령 역사문화관 오른쪽 길을 다녀봐야겠다.

좀 더 파아란 하늘이 열리는 날에..

* 청남대: 043-220-6412~4 충북 청원군 문의면 청남대길 646(신대리 산26-1)